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식 해상풍력 대규모 투자 ‘협약’…“세계 최대 단지 조성”
입력 2024.11.11 (10:03)
수정 2024.11.11 (10: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추자도 해상에서 대규모 해상풍력개발사업을 추진중인 노르웨이 업체가, 울산 앞바다에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울산시와 투자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해생풍력이 생산한 전기로 그린수소를 만든다는 계획도 제주도와 비슷한 상황인데요,
이 소식은 울산방송국에서 박영하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동해 가스전 주변에 추진 중인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모두 5곳.
전체 발전량은 세계 최대 규모인 6.2기가와트로 어림잡아 원전 6기에 해당합니다.
지난 8월까지 핵심 인.허가 절차 중 하나인 환경영향평가를 모두 통과한 사업자들.
이번에는 울산시와 대규모 투자 의향서를 체결했습니다.
협약에 참여한 사업자는 4곳으로 2030년 또는 2031년까지 각각 수조 원대를 투자해 발전단지를 완공하겠다는 겁니다.
전체 37조 2천억 원에 달합니다.
여기에 내부 사정으로 협약에 참여하지 못한 업체까지 합하면 전체 투자 금액은 45조 원 안팎으로 추산됩니다.
[박도현/에퀴노르 반딧불이 본부장 :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울산시와 울산 시민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한 프로젝트입니다. 저희 개발사들은 적극적인 사업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투자 협약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협약은 정부가 올해 처음 시행하는 부유식 해상풍력의 경쟁 입찰과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올해 배정 규모는 5백 메가와트로 올 연말 사업자를 선정하는데, 사업자들이 정부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며 협약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울산시는 신재생에너지 확대 기조와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에 맞춰 부유식 해상풍력 육성에 나서고 있습니다.
[손성동/울산시 에너지산업과장 : "부유식 해상풍력으로 나오는 전기를 가지고 수전해를 통해서 그린 수소를 만들게 됩니다. 그린 수소를 만들면 그 부분이 수소 중에서도 가장 깨끗한 에너지원이기 때문에…."]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는 2028년부터 2031년까지 순차적으로 완공됩니다.
그러나 공유수면 점·사용료 협의와 해상교통안전진단, 군 작전성 평가 등의 인허가 문제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그래픽:박서은
추자도 해상에서 대규모 해상풍력개발사업을 추진중인 노르웨이 업체가, 울산 앞바다에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울산시와 투자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해생풍력이 생산한 전기로 그린수소를 만든다는 계획도 제주도와 비슷한 상황인데요,
이 소식은 울산방송국에서 박영하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동해 가스전 주변에 추진 중인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모두 5곳.
전체 발전량은 세계 최대 규모인 6.2기가와트로 어림잡아 원전 6기에 해당합니다.
지난 8월까지 핵심 인.허가 절차 중 하나인 환경영향평가를 모두 통과한 사업자들.
이번에는 울산시와 대규모 투자 의향서를 체결했습니다.
협약에 참여한 사업자는 4곳으로 2030년 또는 2031년까지 각각 수조 원대를 투자해 발전단지를 완공하겠다는 겁니다.
전체 37조 2천억 원에 달합니다.
여기에 내부 사정으로 협약에 참여하지 못한 업체까지 합하면 전체 투자 금액은 45조 원 안팎으로 추산됩니다.
[박도현/에퀴노르 반딧불이 본부장 :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울산시와 울산 시민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한 프로젝트입니다. 저희 개발사들은 적극적인 사업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투자 협약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협약은 정부가 올해 처음 시행하는 부유식 해상풍력의 경쟁 입찰과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올해 배정 규모는 5백 메가와트로 올 연말 사업자를 선정하는데, 사업자들이 정부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며 협약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울산시는 신재생에너지 확대 기조와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에 맞춰 부유식 해상풍력 육성에 나서고 있습니다.
[손성동/울산시 에너지산업과장 : "부유식 해상풍력으로 나오는 전기를 가지고 수전해를 통해서 그린 수소를 만들게 됩니다. 그린 수소를 만들면 그 부분이 수소 중에서도 가장 깨끗한 에너지원이기 때문에…."]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는 2028년부터 2031년까지 순차적으로 완공됩니다.
그러나 공유수면 점·사용료 협의와 해상교통안전진단, 군 작전성 평가 등의 인허가 문제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그래픽:박서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부유식 해상풍력 대규모 투자 ‘협약’…“세계 최대 단지 조성”
-
- 입력 2024-11-11 10:03:44
- 수정2024-11-11 10:10:25
[앵커]
추자도 해상에서 대규모 해상풍력개발사업을 추진중인 노르웨이 업체가, 울산 앞바다에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울산시와 투자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해생풍력이 생산한 전기로 그린수소를 만든다는 계획도 제주도와 비슷한 상황인데요,
이 소식은 울산방송국에서 박영하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동해 가스전 주변에 추진 중인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모두 5곳.
전체 발전량은 세계 최대 규모인 6.2기가와트로 어림잡아 원전 6기에 해당합니다.
지난 8월까지 핵심 인.허가 절차 중 하나인 환경영향평가를 모두 통과한 사업자들.
이번에는 울산시와 대규모 투자 의향서를 체결했습니다.
협약에 참여한 사업자는 4곳으로 2030년 또는 2031년까지 각각 수조 원대를 투자해 발전단지를 완공하겠다는 겁니다.
전체 37조 2천억 원에 달합니다.
여기에 내부 사정으로 협약에 참여하지 못한 업체까지 합하면 전체 투자 금액은 45조 원 안팎으로 추산됩니다.
[박도현/에퀴노르 반딧불이 본부장 :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울산시와 울산 시민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한 프로젝트입니다. 저희 개발사들은 적극적인 사업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투자 협약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협약은 정부가 올해 처음 시행하는 부유식 해상풍력의 경쟁 입찰과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올해 배정 규모는 5백 메가와트로 올 연말 사업자를 선정하는데, 사업자들이 정부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며 협약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울산시는 신재생에너지 확대 기조와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에 맞춰 부유식 해상풍력 육성에 나서고 있습니다.
[손성동/울산시 에너지산업과장 : "부유식 해상풍력으로 나오는 전기를 가지고 수전해를 통해서 그린 수소를 만들게 됩니다. 그린 수소를 만들면 그 부분이 수소 중에서도 가장 깨끗한 에너지원이기 때문에…."]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는 2028년부터 2031년까지 순차적으로 완공됩니다.
그러나 공유수면 점·사용료 협의와 해상교통안전진단, 군 작전성 평가 등의 인허가 문제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그래픽:박서은
추자도 해상에서 대규모 해상풍력개발사업을 추진중인 노르웨이 업체가, 울산 앞바다에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울산시와 투자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해생풍력이 생산한 전기로 그린수소를 만든다는 계획도 제주도와 비슷한 상황인데요,
이 소식은 울산방송국에서 박영하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동해 가스전 주변에 추진 중인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모두 5곳.
전체 발전량은 세계 최대 규모인 6.2기가와트로 어림잡아 원전 6기에 해당합니다.
지난 8월까지 핵심 인.허가 절차 중 하나인 환경영향평가를 모두 통과한 사업자들.
이번에는 울산시와 대규모 투자 의향서를 체결했습니다.
협약에 참여한 사업자는 4곳으로 2030년 또는 2031년까지 각각 수조 원대를 투자해 발전단지를 완공하겠다는 겁니다.
전체 37조 2천억 원에 달합니다.
여기에 내부 사정으로 협약에 참여하지 못한 업체까지 합하면 전체 투자 금액은 45조 원 안팎으로 추산됩니다.
[박도현/에퀴노르 반딧불이 본부장 :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울산시와 울산 시민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한 프로젝트입니다. 저희 개발사들은 적극적인 사업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투자 협약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협약은 정부가 올해 처음 시행하는 부유식 해상풍력의 경쟁 입찰과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올해 배정 규모는 5백 메가와트로 올 연말 사업자를 선정하는데, 사업자들이 정부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며 협약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울산시는 신재생에너지 확대 기조와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에 맞춰 부유식 해상풍력 육성에 나서고 있습니다.
[손성동/울산시 에너지산업과장 : "부유식 해상풍력으로 나오는 전기를 가지고 수전해를 통해서 그린 수소를 만들게 됩니다. 그린 수소를 만들면 그 부분이 수소 중에서도 가장 깨끗한 에너지원이기 때문에…."]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는 2028년부터 2031년까지 순차적으로 완공됩니다.
그러나 공유수면 점·사용료 협의와 해상교통안전진단, 군 작전성 평가 등의 인허가 문제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그래픽:박서은
-
-
박영하 기자 ha93@kbs.co.kr
박영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