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대통령 사과·쇄신 요구…민주당, 금투세 ‘폐지’ 결론

입력 2024.11.04 (19:44) 수정 2024.11.0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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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국민 사과와 인적 쇄신, 김건희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 등을 촉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던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간 일부 통화 녹취록이 공개된 지 나흘 만에 입장을 냈습니다.

국민들이 걱정하는 부분에 대통령이 소상히 밝혀야 한다면서 대국민 사과와 참모진 전면 개편, 쇄신 개각을 촉구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즉각적인 대외 활동 중단과 특별감찰관 임명도 거듭 촉구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가만히 있으면 막을 수 없습니다. 그 뻔히 속 보이는 음모와 선동을 막기 위해서는 변화와 쇄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명 씨 녹음 공개 등 국민의 실망에 책임을 느낀다면서 위기를 극복하려면 솔직하고 과감해져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다만 "민주당과 범죄 혐의자 이재명 대표의 헌정 중단 시도에 대해선 끝까지 막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초 시행을 앞두고 정부 여당이 줄곧 주장해 온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원칙과 가치에 따르면 고통이 수반돼도 금투세를 강행하는 게 맞겠지만 현재 주식시장이 너무 어렵다"며 결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주식시장의 근본적인 어려움은 정부에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통령 부인 되기 전 일이기는 하지만, 주가조작을 해서 수십 억을 벌었다고 하는데, 그런데도 처벌하지 않고 이것 죄 안된다 이랬으니…."]

오늘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에 윤 대통령 대신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독한 것에 대한 비판도 나왔습니다.

야당은 대통령의 불참은 11년 만이라면서 이처럼 국회와 국민을 무시한 대통령은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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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대통령 사과·쇄신 요구…민주당, 금투세 ‘폐지’ 결론
    • 입력 2024-11-04 19:44:15
    • 수정2024-11-04 19:47:58
    뉴스7(춘천)
[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국민 사과와 인적 쇄신, 김건희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 등을 촉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던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간 일부 통화 녹취록이 공개된 지 나흘 만에 입장을 냈습니다.

국민들이 걱정하는 부분에 대통령이 소상히 밝혀야 한다면서 대국민 사과와 참모진 전면 개편, 쇄신 개각을 촉구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즉각적인 대외 활동 중단과 특별감찰관 임명도 거듭 촉구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가만히 있으면 막을 수 없습니다. 그 뻔히 속 보이는 음모와 선동을 막기 위해서는 변화와 쇄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명 씨 녹음 공개 등 국민의 실망에 책임을 느낀다면서 위기를 극복하려면 솔직하고 과감해져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다만 "민주당과 범죄 혐의자 이재명 대표의 헌정 중단 시도에 대해선 끝까지 막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초 시행을 앞두고 정부 여당이 줄곧 주장해 온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원칙과 가치에 따르면 고통이 수반돼도 금투세를 강행하는 게 맞겠지만 현재 주식시장이 너무 어렵다"며 결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주식시장의 근본적인 어려움은 정부에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통령 부인 되기 전 일이기는 하지만, 주가조작을 해서 수십 억을 벌었다고 하는데, 그런데도 처벌하지 않고 이것 죄 안된다 이랬으니…."]

오늘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에 윤 대통령 대신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독한 것에 대한 비판도 나왔습니다.

야당은 대통령의 불참은 11년 만이라면서 이처럼 국회와 국민을 무시한 대통령은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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