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2면] 내부자들이 고발하는 소셜 미디어의 실체
입력 2024.11.04 (15:34)
수정 2024.11.0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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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호주 ABC 뉴스는 소셜 미디어 관계자들의 폭로를 보도했는데요.
사용자 보호와 허위 정보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이 'cut to the bone' 완전히 무너졌다는 겁니다.
한때 '메타'에 몸담았던 아르투로 베하르는 CEO 마크 저커버그에게 소셜 미디어가 청소년에 미치는 위험을 경고하는 글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글에서 지난 7일 이내 나쁘거나 유해한 경험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51%가 '그렇다'고 답했다는 회사 내부 조사 결과를 언급했는데 해당 조사에 따르면 13세에서 15세의 청소년 4분의 1 이상은 원치 않는 성적 접근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저커버그의 답장이 없었다면서 회사가 피해를 파악하고 줄이기 보다는 평판 유지에만 관심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트위터에서 일했었던 에디 페레즈는 'X'로 바뀐 후 새로운 기준은 정치적 목적을 위해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무기화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예를 들어, CEO 일론 머스크는 오하이오주에 거주하는 아이티 이주민들을 향해 '이들이 반려묘를 먹는다' 등의 거짓 주장을 남기곤 했다는 겁니다.
페레즈는 X가 증폭기와 허위 정보 기계처럼 작동한다며 선동적인 우익 메시지 제조 공장같다고 비판했는데요.
문제는 실제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겠죠.
앞서 언급된 오하이오주 한 마을에선 폭탄 위협에 시달렸고 학교를 대피시켜야 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소셜 미디어 경영자들이 올해 초 미국 상원의 청문회에 참석했죠.
이 자리에서 저커버그는 피해를 입은 청소년과 그 가족들에게 사과를 전했는데요.
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대로 된 규제를 시행하는 게 사과의 첫걸음 아닐까요.
지금까지 뉴스의 2면 이었습니다.
그래픽:강민수/영상편집:이은빈/자료조사:소진영
사용자 보호와 허위 정보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이 'cut to the bone' 완전히 무너졌다는 겁니다.
한때 '메타'에 몸담았던 아르투로 베하르는 CEO 마크 저커버그에게 소셜 미디어가 청소년에 미치는 위험을 경고하는 글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글에서 지난 7일 이내 나쁘거나 유해한 경험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51%가 '그렇다'고 답했다는 회사 내부 조사 결과를 언급했는데 해당 조사에 따르면 13세에서 15세의 청소년 4분의 1 이상은 원치 않는 성적 접근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저커버그의 답장이 없었다면서 회사가 피해를 파악하고 줄이기 보다는 평판 유지에만 관심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트위터에서 일했었던 에디 페레즈는 'X'로 바뀐 후 새로운 기준은 정치적 목적을 위해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무기화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예를 들어, CEO 일론 머스크는 오하이오주에 거주하는 아이티 이주민들을 향해 '이들이 반려묘를 먹는다' 등의 거짓 주장을 남기곤 했다는 겁니다.
페레즈는 X가 증폭기와 허위 정보 기계처럼 작동한다며 선동적인 우익 메시지 제조 공장같다고 비판했는데요.
문제는 실제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겠죠.
앞서 언급된 오하이오주 한 마을에선 폭탄 위협에 시달렸고 학교를 대피시켜야 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소셜 미디어 경영자들이 올해 초 미국 상원의 청문회에 참석했죠.
이 자리에서 저커버그는 피해를 입은 청소년과 그 가족들에게 사과를 전했는데요.
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대로 된 규제를 시행하는 게 사과의 첫걸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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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강민수/영상편집:이은빈/자료조사:소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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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1-04 15:34:09
- 수정2024-11-04 15:50:50
그런가 하면, 호주 ABC 뉴스는 소셜 미디어 관계자들의 폭로를 보도했는데요.
사용자 보호와 허위 정보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이 'cut to the bone' 완전히 무너졌다는 겁니다.
한때 '메타'에 몸담았던 아르투로 베하르는 CEO 마크 저커버그에게 소셜 미디어가 청소년에 미치는 위험을 경고하는 글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글에서 지난 7일 이내 나쁘거나 유해한 경험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51%가 '그렇다'고 답했다는 회사 내부 조사 결과를 언급했는데 해당 조사에 따르면 13세에서 15세의 청소년 4분의 1 이상은 원치 않는 성적 접근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저커버그의 답장이 없었다면서 회사가 피해를 파악하고 줄이기 보다는 평판 유지에만 관심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트위터에서 일했었던 에디 페레즈는 'X'로 바뀐 후 새로운 기준은 정치적 목적을 위해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무기화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예를 들어, CEO 일론 머스크는 오하이오주에 거주하는 아이티 이주민들을 향해 '이들이 반려묘를 먹는다' 등의 거짓 주장을 남기곤 했다는 겁니다.
페레즈는 X가 증폭기와 허위 정보 기계처럼 작동한다며 선동적인 우익 메시지 제조 공장같다고 비판했는데요.
문제는 실제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겠죠.
앞서 언급된 오하이오주 한 마을에선 폭탄 위협에 시달렸고 학교를 대피시켜야 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소셜 미디어 경영자들이 올해 초 미국 상원의 청문회에 참석했죠.
이 자리에서 저커버그는 피해를 입은 청소년과 그 가족들에게 사과를 전했는데요.
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대로 된 규제를 시행하는 게 사과의 첫걸음 아닐까요.
지금까지 뉴스의 2면 이었습니다.
그래픽:강민수/영상편집:이은빈/자료조사:소진영
사용자 보호와 허위 정보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이 'cut to the bone' 완전히 무너졌다는 겁니다.
한때 '메타'에 몸담았던 아르투로 베하르는 CEO 마크 저커버그에게 소셜 미디어가 청소년에 미치는 위험을 경고하는 글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글에서 지난 7일 이내 나쁘거나 유해한 경험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51%가 '그렇다'고 답했다는 회사 내부 조사 결과를 언급했는데 해당 조사에 따르면 13세에서 15세의 청소년 4분의 1 이상은 원치 않는 성적 접근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저커버그의 답장이 없었다면서 회사가 피해를 파악하고 줄이기 보다는 평판 유지에만 관심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트위터에서 일했었던 에디 페레즈는 'X'로 바뀐 후 새로운 기준은 정치적 목적을 위해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무기화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예를 들어, CEO 일론 머스크는 오하이오주에 거주하는 아이티 이주민들을 향해 '이들이 반려묘를 먹는다' 등의 거짓 주장을 남기곤 했다는 겁니다.
페레즈는 X가 증폭기와 허위 정보 기계처럼 작동한다며 선동적인 우익 메시지 제조 공장같다고 비판했는데요.
문제는 실제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겠죠.
앞서 언급된 오하이오주 한 마을에선 폭탄 위협에 시달렸고 학교를 대피시켜야 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소셜 미디어 경영자들이 올해 초 미국 상원의 청문회에 참석했죠.
이 자리에서 저커버그는 피해를 입은 청소년과 그 가족들에게 사과를 전했는데요.
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대로 된 규제를 시행하는 게 사과의 첫걸음 아닐까요.
지금까지 뉴스의 2면 이었습니다.
그래픽:강민수/영상편집:이은빈/자료조사:소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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