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통문화 계승하는 기발한 아이디어

입력 2024.11.13 (09:49) 수정 2024.11.13 (09: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중국 랴오닝성에서 한 젊은 아빠가 어린 딸을 위해 청나라 공주의 머리 장식을 직접 만들었는데요.

솜씨가 장인 못지않습니다.

[리포트]

검은색 틀 위에 푸른색 꽃송이를 화려하게 장식한 이 물건은 청나라 공주가 쓰던 머리 장식입니다.

선양 고궁 박물관에 소장된 "흑단감점취 봉희 모란 여모(黑缎嵌点翠凤戏牡丹女帽)"인데요.

수공예의 달인으로 불리는 뤼화중씨는 자신의 어린 딸을 위해 복제품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대나무와 등나무, 놀이용 꼬임 스틱 등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들었다는데, 매우 정교합니다.

[뤼화중 : "분장이 필요한 유치원 행사가 있었어요. 요즘 아이들은 엘사, 백설 공주밖에 모르잖아요. 저는 딸에게 중국 공주 분장을 해주고 싶었어요."]

뤼씨는 수제 청나라 공주 모자를 쓴 딸과 함께 박물관을 찾아 진품을 관람하기도 했는데요.

현장에서 복제품 공주님 모자를 본 관람객들은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또 하나의 기발한 아이디어라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 전통문화 계승하는 기발한 아이디어
    • 입력 2024-11-13 09:49:14
    • 수정2024-11-13 09:53:19
    930뉴스
[앵커]

중국 랴오닝성에서 한 젊은 아빠가 어린 딸을 위해 청나라 공주의 머리 장식을 직접 만들었는데요.

솜씨가 장인 못지않습니다.

[리포트]

검은색 틀 위에 푸른색 꽃송이를 화려하게 장식한 이 물건은 청나라 공주가 쓰던 머리 장식입니다.

선양 고궁 박물관에 소장된 "흑단감점취 봉희 모란 여모(黑缎嵌点翠凤戏牡丹女帽)"인데요.

수공예의 달인으로 불리는 뤼화중씨는 자신의 어린 딸을 위해 복제품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대나무와 등나무, 놀이용 꼬임 스틱 등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들었다는데, 매우 정교합니다.

[뤼화중 : "분장이 필요한 유치원 행사가 있었어요. 요즘 아이들은 엘사, 백설 공주밖에 모르잖아요. 저는 딸에게 중국 공주 분장을 해주고 싶었어요."]

뤼씨는 수제 청나라 공주 모자를 쓴 딸과 함께 박물관을 찾아 진품을 관람하기도 했는데요.

현장에서 복제품 공주님 모자를 본 관람객들은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또 하나의 기발한 아이디어라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