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우주 240억km 밖 탐사선 보이저1호 2주만에 교신 재개

입력 2024.11.02 (09:26) 수정 2024.11.0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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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항공우주국 NASA가 지구에서 240억㎞ 떨어진 태양계 밖을 비행 중인 우주 탐사선 '보이저 1호'와 2주 만에 교신을 재개했습니다.

CNN은 현지시각 1일 NASA가 주통신장치의 전원을 차단한 보이저 1호와의 연락 방법을 찾아내 이를 실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류가 만든 비행체로는 가장 멀리 떨어진 우주를 탐사하고 있는 보이저 1호는 지난달 18일 내부 히터를 작동하라는 명령을 받은 이후 갑자기 비상모드로 전환했습니다.

이로 인해 고주파로 정밀 데이터를 전송하는 X밴드 교신시스템에 전원 공급이 끊기며 교신이 중단됐습니다.

보이저 1호는 대신 상대적으로 전력 사용량이 적은 S밴드 교신시스템을 작동시켰고, 이런 사실을 파악한 NASA는 1981년 이후 43년 만에 처음으로 S밴드를 이용해 보이저 1호와 교신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NASA는 S밴드 송신기를 통해 보이저 1호와 교신하면서 X밴드 송신기를 재작동시킬 방법을 찾아낼 계획입니다.

S밴드 송신기는 신호가 약하기 때문에 장기간 보이저 1호와 교신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NASA가 보이저 1호와 교신을 주고받는 데에는 왕복 46시간이 걸립니다.

보이저 1호는 쌍둥이 탐사선 보이저 2호와 함께 1977년에 보름 간격으로 발사됐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 NAS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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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02 09:26:20
    • 수정2024-11-02 09:27:54
    국제
미국항공우주국 NASA가 지구에서 240억㎞ 떨어진 태양계 밖을 비행 중인 우주 탐사선 '보이저 1호'와 2주 만에 교신을 재개했습니다.

CNN은 현지시각 1일 NASA가 주통신장치의 전원을 차단한 보이저 1호와의 연락 방법을 찾아내 이를 실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류가 만든 비행체로는 가장 멀리 떨어진 우주를 탐사하고 있는 보이저 1호는 지난달 18일 내부 히터를 작동하라는 명령을 받은 이후 갑자기 비상모드로 전환했습니다.

이로 인해 고주파로 정밀 데이터를 전송하는 X밴드 교신시스템에 전원 공급이 끊기며 교신이 중단됐습니다.

보이저 1호는 대신 상대적으로 전력 사용량이 적은 S밴드 교신시스템을 작동시켰고, 이런 사실을 파악한 NASA는 1981년 이후 43년 만에 처음으로 S밴드를 이용해 보이저 1호와 교신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NASA는 S밴드 송신기를 통해 보이저 1호와 교신하면서 X밴드 송신기를 재작동시킬 방법을 찾아낼 계획입니다.

S밴드 송신기는 신호가 약하기 때문에 장기간 보이저 1호와 교신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NASA가 보이저 1호와 교신을 주고받는 데에는 왕복 46시간이 걸립니다.

보이저 1호는 쌍둥이 탐사선 보이저 2호와 함께 1977년에 보름 간격으로 발사됐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 NAS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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