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대통령 담화, 거짓말·변명 일관…탄핵 필요성 더 키워”

입력 2024.11.07 (15:26) 수정 2024.11.0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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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7일) 윤석열 대통령 담화에 대해 야권은 "거짓말과 변명으로 일관한 담화였다며 윤 대통령은 대통령의 자격이 없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인식과 태도는 처참했고, 이를 지켜보는 국민의 심정은 참담했다"며 "술자리에서도 듣기 어려울 정도의 횡설수설 아무말 대잔치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명태균과의 통화 육성이 공개됐는데도 공천 거래 사실을 뻔뻔하게 부인하고 국정농단 의혹에 대해서도 어물쩍 넘어가려 했다"며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의 휴대폰으로 문자 답장을 보냈다. 앞으로 부부싸움 많이 하겠다는 말밖에 남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국정을 운영할 능력과 자격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김건희 여사 특검의 필요성과 정당성이 명확하게 확인됐으니 민주당은 반드시 특검을 관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도 특검에 적극 협조하길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민심을 따를 것인지 용산 권력과 함께 몰락할 것인지 한동훈 대표는 이제 결단하라"고 덧붙였습니다.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도 기자회견에서 "국정 마비의 확인 사살"이었다며 "대통령이 말이 안 통하고 무능을 넘어 국익의 최고 걸림돌이 됐다. 국민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을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마디로 국민 속 터지는 동문서답"이었다며 "가치와 상식을 뒤엎는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탄핵의 필요성만 더 키웠다"고 말했습니다.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 역시 "윤석열 대통령이 열불이 난 국민의 가슴에 뜨거운 기름을 부었다"며 "진보당은 윤석열 정권 퇴진과 사회 대개혁의 길을 힘껏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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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11-07 15: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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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7일) 윤석열 대통령 담화에 대해 야권은 "거짓말과 변명으로 일관한 담화였다며 윤 대통령은 대통령의 자격이 없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인식과 태도는 처참했고, 이를 지켜보는 국민의 심정은 참담했다"며 "술자리에서도 듣기 어려울 정도의 횡설수설 아무말 대잔치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명태균과의 통화 육성이 공개됐는데도 공천 거래 사실을 뻔뻔하게 부인하고 국정농단 의혹에 대해서도 어물쩍 넘어가려 했다"며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의 휴대폰으로 문자 답장을 보냈다. 앞으로 부부싸움 많이 하겠다는 말밖에 남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국정을 운영할 능력과 자격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김건희 여사 특검의 필요성과 정당성이 명확하게 확인됐으니 민주당은 반드시 특검을 관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도 특검에 적극 협조하길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민심을 따를 것인지 용산 권력과 함께 몰락할 것인지 한동훈 대표는 이제 결단하라"고 덧붙였습니다.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도 기자회견에서 "국정 마비의 확인 사살"이었다며 "대통령이 말이 안 통하고 무능을 넘어 국익의 최고 걸림돌이 됐다. 국민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을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마디로 국민 속 터지는 동문서답"이었다며 "가치와 상식을 뒤엎는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탄핵의 필요성만 더 키웠다"고 말했습니다.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 역시 "윤석열 대통령이 열불이 난 국민의 가슴에 뜨거운 기름을 부었다"며 "진보당은 윤석열 정권 퇴진과 사회 대개혁의 길을 힘껏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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