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사망사고 내고 증거인멸 시도…20대 긴급체포

입력 2024.11.05 (10:13) 수정 2024.11.0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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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운전 뺑소니 사망 사고를 낸 뒤 증거 인멸까지 시도한 20대 운전자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오늘 새벽 4시 10분쯤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에서 자신의 싼타페 차량으로 갓길을 달리던 전기 자전거를 들이받은 뒤 아무런 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전기 자전거 운전자 30대 남성 B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당시 B 씨는 편도 5차로 중 5차로에서 정상 주행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통해 A 씨의 차량 정보를 확인한 뒤, 사고 현장에서 1.5㎞ 남짓 떨어진 오피스텔에 주차된 A 씨 차량을 찾아냈습니다.

이어 오피스텔 안에 있던 A 씨를 오전 7시쯤 긴급 체포했습니다. 집 안에서는 A 씨가 사고 이후 빼간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도 발견됐습니다.

체포 당시 A 씨는 출동한 경찰관에게 "집에 와서 술을 마셨다"고 하는 등 이른바 '술 타기'를 시도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현장 정황증거 등을 통해 A 씨가 집 안에서 추가로 술을 마신 사실이 없음을 확인한 뒤, 음주 운전 사실을 자백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는 인근 주점 2곳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고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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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05 10:13:27
    • 수정2024-11-05 10:15:16
    사회
음주 운전 뺑소니 사망 사고를 낸 뒤 증거 인멸까지 시도한 20대 운전자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오늘 새벽 4시 10분쯤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에서 자신의 싼타페 차량으로 갓길을 달리던 전기 자전거를 들이받은 뒤 아무런 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전기 자전거 운전자 30대 남성 B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당시 B 씨는 편도 5차로 중 5차로에서 정상 주행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통해 A 씨의 차량 정보를 확인한 뒤, 사고 현장에서 1.5㎞ 남짓 떨어진 오피스텔에 주차된 A 씨 차량을 찾아냈습니다.

이어 오피스텔 안에 있던 A 씨를 오전 7시쯤 긴급 체포했습니다. 집 안에서는 A 씨가 사고 이후 빼간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도 발견됐습니다.

체포 당시 A 씨는 출동한 경찰관에게 "집에 와서 술을 마셨다"고 하는 등 이른바 '술 타기'를 시도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현장 정황증거 등을 통해 A 씨가 집 안에서 추가로 술을 마신 사실이 없음을 확인한 뒤, 음주 운전 사실을 자백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는 인근 주점 2곳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고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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