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 일대에서 패싸움을 하고 수천만 원을 갈취해 온 신흥 폭력 조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신흥조직 'S파' 조직원 18명 등 모두 24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6명은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8년 11월부터 약 3년 7개월 동안 20대 초중반 조직원들을 가입시켜 세력을 불린 뒤, 임차한 빌라나 아파트에서 합숙 생활을 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직원들은 세력을 과시하기 위해 길가에서 흉기를 들고 집단 패싸움을 하거나, 보호비 명목으로 홀덤펍에서 수천만 원을 갈취해 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조직에서 탈퇴한 자는 보복이 있고, 지역을 떠나야 한다'는 조직 행동강령에 따라 한 탈퇴 조직원을 북한강 둔치로 끌고 가 야구방망이로 무차별 폭행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직원들은 온몸에 일명 '야쿠자 문신'과 'S파' 조직 이름을 새긴 뒤, 주점이나 야외에서 옷을 벗고 문신을 드러낸 단체 사진을 SNS에 게시했습니다.
또 전국의 또래 조직 폭력배들과의 친목 모임에서 자신들이 속한 폭력 조직의 이름을 함께 큰 소리로 외치는 동영상을 올리며 위력을 과시해 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2~30대 조직 폭력배들의 무분별한 '세력 과시'와 집단 폭력 범죄를 집중적으로 단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탈퇴한 자에겐 보복”…경기북부 떨게 한 ‘MZ 조폭’ 검거
-
- 입력 2024-11-04 11:19:05
경기 북부 일대에서 패싸움을 하고 수천만 원을 갈취해 온 신흥 폭력 조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신흥조직 'S파' 조직원 18명 등 모두 24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6명은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8년 11월부터 약 3년 7개월 동안 20대 초중반 조직원들을 가입시켜 세력을 불린 뒤, 임차한 빌라나 아파트에서 합숙 생활을 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직원들은 세력을 과시하기 위해 길가에서 흉기를 들고 집단 패싸움을 하거나, 보호비 명목으로 홀덤펍에서 수천만 원을 갈취해 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조직에서 탈퇴한 자는 보복이 있고, 지역을 떠나야 한다'는 조직 행동강령에 따라 한 탈퇴 조직원을 북한강 둔치로 끌고 가 야구방망이로 무차별 폭행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직원들은 온몸에 일명 '야쿠자 문신'과 'S파' 조직 이름을 새긴 뒤, 주점이나 야외에서 옷을 벗고 문신을 드러낸 단체 사진을 SNS에 게시했습니다.
또 전국의 또래 조직 폭력배들과의 친목 모임에서 자신들이 속한 폭력 조직의 이름을 함께 큰 소리로 외치는 동영상을 올리며 위력을 과시해 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2~30대 조직 폭력배들의 무분별한 '세력 과시'와 집단 폭력 범죄를 집중적으로 단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
신현욱 기자 woogi@kbs.co.kr
신현욱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