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K] 충청권 U대회 준비 상황은…“공조 강화해야”
입력 2024.11.12 (21:33)
수정 2024.11.1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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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7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이른바 하계U대회가 이제 1,000일도 남지 않았는데요.
일부 시설 건립 등이 결국 무산되면서 차질이 빚어지자 충청권 광역단체와 정부의 공조 강화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회 준비 상황은 어떤지 현장K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27 충청권 하계 U대회의 유치가 확정된 순간.
["대한민국 충청 메가시티!"]
하지만 준비 시작부터 조직위 인선을 둘러싼 정부와 대한체육회의 갈등 등으로 차질을 빚었습니다.
그러다 최근 개막을 1,000일 앞두고 호랑이 흥이, 까치 나유와 함께 홍보대사가 발표되면서 대회 준비도 본 궤도에 올랐습니다.
양궁과 수영 등 18개 종목이 충청권 경기장 29곳에서 열리는데 충남이 12곳으로 가장 많고 충북 11곳, 대전 4곳, 세종 2곳입니다.
대회 운영을 위한 핵심인 체육시설 등의 준비 상황은 어떤지 현장 점검해 봤습니다.
차량들이 주차돼 있고 수풀이 무성한 이곳은 종합체육시설 건립이 추진됐지만 최근 네번째 유찰됐습니다.
또 대전과 세종 종합운동장 등도 건설 단가와 공사 기간 문제 등으로 사업이 최종 무산돼 대체 경기장을 찾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체조 종목이 열릴 예정인 청주의 다목적 실내체육관 등은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
2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해 내년 3월 착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한준희/청주시 시설건립팀장 : "세종과 충남이 유찰되는 것을 보고 조달청에서 단가가 너무 부족해 단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해서 그거에 맞춰 인상을 해서 (추진했습니다)."]
예산 부족이 가장 큰 문제인데 150개국 만5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인 대형 국제 스포츠 행사지만 이번 대회에는 고작 국비 등 5천630억여 원이 투입됩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투입된 국비 13조 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예산인 데다 짧은 공사 기간 등으로 준비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창섭/충청권 U대회 조직위 부위원장 : "경기장 준비나 운영 문제 이런 것들을 전반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드러나는 문제점을 잘 협의하고 해결해 준비에 차질 없도록 하겠습니다."]
전문가들도 정부의 지원 확대와 충청권 지자체들의 공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합니다.
[이재민/박사/대전세종연구원 : "(충청권이) 우리가 하나다라는 연대 의식이 충분히 갖춰질 때 잼버리 사태와 같은 일들이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도 필요합니다."]
560만 충청인의 열망을 담은 2027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스포츠 인프라를 확충하고 차질 없이 진행될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2027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이른바 하계U대회가 이제 1,000일도 남지 않았는데요.
일부 시설 건립 등이 결국 무산되면서 차질이 빚어지자 충청권 광역단체와 정부의 공조 강화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회 준비 상황은 어떤지 현장K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27 충청권 하계 U대회의 유치가 확정된 순간.
["대한민국 충청 메가시티!"]
하지만 준비 시작부터 조직위 인선을 둘러싼 정부와 대한체육회의 갈등 등으로 차질을 빚었습니다.
그러다 최근 개막을 1,000일 앞두고 호랑이 흥이, 까치 나유와 함께 홍보대사가 발표되면서 대회 준비도 본 궤도에 올랐습니다.
양궁과 수영 등 18개 종목이 충청권 경기장 29곳에서 열리는데 충남이 12곳으로 가장 많고 충북 11곳, 대전 4곳, 세종 2곳입니다.
대회 운영을 위한 핵심인 체육시설 등의 준비 상황은 어떤지 현장 점검해 봤습니다.
차량들이 주차돼 있고 수풀이 무성한 이곳은 종합체육시설 건립이 추진됐지만 최근 네번째 유찰됐습니다.
또 대전과 세종 종합운동장 등도 건설 단가와 공사 기간 문제 등으로 사업이 최종 무산돼 대체 경기장을 찾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체조 종목이 열릴 예정인 청주의 다목적 실내체육관 등은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
2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해 내년 3월 착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한준희/청주시 시설건립팀장 : "세종과 충남이 유찰되는 것을 보고 조달청에서 단가가 너무 부족해 단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해서 그거에 맞춰 인상을 해서 (추진했습니다)."]
예산 부족이 가장 큰 문제인데 150개국 만5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인 대형 국제 스포츠 행사지만 이번 대회에는 고작 국비 등 5천630억여 원이 투입됩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투입된 국비 13조 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예산인 데다 짧은 공사 기간 등으로 준비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창섭/충청권 U대회 조직위 부위원장 : "경기장 준비나 운영 문제 이런 것들을 전반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드러나는 문제점을 잘 협의하고 해결해 준비에 차질 없도록 하겠습니다."]
전문가들도 정부의 지원 확대와 충청권 지자체들의 공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합니다.
[이재민/박사/대전세종연구원 : "(충청권이) 우리가 하나다라는 연대 의식이 충분히 갖춰질 때 잼버리 사태와 같은 일들이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도 필요합니다."]
560만 충청인의 열망을 담은 2027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스포츠 인프라를 확충하고 차질 없이 진행될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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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시설 건립 등이 결국 무산되면서 차질이 빚어지자 충청권 광역단체와 정부의 공조 강화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회 준비 상황은 어떤지 현장K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27 충청권 하계 U대회의 유치가 확정된 순간.
["대한민국 충청 메가시티!"]
하지만 준비 시작부터 조직위 인선을 둘러싼 정부와 대한체육회의 갈등 등으로 차질을 빚었습니다.
그러다 최근 개막을 1,000일 앞두고 호랑이 흥이, 까치 나유와 함께 홍보대사가 발표되면서 대회 준비도 본 궤도에 올랐습니다.
양궁과 수영 등 18개 종목이 충청권 경기장 29곳에서 열리는데 충남이 12곳으로 가장 많고 충북 11곳, 대전 4곳, 세종 2곳입니다.
대회 운영을 위한 핵심인 체육시설 등의 준비 상황은 어떤지 현장 점검해 봤습니다.
차량들이 주차돼 있고 수풀이 무성한 이곳은 종합체육시설 건립이 추진됐지만 최근 네번째 유찰됐습니다.
또 대전과 세종 종합운동장 등도 건설 단가와 공사 기간 문제 등으로 사업이 최종 무산돼 대체 경기장을 찾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체조 종목이 열릴 예정인 청주의 다목적 실내체육관 등은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
2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해 내년 3월 착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한준희/청주시 시설건립팀장 : "세종과 충남이 유찰되는 것을 보고 조달청에서 단가가 너무 부족해 단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해서 그거에 맞춰 인상을 해서 (추진했습니다)."]
예산 부족이 가장 큰 문제인데 150개국 만5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인 대형 국제 스포츠 행사지만 이번 대회에는 고작 국비 등 5천630억여 원이 투입됩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투입된 국비 13조 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예산인 데다 짧은 공사 기간 등으로 준비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창섭/충청권 U대회 조직위 부위원장 : "경기장 준비나 운영 문제 이런 것들을 전반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드러나는 문제점을 잘 협의하고 해결해 준비에 차질 없도록 하겠습니다."]
전문가들도 정부의 지원 확대와 충청권 지자체들의 공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합니다.
[이재민/박사/대전세종연구원 : "(충청권이) 우리가 하나다라는 연대 의식이 충분히 갖춰질 때 잼버리 사태와 같은 일들이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도 필요합니다."]
560만 충청인의 열망을 담은 2027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스포츠 인프라를 확충하고 차질 없이 진행될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2027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이른바 하계U대회가 이제 1,000일도 남지 않았는데요.
일부 시설 건립 등이 결국 무산되면서 차질이 빚어지자 충청권 광역단체와 정부의 공조 강화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회 준비 상황은 어떤지 현장K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27 충청권 하계 U대회의 유치가 확정된 순간.
["대한민국 충청 메가시티!"]
하지만 준비 시작부터 조직위 인선을 둘러싼 정부와 대한체육회의 갈등 등으로 차질을 빚었습니다.
그러다 최근 개막을 1,000일 앞두고 호랑이 흥이, 까치 나유와 함께 홍보대사가 발표되면서 대회 준비도 본 궤도에 올랐습니다.
양궁과 수영 등 18개 종목이 충청권 경기장 29곳에서 열리는데 충남이 12곳으로 가장 많고 충북 11곳, 대전 4곳, 세종 2곳입니다.
대회 운영을 위한 핵심인 체육시설 등의 준비 상황은 어떤지 현장 점검해 봤습니다.
차량들이 주차돼 있고 수풀이 무성한 이곳은 종합체육시설 건립이 추진됐지만 최근 네번째 유찰됐습니다.
또 대전과 세종 종합운동장 등도 건설 단가와 공사 기간 문제 등으로 사업이 최종 무산돼 대체 경기장을 찾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체조 종목이 열릴 예정인 청주의 다목적 실내체육관 등은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
2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해 내년 3월 착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한준희/청주시 시설건립팀장 : "세종과 충남이 유찰되는 것을 보고 조달청에서 단가가 너무 부족해 단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해서 그거에 맞춰 인상을 해서 (추진했습니다)."]
예산 부족이 가장 큰 문제인데 150개국 만5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인 대형 국제 스포츠 행사지만 이번 대회에는 고작 국비 등 5천630억여 원이 투입됩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투입된 국비 13조 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예산인 데다 짧은 공사 기간 등으로 준비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창섭/충청권 U대회 조직위 부위원장 : "경기장 준비나 운영 문제 이런 것들을 전반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드러나는 문제점을 잘 협의하고 해결해 준비에 차질 없도록 하겠습니다."]
전문가들도 정부의 지원 확대와 충청권 지자체들의 공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합니다.
[이재민/박사/대전세종연구원 : "(충청권이) 우리가 하나다라는 연대 의식이 충분히 갖춰질 때 잼버리 사태와 같은 일들이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도 필요합니다."]
560만 충청인의 열망을 담은 2027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스포츠 인프라를 확충하고 차질 없이 진행될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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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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