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운전 사고 하루 평균 50건 넘게 발생…11월에 가장 많아
입력 2024.11.07 (12:00)
수정 2024.11.0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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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운전 사고가 하루 평균 50건 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차량 내 히터 사용을 시작하고, 외부 활동이 많아지는 11월에 졸음운전 사고가 가장 자주 났습니다.
오늘(7일)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 연구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성화재에서 접수된 졸음운전 사고는 총 3만 1792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연평균 6,358건, 하루 평균 17.4건 수준입니다.
보험사 시장점유율을 감안하면, 전체 졸음운전 사고 건수는 하루 평균 54건이 넘는 것으로 삼성화재는 추산했습니다.
월별로 보면 11월 삼성화재에 접수된 졸음운전 사고 건수는 평균 614.6건으로 가장 많았고, 6월(585.4건)과 10월(583건)이 뒤를 이었습니다.
최관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11월은 히터를 사용하기 시작하는 시기라, 차량 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 졸음이 많이 올 수 있다"며 "또 각종 지역 축제 등이 많아 차량 이동이 많은 시기"라고 설명했습니다.
졸음운전 사고는 전체 교통사고의 1.6%에 불과하지만, 치명률은 일반 교통사고보다 약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졸음운전 사고가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최관 연구원은 "일반적인 운전과 달리 졸음운전은 교통사고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며 "한번 사고가 나면 인명 피해 등으로 쉽게 이어질 수 있는 사고"라고 말했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40세 이상 운전자가 전체 졸음운전 사고의 64.8%를 차지했습니다.
이 연령대의 졸음운전 사고는 2019년 대비 39% 증가한 반면, 39세 이하 운전자의 사고는 6.9%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최관 연구원은 "40대 이상의 운전 활동이 많은 데다가, 해당 나이대 이상부터 신체적으로 졸음 등에 취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소는 사고 예방을 위한 경고 시스템(DMS)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DMS는 운전자가 졸거나 움직임이 없을 경우 경보음 등을 울려 잠을 깨우는 장치입니다.
유럽과 달리 우리나라는 DMS 도입이 의무 사항이 아니며, 일부 고급 차량의 옵션으로만 제공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연구소는 "DMS를 도입하면 교통사고 사망률이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며 "유럽과 같이 의무화하는 방안 등이 검토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차량 내 히터 사용을 시작하고, 외부 활동이 많아지는 11월에 졸음운전 사고가 가장 자주 났습니다.
오늘(7일)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 연구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성화재에서 접수된 졸음운전 사고는 총 3만 1792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연평균 6,358건, 하루 평균 17.4건 수준입니다.
보험사 시장점유율을 감안하면, 전체 졸음운전 사고 건수는 하루 평균 54건이 넘는 것으로 삼성화재는 추산했습니다.
월별로 보면 11월 삼성화재에 접수된 졸음운전 사고 건수는 평균 614.6건으로 가장 많았고, 6월(585.4건)과 10월(583건)이 뒤를 이었습니다.
최관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11월은 히터를 사용하기 시작하는 시기라, 차량 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 졸음이 많이 올 수 있다"며 "또 각종 지역 축제 등이 많아 차량 이동이 많은 시기"라고 설명했습니다.
졸음운전 사고는 전체 교통사고의 1.6%에 불과하지만, 치명률은 일반 교통사고보다 약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졸음운전 사고가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최관 연구원은 "일반적인 운전과 달리 졸음운전은 교통사고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며 "한번 사고가 나면 인명 피해 등으로 쉽게 이어질 수 있는 사고"라고 말했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40세 이상 운전자가 전체 졸음운전 사고의 64.8%를 차지했습니다.
이 연령대의 졸음운전 사고는 2019년 대비 39% 증가한 반면, 39세 이하 운전자의 사고는 6.9%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최관 연구원은 "40대 이상의 운전 활동이 많은 데다가, 해당 나이대 이상부터 신체적으로 졸음 등에 취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소는 사고 예방을 위한 경고 시스템(DMS)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DMS는 운전자가 졸거나 움직임이 없을 경우 경보음 등을 울려 잠을 깨우는 장치입니다.
유럽과 달리 우리나라는 DMS 도입이 의무 사항이 아니며, 일부 고급 차량의 옵션으로만 제공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연구소는 "DMS를 도입하면 교통사고 사망률이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며 "유럽과 같이 의무화하는 방안 등이 검토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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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음운전 사고 하루 평균 50건 넘게 발생…11월에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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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1-07 12:00:36
- 수정2024-11-07 13:42:02
졸음운전 사고가 하루 평균 50건 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차량 내 히터 사용을 시작하고, 외부 활동이 많아지는 11월에 졸음운전 사고가 가장 자주 났습니다.
오늘(7일)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 연구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성화재에서 접수된 졸음운전 사고는 총 3만 1792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연평균 6,358건, 하루 평균 17.4건 수준입니다.
보험사 시장점유율을 감안하면, 전체 졸음운전 사고 건수는 하루 평균 54건이 넘는 것으로 삼성화재는 추산했습니다.
월별로 보면 11월 삼성화재에 접수된 졸음운전 사고 건수는 평균 614.6건으로 가장 많았고, 6월(585.4건)과 10월(583건)이 뒤를 이었습니다.
최관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11월은 히터를 사용하기 시작하는 시기라, 차량 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 졸음이 많이 올 수 있다"며 "또 각종 지역 축제 등이 많아 차량 이동이 많은 시기"라고 설명했습니다.
졸음운전 사고는 전체 교통사고의 1.6%에 불과하지만, 치명률은 일반 교통사고보다 약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졸음운전 사고가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최관 연구원은 "일반적인 운전과 달리 졸음운전은 교통사고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며 "한번 사고가 나면 인명 피해 등으로 쉽게 이어질 수 있는 사고"라고 말했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40세 이상 운전자가 전체 졸음운전 사고의 64.8%를 차지했습니다.
이 연령대의 졸음운전 사고는 2019년 대비 39% 증가한 반면, 39세 이하 운전자의 사고는 6.9%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최관 연구원은 "40대 이상의 운전 활동이 많은 데다가, 해당 나이대 이상부터 신체적으로 졸음 등에 취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소는 사고 예방을 위한 경고 시스템(DMS)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DMS는 운전자가 졸거나 움직임이 없을 경우 경보음 등을 울려 잠을 깨우는 장치입니다.
유럽과 달리 우리나라는 DMS 도입이 의무 사항이 아니며, 일부 고급 차량의 옵션으로만 제공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연구소는 "DMS를 도입하면 교통사고 사망률이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며 "유럽과 같이 의무화하는 방안 등이 검토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차량 내 히터 사용을 시작하고, 외부 활동이 많아지는 11월에 졸음운전 사고가 가장 자주 났습니다.
오늘(7일)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 연구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성화재에서 접수된 졸음운전 사고는 총 3만 1792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연평균 6,358건, 하루 평균 17.4건 수준입니다.
보험사 시장점유율을 감안하면, 전체 졸음운전 사고 건수는 하루 평균 54건이 넘는 것으로 삼성화재는 추산했습니다.
월별로 보면 11월 삼성화재에 접수된 졸음운전 사고 건수는 평균 614.6건으로 가장 많았고, 6월(585.4건)과 10월(583건)이 뒤를 이었습니다.
최관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11월은 히터를 사용하기 시작하는 시기라, 차량 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 졸음이 많이 올 수 있다"며 "또 각종 지역 축제 등이 많아 차량 이동이 많은 시기"라고 설명했습니다.
졸음운전 사고는 전체 교통사고의 1.6%에 불과하지만, 치명률은 일반 교통사고보다 약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졸음운전 사고가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최관 연구원은 "일반적인 운전과 달리 졸음운전은 교통사고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며 "한번 사고가 나면 인명 피해 등으로 쉽게 이어질 수 있는 사고"라고 말했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40세 이상 운전자가 전체 졸음운전 사고의 64.8%를 차지했습니다.
이 연령대의 졸음운전 사고는 2019년 대비 39% 증가한 반면, 39세 이하 운전자의 사고는 6.9%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최관 연구원은 "40대 이상의 운전 활동이 많은 데다가, 해당 나이대 이상부터 신체적으로 졸음 등에 취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소는 사고 예방을 위한 경고 시스템(DMS)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DMS는 운전자가 졸거나 움직임이 없을 경우 경보음 등을 울려 잠을 깨우는 장치입니다.
유럽과 달리 우리나라는 DMS 도입이 의무 사항이 아니며, 일부 고급 차량의 옵션으로만 제공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연구소는 "DMS를 도입하면 교통사고 사망률이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며 "유럽과 같이 의무화하는 방안 등이 검토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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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규 기자 hel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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