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에 30대 숨져…‘술타기’ 시도 대학생 체포
입력 2024.11.06 (06:53)
수정 2024.11.06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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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던 대학생이 갓길을 달리던 전기 자전거를 들이받아 자전거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이 대학생은 경찰에 붙잡히자 집에 돌아와 술을 더 마셨다며 이른바 '술타기' 수법까지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차량 한 대가 빠르게 달려오더니 전기 자전거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자전거가 차량 밑에 깔리면서 사방으로 불꽃이 튑니다.
가해 차량은 아무런 조치 없이 그대로 도망갑니다.
어제 새벽 4시 10분쯤 20대 대학생 김 모 씨가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갓길을 달리던 자전거를 치고 달아난 겁니다.
이 사고로 자전거를 타고 가던 30대 남성은 숨졌습니다.
김 씨가 몰던 차량입니다.
사고 충격으로 앞 유리가 깨지고, 보닛도 크게 찌그러졌습니다.
김 씨는 사고 현장에서 약 1.5km 떨어진 자신의 집에서 사고 3시간 만에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박성호/경기 성남수정경찰서 경비교통과장 : "CCTV 추적과 탐문 수사를 통해 용의차량의 뒷번호를 특정하여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이후 주거지에 진입해 잠을 자고 있던 피의자를 검거했습니다."]
체포 당시 김 씨는 "사고 뒤 집에 돌아가 술을 더 마셨다"고 말했지만 거짓말이었습니다.
운전 당시 음주량을 숨기려 이른바 '술타기'까지 시도한 겁니다.
김 씨는 또 차량 블랙박스의 메모리 카드를 집에 숨겼다 발각되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사고 당시 김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음주 운전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위험운전치사와 증거인멸 혐의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인영입니다.
오늘 새벽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던 대학생이 갓길을 달리던 전기 자전거를 들이받아 자전거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이 대학생은 경찰에 붙잡히자 집에 돌아와 술을 더 마셨다며 이른바 '술타기' 수법까지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차량 한 대가 빠르게 달려오더니 전기 자전거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자전거가 차량 밑에 깔리면서 사방으로 불꽃이 튑니다.
가해 차량은 아무런 조치 없이 그대로 도망갑니다.
어제 새벽 4시 10분쯤 20대 대학생 김 모 씨가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갓길을 달리던 자전거를 치고 달아난 겁니다.
이 사고로 자전거를 타고 가던 30대 남성은 숨졌습니다.
김 씨가 몰던 차량입니다.
사고 충격으로 앞 유리가 깨지고, 보닛도 크게 찌그러졌습니다.
김 씨는 사고 현장에서 약 1.5km 떨어진 자신의 집에서 사고 3시간 만에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박성호/경기 성남수정경찰서 경비교통과장 : "CCTV 추적과 탐문 수사를 통해 용의차량의 뒷번호를 특정하여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이후 주거지에 진입해 잠을 자고 있던 피의자를 검거했습니다."]
체포 당시 김 씨는 "사고 뒤 집에 돌아가 술을 더 마셨다"고 말했지만 거짓말이었습니다.
운전 당시 음주량을 숨기려 이른바 '술타기'까지 시도한 겁니다.
김 씨는 또 차량 블랙박스의 메모리 카드를 집에 숨겼다 발각되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사고 당시 김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음주 운전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위험운전치사와 증거인멸 혐의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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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1-06 06:57:27
[앵커]
오늘 새벽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던 대학생이 갓길을 달리던 전기 자전거를 들이받아 자전거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이 대학생은 경찰에 붙잡히자 집에 돌아와 술을 더 마셨다며 이른바 '술타기' 수법까지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차량 한 대가 빠르게 달려오더니 전기 자전거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자전거가 차량 밑에 깔리면서 사방으로 불꽃이 튑니다.
가해 차량은 아무런 조치 없이 그대로 도망갑니다.
어제 새벽 4시 10분쯤 20대 대학생 김 모 씨가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갓길을 달리던 자전거를 치고 달아난 겁니다.
이 사고로 자전거를 타고 가던 30대 남성은 숨졌습니다.
김 씨가 몰던 차량입니다.
사고 충격으로 앞 유리가 깨지고, 보닛도 크게 찌그러졌습니다.
김 씨는 사고 현장에서 약 1.5km 떨어진 자신의 집에서 사고 3시간 만에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박성호/경기 성남수정경찰서 경비교통과장 : "CCTV 추적과 탐문 수사를 통해 용의차량의 뒷번호를 특정하여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이후 주거지에 진입해 잠을 자고 있던 피의자를 검거했습니다."]
체포 당시 김 씨는 "사고 뒤 집에 돌아가 술을 더 마셨다"고 말했지만 거짓말이었습니다.
운전 당시 음주량을 숨기려 이른바 '술타기'까지 시도한 겁니다.
김 씨는 또 차량 블랙박스의 메모리 카드를 집에 숨겼다 발각되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사고 당시 김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음주 운전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위험운전치사와 증거인멸 혐의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인영입니다.
오늘 새벽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던 대학생이 갓길을 달리던 전기 자전거를 들이받아 자전거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이 대학생은 경찰에 붙잡히자 집에 돌아와 술을 더 마셨다며 이른바 '술타기' 수법까지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차량 한 대가 빠르게 달려오더니 전기 자전거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자전거가 차량 밑에 깔리면서 사방으로 불꽃이 튑니다.
가해 차량은 아무런 조치 없이 그대로 도망갑니다.
어제 새벽 4시 10분쯤 20대 대학생 김 모 씨가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갓길을 달리던 자전거를 치고 달아난 겁니다.
이 사고로 자전거를 타고 가던 30대 남성은 숨졌습니다.
김 씨가 몰던 차량입니다.
사고 충격으로 앞 유리가 깨지고, 보닛도 크게 찌그러졌습니다.
김 씨는 사고 현장에서 약 1.5km 떨어진 자신의 집에서 사고 3시간 만에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박성호/경기 성남수정경찰서 경비교통과장 : "CCTV 추적과 탐문 수사를 통해 용의차량의 뒷번호를 특정하여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이후 주거지에 진입해 잠을 자고 있던 피의자를 검거했습니다."]
체포 당시 김 씨는 "사고 뒤 집에 돌아가 술을 더 마셨다"고 말했지만 거짓말이었습니다.
운전 당시 음주량을 숨기려 이른바 '술타기'까지 시도한 겁니다.
김 씨는 또 차량 블랙박스의 메모리 카드를 집에 숨겼다 발각되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사고 당시 김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음주 운전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위험운전치사와 증거인멸 혐의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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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영 기자 in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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