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트럼프 집권 2기, 비상한 각오로 대응…민주당도 협력해야”

국민의힘은 오늘(7일) “트럼프 집권 2기에 비상한 각오로 면밀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한지아 수석대변인은 오늘 서면 논평을 내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했다”며 “정부와 함께 상·하원까지 공화당이 승리하면서, 사실상 ‘트럼프 시대’가 열리게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 수석대변인은 “‘미국 우선주의’ 기치를 내건 트럼프 당선인은 앞으로 미국의 이익을 최우선하는 정책을 내세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경제, 산업, 외교·안보, 통상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큰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우리도 비상한 각오로 대미 전략을 면밀하게 수립해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관세를 무기로 한 노골적인 보호무역 강화는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미국의 견제로 중국 완제품의 대미 수출이 줄면, 중국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수석대변인은 “선거 기간 내내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지원법을 비판하며 보조금 폐지를 거론해 왔던 만큼, 보조금 지급을 기대하고 미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만반의 대비를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 간의 확고한 대화 채널을 구축할 필요도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2기’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국회도 달라져야 한다”며 “민주당의 대승적 결단과 초당적 협력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