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초접전’ 미 대선 오늘 본투표…마지막 날까지 경합주 공략

입력 2024.11.05 (07:03) 수정 2024.11.05 (07: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의 차기 대통령을 결정하는 선거의 본투표가 현지 시간으로 오늘(5일) 치러집니다.

역대 가장 치열한 대선으로 평가되는 이번 선거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막판까지 초접전입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김지숙 특파원, 현지는 아직 선거 전 마지막 날인데요.

두 후보, 역시 경합주에 집중하고 있나요?

[기자]

네, 두 후보 모두 최대 승부처인 펜실베이니아주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펜실베이니아는 7개 경합주 가운데 선거인단이 19명으로 가장 많아 이곳에서 승리하는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는 곳입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피츠버그와 필라델피아 등 펜실베이니아주에서만 5곳을 도는 강행군을 펼칩니다.

[카멀라 해리스/미 부통령/민주당 대선후보 : "투표하러 나갑시다. 투표하러 나갑시다. 이깁시다!"]

특히 현지 시각 밤 11시에 시작하는 마지막 행사인 필라델피아 유세에는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와 팝 스타 레이디 가가 등이 총출동해 화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1,800km를 이동하는 강행군을 펼치면서 펜실베이니아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대통/공화당 대선후보 : "우리가 펜실베이니아에서 이기면, 우리는 선거에서 이길 겁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어 지난 대선에서도 마지막 유세를 한 미시간주로 이동해 이번 대선 유세의 대미를 장식합니다.

[앵커]

정말 팽팽하다는 소식이 계속되는데 막판 판세는 어떤가요?

[기자]

판세는 막판까지 엇갈리고 있습니다.

말그대로 예측불허인 상황인데요.

앞서 NBC방송의 전국 단위 지지율은 두 후보가 49%로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NPR이 발표한 조사에선 해리스 부통령이 51%의 지지를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을 4%p차로 따돌렸습니다.

전국 단위 지지율보다 중요한 게 7개 경합주 판세인데요.

뉴욕타임스 조사를 보면, 해리스 부통령이 4승 2무 1패를 기록했습니다.

정반대의 결과도 있었습니다.

미 정치전문 매체 더힐의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4승 2무 1패를 기록했습니다.

조사 기관별로 전혀 상반된 결과가 나오는 등 마지막까지 누구도 예측하기 어려울 만큼 초접전 양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투표 시작이 몇시간 안남았는데요.

당선자 윤곽은 언제쯤 나오게 될까요?

[기자]

미국의 투표와 개표 시간은 주마다 제각각입니다.

첫 현장 투표는 현지 시각 5일 0시, 한국 시각으로 오늘 오후 2시 뉴햄프셔주에서 시작됩니다.

한국 시간으로 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에 주별 투표가 마감되는데요.

7개 경합주 가운데 두세 주가 한 후보의 일방적 승리로 끝난다면 투표 결과는 빠르면 6일 오후에 나올 수 있습니다.

다만, 우편·사전투표가 많고, 초박빙 승부가 예상돼 결과 발표는 며칠 더 지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 대선때는 최종 결과 발표까지 닷새가 걸렸습니다.

한편, 미 당국은 2021년 의사당 난입 사건과 같은 폭력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보호 조치를 격상했습니다.

감시용 드론을 띄워 개표소를 보호하는가 하면, 일부에선 저격수를 배치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서자련 김나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역대급 초접전’ 미 대선 오늘 본투표…마지막 날까지 경합주 공략
    • 입력 2024-11-05 07:03:06
    • 수정2024-11-05 07:56:27
    뉴스광장
[앵커]

미국의 차기 대통령을 결정하는 선거의 본투표가 현지 시간으로 오늘(5일) 치러집니다.

역대 가장 치열한 대선으로 평가되는 이번 선거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막판까지 초접전입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김지숙 특파원, 현지는 아직 선거 전 마지막 날인데요.

두 후보, 역시 경합주에 집중하고 있나요?

[기자]

네, 두 후보 모두 최대 승부처인 펜실베이니아주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펜실베이니아는 7개 경합주 가운데 선거인단이 19명으로 가장 많아 이곳에서 승리하는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는 곳입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피츠버그와 필라델피아 등 펜실베이니아주에서만 5곳을 도는 강행군을 펼칩니다.

[카멀라 해리스/미 부통령/민주당 대선후보 : "투표하러 나갑시다. 투표하러 나갑시다. 이깁시다!"]

특히 현지 시각 밤 11시에 시작하는 마지막 행사인 필라델피아 유세에는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와 팝 스타 레이디 가가 등이 총출동해 화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1,800km를 이동하는 강행군을 펼치면서 펜실베이니아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대통/공화당 대선후보 : "우리가 펜실베이니아에서 이기면, 우리는 선거에서 이길 겁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어 지난 대선에서도 마지막 유세를 한 미시간주로 이동해 이번 대선 유세의 대미를 장식합니다.

[앵커]

정말 팽팽하다는 소식이 계속되는데 막판 판세는 어떤가요?

[기자]

판세는 막판까지 엇갈리고 있습니다.

말그대로 예측불허인 상황인데요.

앞서 NBC방송의 전국 단위 지지율은 두 후보가 49%로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NPR이 발표한 조사에선 해리스 부통령이 51%의 지지를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을 4%p차로 따돌렸습니다.

전국 단위 지지율보다 중요한 게 7개 경합주 판세인데요.

뉴욕타임스 조사를 보면, 해리스 부통령이 4승 2무 1패를 기록했습니다.

정반대의 결과도 있었습니다.

미 정치전문 매체 더힐의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4승 2무 1패를 기록했습니다.

조사 기관별로 전혀 상반된 결과가 나오는 등 마지막까지 누구도 예측하기 어려울 만큼 초접전 양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투표 시작이 몇시간 안남았는데요.

당선자 윤곽은 언제쯤 나오게 될까요?

[기자]

미국의 투표와 개표 시간은 주마다 제각각입니다.

첫 현장 투표는 현지 시각 5일 0시, 한국 시각으로 오늘 오후 2시 뉴햄프셔주에서 시작됩니다.

한국 시간으로 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에 주별 투표가 마감되는데요.

7개 경합주 가운데 두세 주가 한 후보의 일방적 승리로 끝난다면 투표 결과는 빠르면 6일 오후에 나올 수 있습니다.

다만, 우편·사전투표가 많고, 초박빙 승부가 예상돼 결과 발표는 며칠 더 지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 대선때는 최종 결과 발표까지 닷새가 걸렸습니다.

한편, 미 당국은 2021년 의사당 난입 사건과 같은 폭력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보호 조치를 격상했습니다.

감시용 드론을 띄워 개표소를 보호하는가 하면, 일부에선 저격수를 배치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서자련 김나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