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 의사와 형사의 공조 ‘페이스미’…“행복에 대한 이야기”

입력 2024.11.0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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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학과와 성형외과 전문의 자격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차정우는 천재적인 실력을 갖춘 의사다.

생사의 갈림길에 선 환자들의 목숨도 거뜬히 살려낼 실력이 있는데, 주위 기대와 달리 그는 미용 성형을 위주로 하는 의사가 되겠다고 한다. 딱히 성형에 관심이 있어서도, 환자들의 자신감을 되찾아주고 싶어서도 아니고, 그저 응급실에서 경험했던 사람들의 절박한 감정을 마주하기 싫다는 게 이유다.

KBS 새 수목드라마 '페이스미'에서 냉정하고 칼 같은 성격의 의사 차정우 역을 맡은 배우 이민기는 6일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성형이라는 소재를 이렇게까지 다뤄낸 작품을 본 적이 없었다"며 "신선한 이야기에 끌렸다"고 말했다.

드라마에서 유명 성형외과 의사로 이름을 날리며 여유로운 일상을 보내던 차정우는 뜻밖의 사고에 휘말리고, 이를 수습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범죄피해자들의 전담 의사로 지원하게 된다.

이민기는 "단순히 성형외과 의사 이야기가 아니라 범죄 피해자들의 이야기도 함께 다루면서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술하는 장면이 많아 병원에 견학을 가고, 봉합 수술도 연습했다. 집에서도 수술 도구로 연습하며 현실적인 연기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과거의 트라우마로 인해 본인과 주변 사람들의 감정을 외면하게 된 차정우는 든든한 조력자들의 도움으로 꼭꼭 걸어 잠갔던 마음의 문을 차츰 열어간다.

차정우와 공조하는 열정적인 강력계 형사 이민형 역에는 한지현이, 차정우의 가족 같은 소꿉친구 한우진 역에는 이이경이 나선다. 전배수는 차정우의 따뜻한 멘토 김석훈 역으로 출연한다.

한지현은 "형사로서 가해자를 쫓고 피해자도 회복시켜주는데 시청자들에게도 회복되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이경은 "성격이 정반대인 차정우와 한우진의 '브로맨스'를 기대해달라"고 귀띔했다.

연출을 맡은 조록환 PD는 "이 작품은 진짜 행복해지는 게 무엇일까에 대한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행복해지려고 성형 수술을 하는데, 우리가 추구하는 행복이 과연 무엇인가에 대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행복해지고 싶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6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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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형외과 의사와 형사의 공조 ‘페이스미’…“행복에 대한 이야기”
    • 입력 2024-11-06 16:18:46
    연합뉴스
응급의학과와 성형외과 전문의 자격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차정우는 천재적인 실력을 갖춘 의사다.

생사의 갈림길에 선 환자들의 목숨도 거뜬히 살려낼 실력이 있는데, 주위 기대와 달리 그는 미용 성형을 위주로 하는 의사가 되겠다고 한다. 딱히 성형에 관심이 있어서도, 환자들의 자신감을 되찾아주고 싶어서도 아니고, 그저 응급실에서 경험했던 사람들의 절박한 감정을 마주하기 싫다는 게 이유다.

KBS 새 수목드라마 '페이스미'에서 냉정하고 칼 같은 성격의 의사 차정우 역을 맡은 배우 이민기는 6일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성형이라는 소재를 이렇게까지 다뤄낸 작품을 본 적이 없었다"며 "신선한 이야기에 끌렸다"고 말했다.

드라마에서 유명 성형외과 의사로 이름을 날리며 여유로운 일상을 보내던 차정우는 뜻밖의 사고에 휘말리고, 이를 수습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범죄피해자들의 전담 의사로 지원하게 된다.

이민기는 "단순히 성형외과 의사 이야기가 아니라 범죄 피해자들의 이야기도 함께 다루면서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술하는 장면이 많아 병원에 견학을 가고, 봉합 수술도 연습했다. 집에서도 수술 도구로 연습하며 현실적인 연기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과거의 트라우마로 인해 본인과 주변 사람들의 감정을 외면하게 된 차정우는 든든한 조력자들의 도움으로 꼭꼭 걸어 잠갔던 마음의 문을 차츰 열어간다.

차정우와 공조하는 열정적인 강력계 형사 이민형 역에는 한지현이, 차정우의 가족 같은 소꿉친구 한우진 역에는 이이경이 나선다. 전배수는 차정우의 따뜻한 멘토 김석훈 역으로 출연한다.

한지현은 "형사로서 가해자를 쫓고 피해자도 회복시켜주는데 시청자들에게도 회복되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이경은 "성격이 정반대인 차정우와 한우진의 '브로맨스'를 기대해달라"고 귀띔했다.

연출을 맡은 조록환 PD는 "이 작품은 진짜 행복해지는 게 무엇일까에 대한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행복해지려고 성형 수술을 하는데, 우리가 추구하는 행복이 과연 무엇인가에 대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행복해지고 싶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6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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