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음악여행 예능 ‘나라는가수’ 내일 첫 방송…화사·소향 등 출연

KBS는 오늘(1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새 예능 프로그램 ‘나라는 가수’ 제작발표회를 갖고 내일(2일) 첫 방송을 알렸습니다.

KBS 2TV에서 방송될 ‘나라는 가수’는 K팝을 대표하는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다른 나라의 음악과 문화를 경험하며 자신을 찾아가는 음악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입니다.

이번엔 스페인 마요르카와 독일 뮌헨을 배경으로 지역의 음악과 문화를 즐기고 버스킹을 펼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스페인 편에는 마마무 화사와 소향, 헨리, 안신애 등이 출연합니다.

추후 공개되는 독일 편에서는 미쓰에이 출신 수지와 선우정아 등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화사는 오늘 제작발표회에서 그동안 음악 프로그램이라고 하면 “그냥 좋은 음악 들려주는 것”으로 접근했었는데 ‘나라는 가수’를 찍으면서 느낀 건 따뜻한 포옹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가수 활동 하면서 해외 공연을 많이 다니긴 했지만 무대에서 보여주고 한국으로 돌아가고 했었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현지에 있는 관객들을 만나면서 K팝이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걸 실감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버스킹 할 때 선배나 동료, 후배들이 내가 모르는 한국 노래를 부르는 걸 들으면서 ‘이런 좋은 곡이 있었구나’라고 느꼈는데 오히려 현지에 있는 많은 팬이 모두 따라 부르시고 노래를 알고 있어서 너무 신기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소향도 이 자리에서 “한국에만 있다 보니 K팝이 유명하다고 해도 사실 반은 믿고 반은 홍보하기 위해서 이야기한다고 생각했는데 실제 스페인, 독일에 가서 보니 노래를 다 알고 따라 하고, 한국어를 하는 사람들도 너무 많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특히 “MZ세대들에게는 K-컬쳐가 대세인 문화, 이거를 안 하면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 정도로 문화 형성이 돼 버렸다며 K팝이 지금 세계를 이끌고 있다는 사실을 더 많이 느끼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나라는 가수’는 내일(2일) 밤 10시 40분 KBS 2TV를 통해 처음 방송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