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AI 시장 대확장, 2027년 전후 가능성…운영 개선 서둘러야”
입력 2024.11.03 (10:03)
수정 2024.11.0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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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수년 내에 인공지능(AI) 시장에 큰 변화가 올 거라며 현재 그룹 내 진행 중인 운영 개선을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어제(2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4 CEO 세미나’ 폐회사에서 “차세대 챗GPT 등장에 따른 AI 시장 대확장이 2027년을 전후해 도래할 가능성이 높다”며 “그 시기를 놓치지 않고 SK가 성장 기회를 잡으려면 현재 진행 중인 ‘운영 개선(O/I, Operation Improvement)’을 서둘러 완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세미나엔 최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수석 부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주요 계열사 CEO 등 최고 경영진 30명이 참석했습니다.
최 회장은 “‘운영 개선’은 단순히 비용 절감과 효율화를 의미하는 게 아니고,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과정”이라며 “재무제표에 나오지 않는, 눈에 보이지 않고 측정되지 않지만, 경영의 핵심 요소인 ‘기업가 정신’,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등을 중시해야 한다”라고도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운영 개선 고도화에 AI를 활용하도록 격려하는 방안 등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의 AI 사업 방향과 관련해선 최 회장은 “SK가 보유한 기술력, 그룹 계열사 간 또는 외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가장 싸고 우수한 AI 데이터센터를 만들어 그룹 AI 사업을 글로벌 스케일로 확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핵심 과제로는 반도체 설계와 패키징 등 AI칩 경쟁력 강화와 전력 수요 급증 등에 대비한 ‘에너지 솔루션’ 사업 가속화, 고객 기반의 AI 수용 창출 등이 제시됐습니다.
한편, 세미나에 참석한 CEO들은 올해 추진해 온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 개선 성과를 점검하고 후속 과제 실행을 논의했습니다.
SK는 그룹의 순차입금이 올 2분기부터 감소세로 돌아서 3분기 말엔 70조 원대로 낮아졌다고 설명했으며, 지난해 말 기준 219개였던 계열사 수도 연말까지 10% 이상 줄어들 거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 SK하이닉스가 3분기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과 관련해 곽노정 CEO는 낸드플래시 생산기지인 청주 M15를 HBM(고대역폭 메모리) 생산 라인으로 구축하는 과감한 의사 결정과, 데이터 중심 의사 결정을 통한 수익성 극대화, ‘원 팀’ 정신 아래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조직 문화 등이 이 같은 성과를 냈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경영진은 그룹 차원의 수출 역량 결집과 사업 간 시너지 강화, 중소 협력업체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에도 뜻을 모았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AI 산업 발전과 함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HBM을 중심으로 지난해 27조 원을 기록한 수출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도 전했습니다.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하반기 이후 선제적인 리밸런싱과 운영 개선 노력의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다”며 “지금 힘든 시간을 잘 견디면 미래에 더 큰 도전과 도약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SK수펙스추구협의회 제공]
최 회장은 어제(2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4 CEO 세미나’ 폐회사에서 “차세대 챗GPT 등장에 따른 AI 시장 대확장이 2027년을 전후해 도래할 가능성이 높다”며 “그 시기를 놓치지 않고 SK가 성장 기회를 잡으려면 현재 진행 중인 ‘운영 개선(O/I, Operation Improvement)’을 서둘러 완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세미나엔 최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수석 부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주요 계열사 CEO 등 최고 경영진 30명이 참석했습니다.
최 회장은 “‘운영 개선’은 단순히 비용 절감과 효율화를 의미하는 게 아니고,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과정”이라며 “재무제표에 나오지 않는, 눈에 보이지 않고 측정되지 않지만, 경영의 핵심 요소인 ‘기업가 정신’,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등을 중시해야 한다”라고도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운영 개선 고도화에 AI를 활용하도록 격려하는 방안 등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의 AI 사업 방향과 관련해선 최 회장은 “SK가 보유한 기술력, 그룹 계열사 간 또는 외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가장 싸고 우수한 AI 데이터센터를 만들어 그룹 AI 사업을 글로벌 스케일로 확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핵심 과제로는 반도체 설계와 패키징 등 AI칩 경쟁력 강화와 전력 수요 급증 등에 대비한 ‘에너지 솔루션’ 사업 가속화, 고객 기반의 AI 수용 창출 등이 제시됐습니다.
한편, 세미나에 참석한 CEO들은 올해 추진해 온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 개선 성과를 점검하고 후속 과제 실행을 논의했습니다.
SK는 그룹의 순차입금이 올 2분기부터 감소세로 돌아서 3분기 말엔 70조 원대로 낮아졌다고 설명했으며, 지난해 말 기준 219개였던 계열사 수도 연말까지 10% 이상 줄어들 거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 SK하이닉스가 3분기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과 관련해 곽노정 CEO는 낸드플래시 생산기지인 청주 M15를 HBM(고대역폭 메모리) 생산 라인으로 구축하는 과감한 의사 결정과, 데이터 중심 의사 결정을 통한 수익성 극대화, ‘원 팀’ 정신 아래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조직 문화 등이 이 같은 성과를 냈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경영진은 그룹 차원의 수출 역량 결집과 사업 간 시너지 강화, 중소 협력업체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에도 뜻을 모았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AI 산업 발전과 함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HBM을 중심으로 지난해 27조 원을 기록한 수출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도 전했습니다.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하반기 이후 선제적인 리밸런싱과 운영 개선 노력의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다”며 “지금 힘든 시간을 잘 견디면 미래에 더 큰 도전과 도약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SK수펙스추구협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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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 SK 회장 “AI 시장 대확장, 2027년 전후 가능성…운영 개선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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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1-03 10:03:09
- 수정2024-11-03 10:03:44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수년 내에 인공지능(AI) 시장에 큰 변화가 올 거라며 현재 그룹 내 진행 중인 운영 개선을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어제(2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4 CEO 세미나’ 폐회사에서 “차세대 챗GPT 등장에 따른 AI 시장 대확장이 2027년을 전후해 도래할 가능성이 높다”며 “그 시기를 놓치지 않고 SK가 성장 기회를 잡으려면 현재 진행 중인 ‘운영 개선(O/I, Operation Improvement)’을 서둘러 완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세미나엔 최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수석 부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주요 계열사 CEO 등 최고 경영진 30명이 참석했습니다.
최 회장은 “‘운영 개선’은 단순히 비용 절감과 효율화를 의미하는 게 아니고,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과정”이라며 “재무제표에 나오지 않는, 눈에 보이지 않고 측정되지 않지만, 경영의 핵심 요소인 ‘기업가 정신’,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등을 중시해야 한다”라고도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운영 개선 고도화에 AI를 활용하도록 격려하는 방안 등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의 AI 사업 방향과 관련해선 최 회장은 “SK가 보유한 기술력, 그룹 계열사 간 또는 외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가장 싸고 우수한 AI 데이터센터를 만들어 그룹 AI 사업을 글로벌 스케일로 확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핵심 과제로는 반도체 설계와 패키징 등 AI칩 경쟁력 강화와 전력 수요 급증 등에 대비한 ‘에너지 솔루션’ 사업 가속화, 고객 기반의 AI 수용 창출 등이 제시됐습니다.
한편, 세미나에 참석한 CEO들은 올해 추진해 온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 개선 성과를 점검하고 후속 과제 실행을 논의했습니다.
SK는 그룹의 순차입금이 올 2분기부터 감소세로 돌아서 3분기 말엔 70조 원대로 낮아졌다고 설명했으며, 지난해 말 기준 219개였던 계열사 수도 연말까지 10% 이상 줄어들 거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 SK하이닉스가 3분기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과 관련해 곽노정 CEO는 낸드플래시 생산기지인 청주 M15를 HBM(고대역폭 메모리) 생산 라인으로 구축하는 과감한 의사 결정과, 데이터 중심 의사 결정을 통한 수익성 극대화, ‘원 팀’ 정신 아래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조직 문화 등이 이 같은 성과를 냈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경영진은 그룹 차원의 수출 역량 결집과 사업 간 시너지 강화, 중소 협력업체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에도 뜻을 모았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AI 산업 발전과 함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HBM을 중심으로 지난해 27조 원을 기록한 수출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도 전했습니다.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하반기 이후 선제적인 리밸런싱과 운영 개선 노력의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다”며 “지금 힘든 시간을 잘 견디면 미래에 더 큰 도전과 도약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SK수펙스추구협의회 제공]
최 회장은 어제(2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4 CEO 세미나’ 폐회사에서 “차세대 챗GPT 등장에 따른 AI 시장 대확장이 2027년을 전후해 도래할 가능성이 높다”며 “그 시기를 놓치지 않고 SK가 성장 기회를 잡으려면 현재 진행 중인 ‘운영 개선(O/I, Operation Improvement)’을 서둘러 완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세미나엔 최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수석 부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주요 계열사 CEO 등 최고 경영진 30명이 참석했습니다.
최 회장은 “‘운영 개선’은 단순히 비용 절감과 효율화를 의미하는 게 아니고,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과정”이라며 “재무제표에 나오지 않는, 눈에 보이지 않고 측정되지 않지만, 경영의 핵심 요소인 ‘기업가 정신’,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등을 중시해야 한다”라고도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운영 개선 고도화에 AI를 활용하도록 격려하는 방안 등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의 AI 사업 방향과 관련해선 최 회장은 “SK가 보유한 기술력, 그룹 계열사 간 또는 외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가장 싸고 우수한 AI 데이터센터를 만들어 그룹 AI 사업을 글로벌 스케일로 확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핵심 과제로는 반도체 설계와 패키징 등 AI칩 경쟁력 강화와 전력 수요 급증 등에 대비한 ‘에너지 솔루션’ 사업 가속화, 고객 기반의 AI 수용 창출 등이 제시됐습니다.
한편, 세미나에 참석한 CEO들은 올해 추진해 온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 개선 성과를 점검하고 후속 과제 실행을 논의했습니다.
SK는 그룹의 순차입금이 올 2분기부터 감소세로 돌아서 3분기 말엔 70조 원대로 낮아졌다고 설명했으며, 지난해 말 기준 219개였던 계열사 수도 연말까지 10% 이상 줄어들 거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 SK하이닉스가 3분기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과 관련해 곽노정 CEO는 낸드플래시 생산기지인 청주 M15를 HBM(고대역폭 메모리) 생산 라인으로 구축하는 과감한 의사 결정과, 데이터 중심 의사 결정을 통한 수익성 극대화, ‘원 팀’ 정신 아래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조직 문화 등이 이 같은 성과를 냈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경영진은 그룹 차원의 수출 역량 결집과 사업 간 시너지 강화, 중소 협력업체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에도 뜻을 모았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AI 산업 발전과 함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HBM을 중심으로 지난해 27조 원을 기록한 수출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도 전했습니다.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하반기 이후 선제적인 리밸런싱과 운영 개선 노력의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다”며 “지금 힘든 시간을 잘 견디면 미래에 더 큰 도전과 도약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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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vox@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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