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혼자 사는 치매의심 노인 119만 명…8만 명은 경제활동”

입력 2024.11.05 (10:44) 수정 2024.11.05 (10: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2050년 혼자 사는 고령가구 넷 중 하나는 알츠하이머 등 인지능력 취약계층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오늘(5일) 발간한 조세재정브리프 ‘미시모의실험을 활용한 고령층 알츠하이머병 환자 인구 분포 예측’ 보고서에서 2050년 65세 이상 1인 고령가구 중 치매 의심층이 119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통계청 장래 가구 추계상 1인 고령가구(465만 명)의 약 25% 수준입니다.

보고서는 치매 의심 1인 고령가구가 전체의 21.8∼27.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인지능력이 정상 범주는 약 41.8∼47.7%, 경도 인지장애는 29.4∼31.8%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1인 고령가구 중 경제 활동 참여 규모는 꾸준히 상승해 2020년 21만 9천 명에서 2050년 63만 4천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 가운데 치매가 의심되는 고령층은 8만 명, 경도인지장애 고령층은 17만 명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번 분석은 미국·스웨덴 등에서 공적연금 평가 등에 활용되는 ‘미시모의실험’ 모형과 고령화 패널데이터를 활용해 이뤄졌습니다.

인지능력 관련 변수들에는 주관적 건강 상태, 만성질환, 흡연, 음주 등이 포함됐습니다.

보고서는 “2050년까지 인지능력 취약계층 고령가구의 증가가 예상된다”며 “인구구조 고령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2050년 혼자 사는 치매의심 노인 119만 명…8만 명은 경제활동”
    • 입력 2024-11-05 10:44:30
    • 수정2024-11-05 10:47:57
    경제
2050년 혼자 사는 고령가구 넷 중 하나는 알츠하이머 등 인지능력 취약계층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오늘(5일) 발간한 조세재정브리프 ‘미시모의실험을 활용한 고령층 알츠하이머병 환자 인구 분포 예측’ 보고서에서 2050년 65세 이상 1인 고령가구 중 치매 의심층이 119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통계청 장래 가구 추계상 1인 고령가구(465만 명)의 약 25% 수준입니다.

보고서는 치매 의심 1인 고령가구가 전체의 21.8∼27.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인지능력이 정상 범주는 약 41.8∼47.7%, 경도 인지장애는 29.4∼31.8%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1인 고령가구 중 경제 활동 참여 규모는 꾸준히 상승해 2020년 21만 9천 명에서 2050년 63만 4천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 가운데 치매가 의심되는 고령층은 8만 명, 경도인지장애 고령층은 17만 명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번 분석은 미국·스웨덴 등에서 공적연금 평가 등에 활용되는 ‘미시모의실험’ 모형과 고령화 패널데이터를 활용해 이뤄졌습니다.

인지능력 관련 변수들에는 주관적 건강 상태, 만성질환, 흡연, 음주 등이 포함됐습니다.

보고서는 “2050년까지 인지능력 취약계층 고령가구의 증가가 예상된다”며 “인구구조 고령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