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토마토 너마저?” 토마토 대란에 버거·샐러드 등 업체 비상
입력 2024.11.04 (06:46)
수정 2024.11.0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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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초 사과값이 너무 올라서 금사과로 불렸던 것 기억하실 겁니다.
지금 딱 방울토마토와 토마토가 상황이 그런데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껑충 뛰었습니다.
샐러드, 샌드위치, 버거 등 토마토류를 재료로 쓰는 업체들이 비상입니다.
이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형 마트 토마토류 판매대, 가격을 보고 그냥 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배나 다른 과일 판매대에 사람이 몰리는 것과는 대조를 보입니다.
장을 볼 때마다 방울토마토를 사던 박복인 씨도 이번엔 구매를 포기했습니다.
[박복인/경기도 하남시 : "오늘 처음 뺐어.' 이렇게 비싼데 어떡하냐'고 그래서. 자기들이(아들 부부) '그러면 다른 거 먹어야지' (하더라고요). 비싸도 너무 비싸요."]
인터넷에는 "비싸서 사 먹을 수가 없다", "처음 보는 가격이다"라는 등의 성토 글이 넘쳐납니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방울토마토 1kg 소매 가격은 지난달 중순부터 16,000원대로 급등했습니다.
9월에 비해서는 40% 이상, 평년보다는 60% 이상 비싼 가격입니다.
토마토는 최근 들어 오름세가 꺾이긴 했지만, 평년에 비하면 20%가량 비쌉니다.
토마토류를 재료로 사용하는 식품 업체들은 비상입니다.
토마토가 들어가는 버거나 샌드위치 등에서 토마토를 빼거나 양을 줄이기도 하고, 아예 토마토 대신 당근을 넣는 업체도 있습니다.
올여름 폭염으로 작황이 좋지 않은 것이 가격에 영향을 준 겁니다.
[노호영/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원예관측실장 : "9월까지 좀 늦게까지 왔던 더위, 고온하고 열대야, 이 영향이 고스란히 10월에 나타난 거죠."]
토마토는 보통 2달 반 정도 재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새로 수확이 가능한 이달 중순 이후 가격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 김재현/영상편집:이유리/그래픽제작:최창준
올초 사과값이 너무 올라서 금사과로 불렸던 것 기억하실 겁니다.
지금 딱 방울토마토와 토마토가 상황이 그런데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껑충 뛰었습니다.
샐러드, 샌드위치, 버거 등 토마토류를 재료로 쓰는 업체들이 비상입니다.
이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형 마트 토마토류 판매대, 가격을 보고 그냥 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배나 다른 과일 판매대에 사람이 몰리는 것과는 대조를 보입니다.
장을 볼 때마다 방울토마토를 사던 박복인 씨도 이번엔 구매를 포기했습니다.
[박복인/경기도 하남시 : "오늘 처음 뺐어.' 이렇게 비싼데 어떡하냐'고 그래서. 자기들이(아들 부부) '그러면 다른 거 먹어야지' (하더라고요). 비싸도 너무 비싸요."]
인터넷에는 "비싸서 사 먹을 수가 없다", "처음 보는 가격이다"라는 등의 성토 글이 넘쳐납니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방울토마토 1kg 소매 가격은 지난달 중순부터 16,000원대로 급등했습니다.
9월에 비해서는 40% 이상, 평년보다는 60% 이상 비싼 가격입니다.
토마토는 최근 들어 오름세가 꺾이긴 했지만, 평년에 비하면 20%가량 비쌉니다.
토마토류를 재료로 사용하는 식품 업체들은 비상입니다.
토마토가 들어가는 버거나 샌드위치 등에서 토마토를 빼거나 양을 줄이기도 하고, 아예 토마토 대신 당근을 넣는 업체도 있습니다.
올여름 폭염으로 작황이 좋지 않은 것이 가격에 영향을 준 겁니다.
[노호영/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원예관측실장 : "9월까지 좀 늦게까지 왔던 더위, 고온하고 열대야, 이 영향이 고스란히 10월에 나타난 거죠."]
토마토는 보통 2달 반 정도 재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새로 수확이 가능한 이달 중순 이후 가격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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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송상엽 김재현/영상편집:이유리/그래픽제작: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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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1-04 06:46:28
- 수정2024-11-04 13:09:09
[앵커]
올초 사과값이 너무 올라서 금사과로 불렸던 것 기억하실 겁니다.
지금 딱 방울토마토와 토마토가 상황이 그런데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껑충 뛰었습니다.
샐러드, 샌드위치, 버거 등 토마토류를 재료로 쓰는 업체들이 비상입니다.
이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형 마트 토마토류 판매대, 가격을 보고 그냥 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배나 다른 과일 판매대에 사람이 몰리는 것과는 대조를 보입니다.
장을 볼 때마다 방울토마토를 사던 박복인 씨도 이번엔 구매를 포기했습니다.
[박복인/경기도 하남시 : "오늘 처음 뺐어.' 이렇게 비싼데 어떡하냐'고 그래서. 자기들이(아들 부부) '그러면 다른 거 먹어야지' (하더라고요). 비싸도 너무 비싸요."]
인터넷에는 "비싸서 사 먹을 수가 없다", "처음 보는 가격이다"라는 등의 성토 글이 넘쳐납니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방울토마토 1kg 소매 가격은 지난달 중순부터 16,000원대로 급등했습니다.
9월에 비해서는 40% 이상, 평년보다는 60% 이상 비싼 가격입니다.
토마토는 최근 들어 오름세가 꺾이긴 했지만, 평년에 비하면 20%가량 비쌉니다.
토마토류를 재료로 사용하는 식품 업체들은 비상입니다.
토마토가 들어가는 버거나 샌드위치 등에서 토마토를 빼거나 양을 줄이기도 하고, 아예 토마토 대신 당근을 넣는 업체도 있습니다.
올여름 폭염으로 작황이 좋지 않은 것이 가격에 영향을 준 겁니다.
[노호영/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원예관측실장 : "9월까지 좀 늦게까지 왔던 더위, 고온하고 열대야, 이 영향이 고스란히 10월에 나타난 거죠."]
토마토는 보통 2달 반 정도 재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새로 수확이 가능한 이달 중순 이후 가격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 김재현/영상편집:이유리/그래픽제작:최창준
올초 사과값이 너무 올라서 금사과로 불렸던 것 기억하실 겁니다.
지금 딱 방울토마토와 토마토가 상황이 그런데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껑충 뛰었습니다.
샐러드, 샌드위치, 버거 등 토마토류를 재료로 쓰는 업체들이 비상입니다.
이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형 마트 토마토류 판매대, 가격을 보고 그냥 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배나 다른 과일 판매대에 사람이 몰리는 것과는 대조를 보입니다.
장을 볼 때마다 방울토마토를 사던 박복인 씨도 이번엔 구매를 포기했습니다.
[박복인/경기도 하남시 : "오늘 처음 뺐어.' 이렇게 비싼데 어떡하냐'고 그래서. 자기들이(아들 부부) '그러면 다른 거 먹어야지' (하더라고요). 비싸도 너무 비싸요."]
인터넷에는 "비싸서 사 먹을 수가 없다", "처음 보는 가격이다"라는 등의 성토 글이 넘쳐납니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방울토마토 1kg 소매 가격은 지난달 중순부터 16,000원대로 급등했습니다.
9월에 비해서는 40% 이상, 평년보다는 60% 이상 비싼 가격입니다.
토마토는 최근 들어 오름세가 꺾이긴 했지만, 평년에 비하면 20%가량 비쌉니다.
토마토류를 재료로 사용하는 식품 업체들은 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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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폭염으로 작황이 좋지 않은 것이 가격에 영향을 준 겁니다.
[노호영/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원예관측실장 : "9월까지 좀 늦게까지 왔던 더위, 고온하고 열대야, 이 영향이 고스란히 10월에 나타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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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송상엽 김재현/영상편집:이유리/그래픽제작: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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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 기자 her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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