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영화관 마련 안간힘…아직은 미궁
입력 2024.11.06 (21:48)
수정 2024.11.0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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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에서 유일하게 영화제를 개최하고 있는 곳, 제천시죠.
그런데 이 제천시에 영화관이 없어 논란입니다.
이 때문에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끝난 뒤 각계에서 영화관을 마련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졌지만 아직은 미궁 숙입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천에서 영화관을 다시 마련하기 위해 가장 먼저 움직인 곳은 제천시입니다.
제천시는 한방생명과학관 다목적 강당에 230석 규모의 임시 영화관을 만들어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제천시의회에 설치와 운영비 3억 천 9백 만 원의 예산안을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이 예산안은 전액 삭감됐습니다.
삭감 이유는 한마디로 '졸속 추진'입니다.
관련 조례도 마련하지 않은데다 내년 한방엑스포가 열리는 시설을 영화관으로 사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겁니다.
[윤치국/제천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 : "내년 9월 20일부터 30일간 이 장소를 꼭 사용해야하는 그런 곳입니다. 그리고 시민들의 접근성이라든가 또 시민들과의 합의가 이루어졌는가에 대해서 충분한 고민을 하고…."]
민간에서의 움직임도 활발해졌습니다.
폐쇄됐던 시내 영화관을 다시 운영하기 위해 최근 건물주와 영화업계 관계자가 계약서까지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채권자와의 협의.
채권자들이 건물 매각쪽을 선호해 아직 협의가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임시 영화관 마련이 무산된 제천시는 민간에서의 움직임을 지켜본 뒤 결과에 따라 임시 영화관 재추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송경순/제천시 문화예술과장 : "민간 영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사업들이 가능성이 있다고 하면 일단은 그것들이 잘 될 수 있게 기다려주는 게 1번이라고 보고 그 이후 문제는 그 후 다시 결정해야 될 것 같습니다."]
제천시의회도 시민과의 협의 등 적절한 절차를 거쳐 임시 영화관 예산을 제출하면 충분히 협조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과연 내년에는 제천시가 영화관 없는 영화제 주최지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오진석
충북에서 유일하게 영화제를 개최하고 있는 곳, 제천시죠.
그런데 이 제천시에 영화관이 없어 논란입니다.
이 때문에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끝난 뒤 각계에서 영화관을 마련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졌지만 아직은 미궁 숙입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천에서 영화관을 다시 마련하기 위해 가장 먼저 움직인 곳은 제천시입니다.
제천시는 한방생명과학관 다목적 강당에 230석 규모의 임시 영화관을 만들어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제천시의회에 설치와 운영비 3억 천 9백 만 원의 예산안을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이 예산안은 전액 삭감됐습니다.
삭감 이유는 한마디로 '졸속 추진'입니다.
관련 조례도 마련하지 않은데다 내년 한방엑스포가 열리는 시설을 영화관으로 사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겁니다.
[윤치국/제천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 : "내년 9월 20일부터 30일간 이 장소를 꼭 사용해야하는 그런 곳입니다. 그리고 시민들의 접근성이라든가 또 시민들과의 합의가 이루어졌는가에 대해서 충분한 고민을 하고…."]
민간에서의 움직임도 활발해졌습니다.
폐쇄됐던 시내 영화관을 다시 운영하기 위해 최근 건물주와 영화업계 관계자가 계약서까지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채권자와의 협의.
채권자들이 건물 매각쪽을 선호해 아직 협의가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임시 영화관 마련이 무산된 제천시는 민간에서의 움직임을 지켜본 뒤 결과에 따라 임시 영화관 재추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송경순/제천시 문화예술과장 : "민간 영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사업들이 가능성이 있다고 하면 일단은 그것들이 잘 될 수 있게 기다려주는 게 1번이라고 보고 그 이후 문제는 그 후 다시 결정해야 될 것 같습니다."]
제천시의회도 시민과의 협의 등 적절한 절차를 거쳐 임시 영화관 예산을 제출하면 충분히 협조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과연 내년에는 제천시가 영화관 없는 영화제 주최지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오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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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 유일하게 영화제를 개최하고 있는 곳, 제천시죠.
그런데 이 제천시에 영화관이 없어 논란입니다.
이 때문에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끝난 뒤 각계에서 영화관을 마련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졌지만 아직은 미궁 숙입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천에서 영화관을 다시 마련하기 위해 가장 먼저 움직인 곳은 제천시입니다.
제천시는 한방생명과학관 다목적 강당에 230석 규모의 임시 영화관을 만들어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제천시의회에 설치와 운영비 3억 천 9백 만 원의 예산안을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이 예산안은 전액 삭감됐습니다.
삭감 이유는 한마디로 '졸속 추진'입니다.
관련 조례도 마련하지 않은데다 내년 한방엑스포가 열리는 시설을 영화관으로 사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겁니다.
[윤치국/제천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 : "내년 9월 20일부터 30일간 이 장소를 꼭 사용해야하는 그런 곳입니다. 그리고 시민들의 접근성이라든가 또 시민들과의 합의가 이루어졌는가에 대해서 충분한 고민을 하고…."]
민간에서의 움직임도 활발해졌습니다.
폐쇄됐던 시내 영화관을 다시 운영하기 위해 최근 건물주와 영화업계 관계자가 계약서까지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채권자와의 협의.
채권자들이 건물 매각쪽을 선호해 아직 협의가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임시 영화관 마련이 무산된 제천시는 민간에서의 움직임을 지켜본 뒤 결과에 따라 임시 영화관 재추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송경순/제천시 문화예술과장 : "민간 영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사업들이 가능성이 있다고 하면 일단은 그것들이 잘 될 수 있게 기다려주는 게 1번이라고 보고 그 이후 문제는 그 후 다시 결정해야 될 것 같습니다."]
제천시의회도 시민과의 협의 등 적절한 절차를 거쳐 임시 영화관 예산을 제출하면 충분히 협조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과연 내년에는 제천시가 영화관 없는 영화제 주최지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오진석
충북에서 유일하게 영화제를 개최하고 있는 곳, 제천시죠.
그런데 이 제천시에 영화관이 없어 논란입니다.
이 때문에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끝난 뒤 각계에서 영화관을 마련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졌지만 아직은 미궁 숙입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천에서 영화관을 다시 마련하기 위해 가장 먼저 움직인 곳은 제천시입니다.
제천시는 한방생명과학관 다목적 강당에 230석 규모의 임시 영화관을 만들어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제천시의회에 설치와 운영비 3억 천 9백 만 원의 예산안을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이 예산안은 전액 삭감됐습니다.
삭감 이유는 한마디로 '졸속 추진'입니다.
관련 조례도 마련하지 않은데다 내년 한방엑스포가 열리는 시설을 영화관으로 사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겁니다.
[윤치국/제천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 : "내년 9월 20일부터 30일간 이 장소를 꼭 사용해야하는 그런 곳입니다. 그리고 시민들의 접근성이라든가 또 시민들과의 합의가 이루어졌는가에 대해서 충분한 고민을 하고…."]
민간에서의 움직임도 활발해졌습니다.
폐쇄됐던 시내 영화관을 다시 운영하기 위해 최근 건물주와 영화업계 관계자가 계약서까지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채권자와의 협의.
채권자들이 건물 매각쪽을 선호해 아직 협의가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임시 영화관 마련이 무산된 제천시는 민간에서의 움직임을 지켜본 뒤 결과에 따라 임시 영화관 재추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송경순/제천시 문화예술과장 : "민간 영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사업들이 가능성이 있다고 하면 일단은 그것들이 잘 될 수 있게 기다려주는 게 1번이라고 보고 그 이후 문제는 그 후 다시 결정해야 될 것 같습니다."]
제천시의회도 시민과의 협의 등 적절한 절차를 거쳐 임시 영화관 예산을 제출하면 충분히 협조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과연 내년에는 제천시가 영화관 없는 영화제 주최지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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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중 기자 gn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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