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기습 폭우 사망자 217명으로 늘어…침수 지하차도서 사흘만에 ‘기적 생환’

입력 2024.11.04 (12:48) 수정 2024.11.0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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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남동부를 덮친 기습 폭우로 인한 사망자가 지금까지 217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침수된 지하차도에서 사흘 만에 한 여성이 구출되는 등 기적적인 생환 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현지 시각 3일 스페인 응급구조대원들이 발렌시아시 베네투세르 지역의 한 지하도에 침수돼 있던 차량에서 여성 1명을 구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구조된 여성은 지난달 29일 기습적인 집중호우로 자신이 몰던 차량과 함께 도로를 덮친 흙탕물에 휩쓸려갔으며 베네투세르 지역의 한 지하도로 밀려가 다른 차량들에 뒤엉킨 채 침수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조대원들은 몇 시간에 걸쳐 차량과 잔해를 치운 뒤에야 여성을 밖으로 끌어낼 수 있었으며, 구조된 여성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지난달 29일 쏟아진 기습 폭우로 지금까지 최소 217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의 소재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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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04 12:48:38
    • 수정2024-11-05 14: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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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남동부를 덮친 기습 폭우로 인한 사망자가 지금까지 217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침수된 지하차도에서 사흘 만에 한 여성이 구출되는 등 기적적인 생환 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현지 시각 3일 스페인 응급구조대원들이 발렌시아시 베네투세르 지역의 한 지하도에 침수돼 있던 차량에서 여성 1명을 구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구조된 여성은 지난달 29일 기습적인 집중호우로 자신이 몰던 차량과 함께 도로를 덮친 흙탕물에 휩쓸려갔으며 베네투세르 지역의 한 지하도로 밀려가 다른 차량들에 뒤엉킨 채 침수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조대원들은 몇 시간에 걸쳐 차량과 잔해를 치운 뒤에야 여성을 밖으로 끌어낼 수 있었으며, 구조된 여성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지난달 29일 쏟아진 기습 폭우로 지금까지 최소 217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의 소재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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