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대표팀 감독 “김도영, 쿠바전부터 3번 타자 3루수 투입”

입력 2024.10.3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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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출격을 앞둔 한국 야구대표팀은 이제 '완전체'가 된다.

마지막까지 가을야구를 치른 한국시리즈 우승팀 KIA 타이거즈, 준우승팀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은 30일 오후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하는 훈련에 두 팀 선수는 참가하지 않았고, 합류 다음 날인 31일은 대표팀 전체 휴식일이라 하루 더 쉰다.

그리고 다음달 1일과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쿠바와 평가전을 통해 본격적으로 활약한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이날 고척스카이돔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늘 오후 5시쯤 KIA, 삼성 선수들이 숙소로 오는데 잠깐 만나기로 했다. 내일 그 선수들은 가볍게 회복 훈련을 할 예정이다. 몸 상태 체크하는 게 먼저"라고 했다.

대표팀은 쿠바와 평가전을 치르고, 11월 6일에는 국군체육부대와 경기한 뒤 11월 8일 대만으로 떠날 예정이다.

대만에 도착한 뒤에는 11월 10일 마지막으로 대만 리그 구단과 한 차례 평가전을 치르고 11월 13일 대만 야구대표팀과 프리미어12 B조 개막전을 치른다.

류 감독은 쿠바와 평가전을 어떤 선수로 치를지 밑그림은 그렸다.

류 감독은 "쿠바전에는 미리 합류한 투수 전원이 나갈 거다. 선발 투수는 2이닝 정도, 나머지는 1이닝씩이라도 다 던진다"고 소개했다.

다만 늦게 합류한 KIA 소속 투수(정해영, 전상현, 곽도규, 최지민)는 컨디션을 점검하는 게 먼저다.

이들의 몸 상태를 살핀 뒤 실전에 등판해도 괜찮을 선수만 가볍게 점검할 참이다.

아직 물음표가 많은 대표팀에서 가장 확실한 것이 있다면 '3번 타자 3루수'다.

여긴 올 시즌 KBO리그 최우수선수(MVP)가 유력한 김도영(KIA)의 자리다.

류 감독은 "김도영은 쿠바 평가전부터 선발로 나갈 거 같다. 현재는 그렇게 (출전 명단에) 적어놨다"면서 "1루와 3루에는 선수가 많아서 누굴 대타로 쓸지 고민이다. 28인 최종 엔트리를 추리는 게 우선"이라고 했다.

가장 큰 고민은 해결사 노릇을 해줘야 할 4번 타자다.

류 감독은 "4번 타자 후보는 박동원(LG 트윈스)도 있고, 송성문(키움 히어로즈)도 있다. 노시환(한화 이글스)만 있었다면 고민 안 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류 감독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노시환을 붙박이 4번 타자로 기용한 바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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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중일 대표팀 감독 “김도영, 쿠바전부터 3번 타자 3루수 투입”
    • 입력 2024-10-30 15:44:13
    연합뉴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출격을 앞둔 한국 야구대표팀은 이제 '완전체'가 된다.

마지막까지 가을야구를 치른 한국시리즈 우승팀 KIA 타이거즈, 준우승팀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은 30일 오후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하는 훈련에 두 팀 선수는 참가하지 않았고, 합류 다음 날인 31일은 대표팀 전체 휴식일이라 하루 더 쉰다.

그리고 다음달 1일과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쿠바와 평가전을 통해 본격적으로 활약한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이날 고척스카이돔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늘 오후 5시쯤 KIA, 삼성 선수들이 숙소로 오는데 잠깐 만나기로 했다. 내일 그 선수들은 가볍게 회복 훈련을 할 예정이다. 몸 상태 체크하는 게 먼저"라고 했다.

대표팀은 쿠바와 평가전을 치르고, 11월 6일에는 국군체육부대와 경기한 뒤 11월 8일 대만으로 떠날 예정이다.

대만에 도착한 뒤에는 11월 10일 마지막으로 대만 리그 구단과 한 차례 평가전을 치르고 11월 13일 대만 야구대표팀과 프리미어12 B조 개막전을 치른다.

류 감독은 쿠바와 평가전을 어떤 선수로 치를지 밑그림은 그렸다.

류 감독은 "쿠바전에는 미리 합류한 투수 전원이 나갈 거다. 선발 투수는 2이닝 정도, 나머지는 1이닝씩이라도 다 던진다"고 소개했다.

다만 늦게 합류한 KIA 소속 투수(정해영, 전상현, 곽도규, 최지민)는 컨디션을 점검하는 게 먼저다.

이들의 몸 상태를 살핀 뒤 실전에 등판해도 괜찮을 선수만 가볍게 점검할 참이다.

아직 물음표가 많은 대표팀에서 가장 확실한 것이 있다면 '3번 타자 3루수'다.

여긴 올 시즌 KBO리그 최우수선수(MVP)가 유력한 김도영(KIA)의 자리다.

류 감독은 "김도영은 쿠바 평가전부터 선발로 나갈 거 같다. 현재는 그렇게 (출전 명단에) 적어놨다"면서 "1루와 3루에는 선수가 많아서 누굴 대타로 쓸지 고민이다. 28인 최종 엔트리를 추리는 게 우선"이라고 했다.

가장 큰 고민은 해결사 노릇을 해줘야 할 4번 타자다.

류 감독은 "4번 타자 후보는 박동원(LG 트윈스)도 있고, 송성문(키움 히어로즈)도 있다. 노시환(한화 이글스)만 있었다면 고민 안 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류 감독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노시환을 붙박이 4번 타자로 기용한 바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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