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앞두고 ‘막막’…산불 이재민 ‘한숨’

입력 2024.11.13 (08:05) 수정 2024.11.1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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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형 산불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은 다가오는 겨울이 걱정입니다.

특히 이들이 거주하는 임시 조립식 주택의 경우, 추위에 더욱 취약한데요.

경제적 문제 등으로 새로 집을 짓기도 쉽지 않아서 이재민 한숨만 커지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9년 4월, 고성 산불로 집을 잃은 지병소 씨.

벌써 5년 넘게 이재민을 위해 마련된 임시 조립식 주택에 살고 있습니다.

약 20제곱미터인 주택 내부는 여전히 비좁게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성큼 다가온 6번째 겨울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걱정입니다.

[지병소/2019년 고성 산불 이재민 : "보일러를 다 올려놔도 추울 때는 이불을 덮고 있어야지만 체온을 유지할 수 있어요."]

인근의 또 다른 산불 이재민도 사정이 비슷합니다.

다가오는 겨울철, 추위가 가장 걱정입니다.

[김융일/2019년 고성 산불 이재민 : "보일러가 좀 덜 따뜻하지. (지금은) 전기로 하는데 좀 덜 따뜻하지."]

지난해 4월, 강릉 대형산불 피해지에 설치된 임시 조립식 주택입니다.

벌써부터 들이치는 냉기에 벽면 곳곳에 단열재를 붙여놨습니다.

겨울도 걱정이지만, 이런 생활이 빨리 끝나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최영주/강릉 경포동 산불 이재민 : "우리 부주의로 불이 난 것도 아닌데, 이렇게 사람들이 다 고생하고 어려움 겪고 하는 것을 (인지하고) 나라에서 좀 (산불) 원인을 밝혀서…."]

대형 산불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이 거주하는 임시 주택은 강릉에 75개 동, 고성에 17개 동에 이릅니다.

특히 고령인 경우 주택을 새로 짓거나 사는 비용 등이 부담돼, 선뜻 임시 주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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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 앞두고 ‘막막’…산불 이재민 ‘한숨’
    • 입력 2024-11-13 08:05:20
    • 수정2024-11-13 10:16:11
    뉴스광장(춘천)
[앵커]

대형 산불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은 다가오는 겨울이 걱정입니다.

특히 이들이 거주하는 임시 조립식 주택의 경우, 추위에 더욱 취약한데요.

경제적 문제 등으로 새로 집을 짓기도 쉽지 않아서 이재민 한숨만 커지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9년 4월, 고성 산불로 집을 잃은 지병소 씨.

벌써 5년 넘게 이재민을 위해 마련된 임시 조립식 주택에 살고 있습니다.

약 20제곱미터인 주택 내부는 여전히 비좁게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성큼 다가온 6번째 겨울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걱정입니다.

[지병소/2019년 고성 산불 이재민 : "보일러를 다 올려놔도 추울 때는 이불을 덮고 있어야지만 체온을 유지할 수 있어요."]

인근의 또 다른 산불 이재민도 사정이 비슷합니다.

다가오는 겨울철, 추위가 가장 걱정입니다.

[김융일/2019년 고성 산불 이재민 : "보일러가 좀 덜 따뜻하지. (지금은) 전기로 하는데 좀 덜 따뜻하지."]

지난해 4월, 강릉 대형산불 피해지에 설치된 임시 조립식 주택입니다.

벌써부터 들이치는 냉기에 벽면 곳곳에 단열재를 붙여놨습니다.

겨울도 걱정이지만, 이런 생활이 빨리 끝나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최영주/강릉 경포동 산불 이재민 : "우리 부주의로 불이 난 것도 아닌데, 이렇게 사람들이 다 고생하고 어려움 겪고 하는 것을 (인지하고) 나라에서 좀 (산불) 원인을 밝혀서…."]

대형 산불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이 거주하는 임시 주택은 강릉에 75개 동, 고성에 17개 동에 이릅니다.

특히 고령인 경우 주택을 새로 짓거나 사는 비용 등이 부담돼, 선뜻 임시 주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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