황 교수팀, “후속 논문으로 논란 매듭”

<앵커 멘트>

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 연구논문에 대해 서울대 소장파 교수들이 검증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황 교수팀은 검증은 없으며 후속 논문으로 진위논란을 매듭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지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대 소장파 교수들이 최근 서울대 총장에게 전달한 건의섭니다.

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 논문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단순한 편집상의 오류라고 보기에는 무리한 부분이 많고,DNA 지문 중 상당수가 석연치 않다는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어 검증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이같은 DNA 분석 논란에 대해 황 교수팀이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녹취> 강성근(서울대 수의대 교수) : "두개 정도의 피크가 비슷하게 보인다고 하는데, 14개의 마커에서 피크의 모양이나 패턴이 다르게 나오므로 큰 문제가 없습니다."

또, 원래 자료에는 DNA 피크의 높이가 숫자로 표시돼 있는데, 이 값이 서로 달라 비슷해 보이는 피크도 같은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하나의 검체를 반복해서 검사할 경우 매번 같은 모양의 DNA 피크가 나올 수 없다는 의견과 비슷한 모양이 나올 수 있다는 의견을 엇갈리고 있습니다.

줄기세포 진위 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황 교수팀은 후속 연구가 상당히 진척돼 있다며 다음 논문으로 모든 논란을 매듭짓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