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지 향한 프리미어12 대표팀 ‘약한 선발? 막강 불펜이 있다’

입력 2024.11.09 (06:59) 수정 2024.11.09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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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리미어 12 대회에 나서는 야구 대표팀이 많은 팬들의 응원 속에 조별리그가 열리는 타이완으로 향했습니다.

부상 등으로 선발진이 약해진 가운데 류중일 대표팀 감독의 승부수는 불펜 야구입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인천 공항에 이른바 '대포 카메라' 부대가 출동했습니다.

마치 KPOP 스타의 출국 현장을 방불케 하는 모습에서 선수들은 높아진 야구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임찬규/야구 국가대표 : "이쪽(팬들) 많이 찍어주세요. 같이 찍어주세요."]

세대교체로 전력이 약화했다는 평가 속에서도 기대 이상의 환송을 받은 선수들은 각오를 다졌습니다.

[송성문/야구 국가대표 : "많은 분이 이렇게 저희를 찾아와 주셔서 한 번 더 출국하기 전에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약하다는 평가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그런 상태인 것 같습니다."]

다만, 여전히 선발 투수 등 마운드엔 고민 거리가 많습니다.

엄상백이 컨디션 난조로 빠지며 선발 자원은 임찬규, 곽빈, 고영표, 최승용 네 명에 무게감도 지난 대회보단 떨어집니다.

류중일 감독은 선발 투수에게 긴 이닝을 맡기기보단 단기전인 만큼 김택연, 정해영 등을 앞세워 불펜 야구로 승부를 볼 생각입니다.

[류중일/야구대표팀 감독 : "일단 선발 투수들이 길게는 한 5이닝 정도를 가면 좋겠죠. 중간 투수들이 컨디션이 다 좋으니까 잘 한번 믿어보겠습니다."]

노시환, 김영웅 등의 부상으로 타선도 당초 예상보다 약해진 가운데 천재 타자 김도영의 활약이 중요합니다.

MLB닷컴은 이번 대회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 8명 중 한 명으로 김도영을 꼽으며 어떤 투수라도 겁낼 타자라고 호평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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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전지 향한 프리미어12 대표팀 ‘약한 선발? 막강 불펜이 있다’
    • 입력 2024-11-09 06:59:55
    • 수정2024-11-09 07: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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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리미어 12 대회에 나서는 야구 대표팀이 많은 팬들의 응원 속에 조별리그가 열리는 타이완으로 향했습니다.

부상 등으로 선발진이 약해진 가운데 류중일 대표팀 감독의 승부수는 불펜 야구입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인천 공항에 이른바 '대포 카메라' 부대가 출동했습니다.

마치 KPOP 스타의 출국 현장을 방불케 하는 모습에서 선수들은 높아진 야구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임찬규/야구 국가대표 : "이쪽(팬들) 많이 찍어주세요. 같이 찍어주세요."]

세대교체로 전력이 약화했다는 평가 속에서도 기대 이상의 환송을 받은 선수들은 각오를 다졌습니다.

[송성문/야구 국가대표 : "많은 분이 이렇게 저희를 찾아와 주셔서 한 번 더 출국하기 전에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약하다는 평가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그런 상태인 것 같습니다."]

다만, 여전히 선발 투수 등 마운드엔 고민 거리가 많습니다.

엄상백이 컨디션 난조로 빠지며 선발 자원은 임찬규, 곽빈, 고영표, 최승용 네 명에 무게감도 지난 대회보단 떨어집니다.

류중일 감독은 선발 투수에게 긴 이닝을 맡기기보단 단기전인 만큼 김택연, 정해영 등을 앞세워 불펜 야구로 승부를 볼 생각입니다.

[류중일/야구대표팀 감독 : "일단 선발 투수들이 길게는 한 5이닝 정도를 가면 좋겠죠. 중간 투수들이 컨디션이 다 좋으니까 잘 한번 믿어보겠습니다."]

노시환, 김영웅 등의 부상으로 타선도 당초 예상보다 약해진 가운데 천재 타자 김도영의 활약이 중요합니다.

MLB닷컴은 이번 대회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 8명 중 한 명으로 김도영을 꼽으며 어떤 투수라도 겁낼 타자라고 호평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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