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충주 럼피스킨 집단 감염…“방역 허점 조사”

입력 2024.10.31 (19:23) 수정 2024.10.3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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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답변]

네, 충주입니다.

주로 소에서 발병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인 럼피스킨이 확산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충주의 젖소 농장에서 집단 감염이 확인돼 방역 관리에 허점은 없었는지 역학 조사가 한창입니다.

송국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주의 한 젖소 농장.

축사에서 중장비를 활용해 가축 분뇨 처리가 한창입니다.

사흘 전, 소 11마리가 럼피스킨에 확진된 데 이어 다시 추가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이 농장에서 젖소와 한우 등 40여 마리가 럼피스킨에 집단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11월과 올해 4월 두 차례 백신도 접종했지만 감염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접종 뒤 항체 형성 기간인 3, 4주 안에 럼피스킨에 걸리거나 농장주가 직접 백신을 주사하는 과정에 실수가 있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김성민/공수의사 : "피하로 적절하게 백신이 주입되지 않으면 백신의 충분한 방어 효과를 볼 수 없는 것이 럼피스킨 백신입니다."]

충주시는 최근 럼피스킨이 발생한 농장들 대부분에서 방역 관리의 허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농장 역시 집단 감염이 확인된 만큼 역학 조사 결과에 따라 행정 처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청기/충주시 가축방역팀장 : "(출입 기록 등을) 비치하지 않거나 작성하지 않을 경우에는 과태료 대상입니다. 그럴 경우에는 저희가 통보가 오면 과태료를 처분할 예정입니다."]

모기 등 흡혈 곤충이 전파하는 럼피스킨은 지난 8월 경기도 안성을 시작으로 강원과 충북, 충남 등 인접 시군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매개 곤충의 활동성이 낮아지는 11월 중순까지는 방역에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충주시 ‘조직개편안’ 민주당·공무원노조 공방

다음 소식입니다.

충주시의 조직 개편안을 놓고 정치권과 공무원노조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노승일 충주지역위원장과 당직자들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최근 충주시가 발표한 조직 개편안은 부서를 무더기로 신설하는 무리한 개편이고, 시장 임기 말 상위직 자리 늘리기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충주시공무원노동조합은 성명을 내고 시 집행부와 시의회가 논의해야 할 일을 민주당이 정치적으로 접근해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비난했습니다.

음성군 “군민 건의 163건 처리 검토”

음성군은 올해 초, '군민공감 토크콘서트' 에서 접수한 9개 읍·면 주민들의 건의 사항 194건 가운데 163건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사항은 교육 시설과 프로그램 확충, 둘레길 개설, 불법 투기 쓰레기 처리, 도로 확장·포장 등입니다.

음성군은 나머지 31건은 법령과 제조, 예산 제약 때문에 처리 불가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비-중원고구려비 연가’ 충주서 공연

충주 씨엘오페라단의 창작 오페라 '비-중원고구려비의 연가' 공연이 내일부터 이틀 동안 충주 중앙탑 공원에서 열립니다.

이 작품은 충주 고구려비가 세워진 시기인 5세기 고구려 장수왕의 숨겨진 아들 '해루'와 연인 '장미'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오페라입니다.

공연에는 윤학준 작곡가와 신현민 지휘자가 이끄는 앙상블 루체 오케스트라와 강민호 무용단 등이 참여합니다.

영동난계국악단, 제천서 ‘청풍승평계’ 창단 131주년 공연

영동난계국악단이 내일, 제천예술의전당에서 제천국악관현악단 '청풍승평계' 창단 131주년 기념 공연을 합니다.

'우리의 소리, 세계의 울림'을 주제로 한 이번 공연에는 바리톤 길경호, 해금 강은일, 판소리 정윤형 등이 출연해 다양한 음악을 선보입니다.

1893년 제천에서 창단한 청풍승평계는 국내 최대 민간 국악관현악단 가운데 하나로 1969년 발간한 옛 제천군지에 관련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조의성·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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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충주] 충주 럼피스킨 집단 감염…“방역 허점 조사”
    • 입력 2024-10-31 19:23:31
    • 수정2024-10-31 19:51:10
    뉴스7(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답변]

네, 충주입니다.

주로 소에서 발병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인 럼피스킨이 확산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충주의 젖소 농장에서 집단 감염이 확인돼 방역 관리에 허점은 없었는지 역학 조사가 한창입니다.

송국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주의 한 젖소 농장.

축사에서 중장비를 활용해 가축 분뇨 처리가 한창입니다.

사흘 전, 소 11마리가 럼피스킨에 확진된 데 이어 다시 추가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이 농장에서 젖소와 한우 등 40여 마리가 럼피스킨에 집단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11월과 올해 4월 두 차례 백신도 접종했지만 감염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접종 뒤 항체 형성 기간인 3, 4주 안에 럼피스킨에 걸리거나 농장주가 직접 백신을 주사하는 과정에 실수가 있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김성민/공수의사 : "피하로 적절하게 백신이 주입되지 않으면 백신의 충분한 방어 효과를 볼 수 없는 것이 럼피스킨 백신입니다."]

충주시는 최근 럼피스킨이 발생한 농장들 대부분에서 방역 관리의 허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농장 역시 집단 감염이 확인된 만큼 역학 조사 결과에 따라 행정 처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청기/충주시 가축방역팀장 : "(출입 기록 등을) 비치하지 않거나 작성하지 않을 경우에는 과태료 대상입니다. 그럴 경우에는 저희가 통보가 오면 과태료를 처분할 예정입니다."]

모기 등 흡혈 곤충이 전파하는 럼피스킨은 지난 8월 경기도 안성을 시작으로 강원과 충북, 충남 등 인접 시군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매개 곤충의 활동성이 낮아지는 11월 중순까지는 방역에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충주시 ‘조직개편안’ 민주당·공무원노조 공방

다음 소식입니다.

충주시의 조직 개편안을 놓고 정치권과 공무원노조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노승일 충주지역위원장과 당직자들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최근 충주시가 발표한 조직 개편안은 부서를 무더기로 신설하는 무리한 개편이고, 시장 임기 말 상위직 자리 늘리기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충주시공무원노동조합은 성명을 내고 시 집행부와 시의회가 논의해야 할 일을 민주당이 정치적으로 접근해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비난했습니다.

음성군 “군민 건의 163건 처리 검토”

음성군은 올해 초, '군민공감 토크콘서트' 에서 접수한 9개 읍·면 주민들의 건의 사항 194건 가운데 163건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사항은 교육 시설과 프로그램 확충, 둘레길 개설, 불법 투기 쓰레기 처리, 도로 확장·포장 등입니다.

음성군은 나머지 31건은 법령과 제조, 예산 제약 때문에 처리 불가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비-중원고구려비 연가’ 충주서 공연

충주 씨엘오페라단의 창작 오페라 '비-중원고구려비의 연가' 공연이 내일부터 이틀 동안 충주 중앙탑 공원에서 열립니다.

이 작품은 충주 고구려비가 세워진 시기인 5세기 고구려 장수왕의 숨겨진 아들 '해루'와 연인 '장미'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오페라입니다.

공연에는 윤학준 작곡가와 신현민 지휘자가 이끄는 앙상블 루체 오케스트라와 강민호 무용단 등이 참여합니다.

영동난계국악단, 제천서 ‘청풍승평계’ 창단 131주년 공연

영동난계국악단이 내일, 제천예술의전당에서 제천국악관현악단 '청풍승평계' 창단 131주년 기념 공연을 합니다.

'우리의 소리, 세계의 울림'을 주제로 한 이번 공연에는 바리톤 길경호, 해금 강은일, 판소리 정윤형 등이 출연해 다양한 음악을 선보입니다.

1893년 제천에서 창단한 청풍승평계는 국내 최대 민간 국악관현악단 가운데 하나로 1969년 발간한 옛 제천군지에 관련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조의성·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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