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북 미사일 위협 대응 천궁·패트리엇 요격 훈련 실시

군 당국이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6일) 서해 지역에서 공군 미사일 방어사령부 전력이 참가한 유도탄 요격 실사격 훈련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은 적의 미사일 도발을 가정해 우리 군의 천궁-Ⅱ와 패트리엇 지대공 유도탄으로 가상의 표적을 요격하는 절차로 진행됐고, 성공적으로 격추했다고 합참은 전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천궁-Ⅱ와 패트리엇을 운용하는 미사일 방어사령부 부대들이 참가했습니다.

특히 천궁-Ⅱ는 적 항공기와 미사일 요격에 사용하는 방공 무기체계로 고도 3∼40㎞에서 적 미사일을 요격하는 미사일 방어체계입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북한의 고조되는 미사일 위협에 대해 즉각적이고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우리 군의 능력과 태세, 단호한 대응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실시됐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어제 전술핵을 탑재를 주장하는 600㎜ 대구경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습니다.

또 지난달 31일에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9형을 시험 발사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합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