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숙박·운수물류업, 디지털 전환으로 고용 감소 클 것”
입력 2024.11.12 (12:02)
수정 2024.11.1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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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와 인공지능(AI)으로 인한 디지털 전환에 따라, 음식·숙박업과 운수·물류업에서 향후 고용 감소 폭이 클 거로 전망됐습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오늘(12일) 디지털 전환이 국내 산업과 고용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디지털 기반 기술혁신과 인력수요 구조 변화’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보고서 저자는 지난해 10~12월 국내 20개 업종 1,700개 사업체와 업계 전문가 30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으로 영향을 미치는 산업과 인력수요 구조를 분석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디지털 기술의 혁신과 전환이 성공적으로 도입된다면 고용 규모 변화는 향후 5년 뒤 8.5% 감소, 10년 뒤 13.9% 감소할 거로 전망됐습니다.
산업별로는 음식·숙박업과 운수·물류업에서 고용 감소 폭이 클 거로 전망됐습니다.
음식·숙박업은 2028년 14.7%, 2035년 20.9% 감소할 거로, 운수·물류업은 2028년 14.2%, 2035년 21.9% 감소할 거로 예측됐습니다.
디지털 기술 도입의 직무 영향에 대해선, ‘연구직 및 공학 기술직’의 경우 보완·도움을 준다는 응답이 74.2%로 가장 많았습니다.
자동화의 영향을 받는 ‘설치·정비·생산직’에선 대체할 것이란 응답이 63.3%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만, 응답자들은 디지털 전환과 활용이 활발하게 전개될 경우, 평균 근무시간은 감소하고 평균임금은 증가하는 등 노동의 질이 개선될 거로 봤습니다.
보고서 저자는 또, 디지털 전환에 의한 직업별 대체 가능성을 분석하기 위해 110개 직업별 전문가 887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직업 분류별로 보면, 숙련도를 요구하는 전문가와 대면 업무가 주를 이루는 서비스직은 대체 가능성이 작을 것(21~40%)으로 응답했습니다.
반면, 사무종사자, 판매 종사자, 장치 기계조립, 단순 노무 직군에서 대체 가능성이 높을 것(61~80%)으로 응답했습니다.
직무 유형별로 보면, ▲단순 반복 직무 ▲반복적이지 않은 육체적 직무 ▲반복적이지 않은 사고·인지 직무 순으로 노동력 대체 가능성이 높을 거로 응답했습니다.
저자는 “디지털 전환이 산업·직업·직무에 따라 다른 양상으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산업과 고용구조 변화에 대응한 제도와 정책이 요구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디지털 전환과정에서 야기되는 직무 변환과 산업구조 전환에 대비한 직무 재교육과 훈련, 유휴 인력 지원책을 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보고서는 한국고용정보원 누리집(www.ke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한국고용정보원 홈페이지 캡처]
한국고용정보원은 오늘(12일) 디지털 전환이 국내 산업과 고용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디지털 기반 기술혁신과 인력수요 구조 변화’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보고서 저자는 지난해 10~12월 국내 20개 업종 1,700개 사업체와 업계 전문가 30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으로 영향을 미치는 산업과 인력수요 구조를 분석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디지털 기술의 혁신과 전환이 성공적으로 도입된다면 고용 규모 변화는 향후 5년 뒤 8.5% 감소, 10년 뒤 13.9% 감소할 거로 전망됐습니다.
산업별로는 음식·숙박업과 운수·물류업에서 고용 감소 폭이 클 거로 전망됐습니다.
음식·숙박업은 2028년 14.7%, 2035년 20.9% 감소할 거로, 운수·물류업은 2028년 14.2%, 2035년 21.9% 감소할 거로 예측됐습니다.
디지털 기술 도입의 직무 영향에 대해선, ‘연구직 및 공학 기술직’의 경우 보완·도움을 준다는 응답이 74.2%로 가장 많았습니다.
자동화의 영향을 받는 ‘설치·정비·생산직’에선 대체할 것이란 응답이 63.3%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만, 응답자들은 디지털 전환과 활용이 활발하게 전개될 경우, 평균 근무시간은 감소하고 평균임금은 증가하는 등 노동의 질이 개선될 거로 봤습니다.
보고서 저자는 또, 디지털 전환에 의한 직업별 대체 가능성을 분석하기 위해 110개 직업별 전문가 887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직업 분류별로 보면, 숙련도를 요구하는 전문가와 대면 업무가 주를 이루는 서비스직은 대체 가능성이 작을 것(21~40%)으로 응답했습니다.
반면, 사무종사자, 판매 종사자, 장치 기계조립, 단순 노무 직군에서 대체 가능성이 높을 것(61~80%)으로 응답했습니다.
직무 유형별로 보면, ▲단순 반복 직무 ▲반복적이지 않은 육체적 직무 ▲반복적이지 않은 사고·인지 직무 순으로 노동력 대체 가능성이 높을 거로 응답했습니다.
저자는 “디지털 전환이 산업·직업·직무에 따라 다른 양상으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산업과 고용구조 변화에 대응한 제도와 정책이 요구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디지털 전환과정에서 야기되는 직무 변환과 산업구조 전환에 대비한 직무 재교육과 훈련, 유휴 인력 지원책을 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보고서는 한국고용정보원 누리집(www.ke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한국고용정보원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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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1-12 12:02:18
- 수정2024-11-12 12:08:49

자동화와 인공지능(AI)으로 인한 디지털 전환에 따라, 음식·숙박업과 운수·물류업에서 향후 고용 감소 폭이 클 거로 전망됐습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오늘(12일) 디지털 전환이 국내 산업과 고용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디지털 기반 기술혁신과 인력수요 구조 변화’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보고서 저자는 지난해 10~12월 국내 20개 업종 1,700개 사업체와 업계 전문가 30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으로 영향을 미치는 산업과 인력수요 구조를 분석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디지털 기술의 혁신과 전환이 성공적으로 도입된다면 고용 규모 변화는 향후 5년 뒤 8.5% 감소, 10년 뒤 13.9% 감소할 거로 전망됐습니다.
산업별로는 음식·숙박업과 운수·물류업에서 고용 감소 폭이 클 거로 전망됐습니다.
음식·숙박업은 2028년 14.7%, 2035년 20.9% 감소할 거로, 운수·물류업은 2028년 14.2%, 2035년 21.9% 감소할 거로 예측됐습니다.
디지털 기술 도입의 직무 영향에 대해선, ‘연구직 및 공학 기술직’의 경우 보완·도움을 준다는 응답이 74.2%로 가장 많았습니다.
자동화의 영향을 받는 ‘설치·정비·생산직’에선 대체할 것이란 응답이 63.3%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만, 응답자들은 디지털 전환과 활용이 활발하게 전개될 경우, 평균 근무시간은 감소하고 평균임금은 증가하는 등 노동의 질이 개선될 거로 봤습니다.
보고서 저자는 또, 디지털 전환에 의한 직업별 대체 가능성을 분석하기 위해 110개 직업별 전문가 887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직업 분류별로 보면, 숙련도를 요구하는 전문가와 대면 업무가 주를 이루는 서비스직은 대체 가능성이 작을 것(21~40%)으로 응답했습니다.
반면, 사무종사자, 판매 종사자, 장치 기계조립, 단순 노무 직군에서 대체 가능성이 높을 것(61~80%)으로 응답했습니다.
직무 유형별로 보면, ▲단순 반복 직무 ▲반복적이지 않은 육체적 직무 ▲반복적이지 않은 사고·인지 직무 순으로 노동력 대체 가능성이 높을 거로 응답했습니다.
저자는 “디지털 전환이 산업·직업·직무에 따라 다른 양상으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산업과 고용구조 변화에 대응한 제도와 정책이 요구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디지털 전환과정에서 야기되는 직무 변환과 산업구조 전환에 대비한 직무 재교육과 훈련, 유휴 인력 지원책을 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보고서는 한국고용정보원 누리집(www.ke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한국고용정보원 홈페이지 캡처]
한국고용정보원은 오늘(12일) 디지털 전환이 국내 산업과 고용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디지털 기반 기술혁신과 인력수요 구조 변화’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보고서 저자는 지난해 10~12월 국내 20개 업종 1,700개 사업체와 업계 전문가 30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으로 영향을 미치는 산업과 인력수요 구조를 분석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디지털 기술의 혁신과 전환이 성공적으로 도입된다면 고용 규모 변화는 향후 5년 뒤 8.5% 감소, 10년 뒤 13.9% 감소할 거로 전망됐습니다.
산업별로는 음식·숙박업과 운수·물류업에서 고용 감소 폭이 클 거로 전망됐습니다.
음식·숙박업은 2028년 14.7%, 2035년 20.9% 감소할 거로, 운수·물류업은 2028년 14.2%, 2035년 21.9% 감소할 거로 예측됐습니다.
디지털 기술 도입의 직무 영향에 대해선, ‘연구직 및 공학 기술직’의 경우 보완·도움을 준다는 응답이 74.2%로 가장 많았습니다.
자동화의 영향을 받는 ‘설치·정비·생산직’에선 대체할 것이란 응답이 63.3%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만, 응답자들은 디지털 전환과 활용이 활발하게 전개될 경우, 평균 근무시간은 감소하고 평균임금은 증가하는 등 노동의 질이 개선될 거로 봤습니다.
보고서 저자는 또, 디지털 전환에 의한 직업별 대체 가능성을 분석하기 위해 110개 직업별 전문가 887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직업 분류별로 보면, 숙련도를 요구하는 전문가와 대면 업무가 주를 이루는 서비스직은 대체 가능성이 작을 것(21~40%)으로 응답했습니다.
반면, 사무종사자, 판매 종사자, 장치 기계조립, 단순 노무 직군에서 대체 가능성이 높을 것(61~80%)으로 응답했습니다.
직무 유형별로 보면, ▲단순 반복 직무 ▲반복적이지 않은 육체적 직무 ▲반복적이지 않은 사고·인지 직무 순으로 노동력 대체 가능성이 높을 거로 응답했습니다.
저자는 “디지털 전환이 산업·직업·직무에 따라 다른 양상으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산업과 고용구조 변화에 대응한 제도와 정책이 요구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디지털 전환과정에서 야기되는 직무 변환과 산업구조 전환에 대비한 직무 재교육과 훈련, 유휴 인력 지원책을 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보고서는 한국고용정보원 누리집(www.ke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한국고용정보원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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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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