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핫 클립] 트럼프로 갈아탄 신의 한수?…‘페이팔 마피아’ 웃는다

입력 2024.11.06 (18:17) 수정 2024.11.0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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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경제핫클립'입니다.

미국 대선 누가 이기든 확실한 게 있었죠.

미국 국민의 반은 웃고, 반은 울 것이다.

미국 빅테크 업계도 마찬가진데요.

어느 때보다 희비가 극명히 갈릴 것 같습니다.

실리콘밸리의 정치 지형이 최근 급변했기 때문인데, 그 중심에 이들이 있습니다.

일명 '페이팔 마피아'.

이름부터 강력하죠?

이들은 누굴까요.

그리고 왜 주목해야 할까요.

[트럼프 후보 유세 현장 :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Elon Musk!"]

일론 머스크는 '트럼프 올인'에 가까웠죠.

선거 막판 불법 논란을 감수하며 당첨금을 뿌리기도 했습니다.

두 후보를 빼면 이번 대선에서 가장 주목받은 인물이었을 겁니다.

사실, 미국 빅테크 업계는 늘 민주당 쪽이었습니다.

2000년대 들어 세력화된 실리콘밸리 억만장자들은 민주당에 기부금을 집중해 왔습니다.

머스크의 '트럼프 올인'이 당혹스러운 것도 그래서였는데, 알고 보면 이유가 있었습니다.

마치 친구 따라 강남 가듯 머스크와 가까운 이들 상당수가 이미 트럼프 쪽으로 넘어갔습니다.

그 주축이 일명 '페이팔 마피아'입니다.

[유튜브 '월스트리트저널' : "그들은 페이팔 창립자와 직원들이었습니다. 페이팔을 나온 이후 기술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회사들을 여럿 세웠습니다."]

난다긴다하는 빅테크를 운영하면서도 세계 최초 전자결제업체 '페이팔' 인연으로 끈끈했습니다.

오바마 때까지만 해도 민주당 전폭 지지를 유지했지만, 바이든 집권 이후 공기가 달라집니다.

반독점 친노조 정책을 강화하고 인공지능, 가상자산 규제를 계속하자, 차라리 트럼프가 낫다고 돌아서기 시작합니다.

이 그룹의 좌장, 일명 '마피아 대부'는 이 남자, 피터 틸.

베스트셀러인 '제로 투 원' 저자이자 팔란티어 창업자인데, 영향력이 막강합니다.

단적으로 부통령 후보 J.D.밴스가 피터 틸의 부하 직원이었습니다.

밴스를 트럼프에게 추천한 당사자라는 게 미국에선 정설처럼 받아들여집니다.

이쯤 되면 '페이팔 마피아'는 핵심 그룹이 안 되기도 어렵겠죠.

반도체, 인공지능, 가상자산 등 IT 정책 전반에 강력한 입김을 행사할 거로 보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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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핫 클립] 트럼프로 갈아탄 신의 한수?…‘페이팔 마피아’ 웃는다
    • 입력 2024-11-06 18:17:24
    • 수정2024-11-06 18:35:29
    경제콘서트
네, '경제핫클립'입니다.

미국 대선 누가 이기든 확실한 게 있었죠.

미국 국민의 반은 웃고, 반은 울 것이다.

미국 빅테크 업계도 마찬가진데요.

어느 때보다 희비가 극명히 갈릴 것 같습니다.

실리콘밸리의 정치 지형이 최근 급변했기 때문인데, 그 중심에 이들이 있습니다.

일명 '페이팔 마피아'.

이름부터 강력하죠?

이들은 누굴까요.

그리고 왜 주목해야 할까요.

[트럼프 후보 유세 현장 :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Elon Musk!"]

일론 머스크는 '트럼프 올인'에 가까웠죠.

선거 막판 불법 논란을 감수하며 당첨금을 뿌리기도 했습니다.

두 후보를 빼면 이번 대선에서 가장 주목받은 인물이었을 겁니다.

사실, 미국 빅테크 업계는 늘 민주당 쪽이었습니다.

2000년대 들어 세력화된 실리콘밸리 억만장자들은 민주당에 기부금을 집중해 왔습니다.

머스크의 '트럼프 올인'이 당혹스러운 것도 그래서였는데, 알고 보면 이유가 있었습니다.

마치 친구 따라 강남 가듯 머스크와 가까운 이들 상당수가 이미 트럼프 쪽으로 넘어갔습니다.

그 주축이 일명 '페이팔 마피아'입니다.

[유튜브 '월스트리트저널' : "그들은 페이팔 창립자와 직원들이었습니다. 페이팔을 나온 이후 기술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회사들을 여럿 세웠습니다."]

난다긴다하는 빅테크를 운영하면서도 세계 최초 전자결제업체 '페이팔' 인연으로 끈끈했습니다.

오바마 때까지만 해도 민주당 전폭 지지를 유지했지만, 바이든 집권 이후 공기가 달라집니다.

반독점 친노조 정책을 강화하고 인공지능, 가상자산 규제를 계속하자, 차라리 트럼프가 낫다고 돌아서기 시작합니다.

이 그룹의 좌장, 일명 '마피아 대부'는 이 남자, 피터 틸.

베스트셀러인 '제로 투 원' 저자이자 팔란티어 창업자인데, 영향력이 막강합니다.

단적으로 부통령 후보 J.D.밴스가 피터 틸의 부하 직원이었습니다.

밴스를 트럼프에게 추천한 당사자라는 게 미국에선 정설처럼 받아들여집니다.

이쯤 되면 '페이팔 마피아'는 핵심 그룹이 안 되기도 어렵겠죠.

반도체, 인공지능, 가상자산 등 IT 정책 전반에 강력한 입김을 행사할 거로 보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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