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채용비리 연루 이기흥 회장 직무 정지 가능하다”

입력 2024.11.11 (15:34) 수정 2024.11.1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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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비리 등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 대해,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가 이 회장의 직무를 정지시키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1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현안 질의에서 채용 비리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된 이기흥 회장에 대해 "국정감사 결과와 스포츠 윤리센터 조사 결과를 공식적으로 받아본 뒤 징계 요청을 할 것인데, 대한체육회장은 문체부가 직무 정지를 시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국무 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 점검단은 10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직원들의 비위 혐의를 발견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이 회장은 2022년 9월 자신의 딸 친구를 진천선수촌 직원으로 채용하는 것을 종용해, 업무방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공공 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주무 기관의 장은 공공 기관의 임원이 금품 비위, 성범죄, 채용 비위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비위 혐의가 있을 경우, 해당 임원의 직무를 정지시키거나 그 임무를 정지시킬 것을 건의 요구할 수 있습니다. 즉 기타 공공 기관의 장인 대한체육회장이 채용 비위에 연루되었기 때문에, 주무 부처인 문체부 장관이 직무를 정지시킬 수 있는 권한이 있는 것입니다.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현안 질의에서 유 장관에게 "이기흥 회장을 비롯한 비위 혐의 8명에 대해서는 지금 즉시 장관이 직무를 정지시켜야 한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질의했고, 유 장관은 "대한체육회장은 문체부가 직무 정지를 시킬 수 있고, 확인이 되면 직무 정지를 할 것이다. 나머지 체육회 직원들에 대해서는 문체부가 징계 권한이 없어, 체육회에 징계를 맡기는 안으로 공문을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기흥 체육회장은 또 지난달 24일 국회 종합 감사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채, 진천선수촌 인근 식당에서 체육회 직원들과 폭탄주 회식을 한 사실이 밝혀졌고, 11일 열린 현안 질의에도 해외 출장을 이유로 나오지 않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는 이기흥 회장을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양당 간사 협의로 고발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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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비리 등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 대해,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가 이 회장의 직무를 정지시키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1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현안 질의에서 채용 비리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된 이기흥 회장에 대해 "국정감사 결과와 스포츠 윤리센터 조사 결과를 공식적으로 받아본 뒤 징계 요청을 할 것인데, 대한체육회장은 문체부가 직무 정지를 시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국무 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 점검단은 10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직원들의 비위 혐의를 발견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이 회장은 2022년 9월 자신의 딸 친구를 진천선수촌 직원으로 채용하는 것을 종용해, 업무방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공공 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주무 기관의 장은 공공 기관의 임원이 금품 비위, 성범죄, 채용 비위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비위 혐의가 있을 경우, 해당 임원의 직무를 정지시키거나 그 임무를 정지시킬 것을 건의 요구할 수 있습니다. 즉 기타 공공 기관의 장인 대한체육회장이 채용 비위에 연루되었기 때문에, 주무 부처인 문체부 장관이 직무를 정지시킬 수 있는 권한이 있는 것입니다.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현안 질의에서 유 장관에게 "이기흥 회장을 비롯한 비위 혐의 8명에 대해서는 지금 즉시 장관이 직무를 정지시켜야 한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질의했고, 유 장관은 "대한체육회장은 문체부가 직무 정지를 시킬 수 있고, 확인이 되면 직무 정지를 할 것이다. 나머지 체육회 직원들에 대해서는 문체부가 징계 권한이 없어, 체육회에 징계를 맡기는 안으로 공문을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기흥 체육회장은 또 지난달 24일 국회 종합 감사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채, 진천선수촌 인근 식당에서 체육회 직원들과 폭탄주 회식을 한 사실이 밝혀졌고, 11일 열린 현안 질의에도 해외 출장을 이유로 나오지 않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는 이기흥 회장을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양당 간사 협의로 고발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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