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분위기 vs 눈물 바다…희비 엇갈린 지지자들

입력 2024.11.07 (19:12) 수정 2024.11.0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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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트럼프와 해리스 지지자들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개표 파티 현장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였지만, 해리스 부통령 지지자들은 눈물을 흘리며 패배 연설을 지켜봤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표 파티가 열린 팜비치 컨벤션 센터에 모여든 트럼프 당선인 지지자들.

트럼프 당선인이 예상보다 빨리 승기를 굳혀가자 분위기가 고조되기 시작합니다.

["도널드 트럼프가 47대 미국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개표 시작 10시간도 안 돼 폭스뉴스가 가장 먼저 트럼프가 승리했다고 보도하자, 컨벤션 센터는 기쁨의 환호성으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이어 트럼프가 대선 승리를 공식 선언하자, 트럼프 지지자들은 거리에서 구호를 외치고 경적을 울리며 온통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데이브/트럼프 지지자 : "제가 가장 먼저 한 일은 기쁨의 눈물을 흘린 겁니다. 우리가 이겼습니다."]

[크리스틴/트럼프 지지자 : "트럼프는 이 나라를 위대하게 만들고 싶어해요. 그를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도 혜택을 볼 겁니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 모교인 하워드대에서 열린 민주당 개표 파티 현장은 밤새 가라앉은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기대했던 역전극은 벌어지지 않았고, 결국 하루가 지나서야 해리스 부통령의 패배 승복 연설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지지자들은 눈물을 흘리면서 서로를 껴안고 위로했습니다.

[테라스/해리스 지지자 : "많이 울었어요. 잠을 거의 못잤어요. 머릿속에 많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초박빙 판세라던 이번 선거가 트럼프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해리스 지지자들 사이에선 승복해선 안된다는 주장이 SNS를 통해 번지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권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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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제 분위기 vs 눈물 바다…희비 엇갈린 지지자들
    • 입력 2024-11-07 19:12:05
    • 수정2024-11-07 19: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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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트럼프와 해리스 지지자들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개표 파티 현장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였지만, 해리스 부통령 지지자들은 눈물을 흘리며 패배 연설을 지켜봤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표 파티가 열린 팜비치 컨벤션 센터에 모여든 트럼프 당선인 지지자들.

트럼프 당선인이 예상보다 빨리 승기를 굳혀가자 분위기가 고조되기 시작합니다.

["도널드 트럼프가 47대 미국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개표 시작 10시간도 안 돼 폭스뉴스가 가장 먼저 트럼프가 승리했다고 보도하자, 컨벤션 센터는 기쁨의 환호성으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이어 트럼프가 대선 승리를 공식 선언하자, 트럼프 지지자들은 거리에서 구호를 외치고 경적을 울리며 온통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데이브/트럼프 지지자 : "제가 가장 먼저 한 일은 기쁨의 눈물을 흘린 겁니다. 우리가 이겼습니다."]

[크리스틴/트럼프 지지자 : "트럼프는 이 나라를 위대하게 만들고 싶어해요. 그를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도 혜택을 볼 겁니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 모교인 하워드대에서 열린 민주당 개표 파티 현장은 밤새 가라앉은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기대했던 역전극은 벌어지지 않았고, 결국 하루가 지나서야 해리스 부통령의 패배 승복 연설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지지자들은 눈물을 흘리면서 서로를 껴안고 위로했습니다.

[테라스/해리스 지지자 : "많이 울었어요. 잠을 거의 못잤어요. 머릿속에 많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초박빙 판세라던 이번 선거가 트럼프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해리스 지지자들 사이에선 승복해선 안된다는 주장이 SNS를 통해 번지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권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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