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세 몰린 미얀마군, 무차별 공습…찻집서 민간인 11명 사망

입력 2024.11.13 (14:25) 수정 2024.11.1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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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군이 반군이 장악한 도시에 무차별 공습을 가하는 과정에서 민간인 1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얀마군은 어제(12일) 오후 샨주 북부 나웅초 지역을 공습했습니다.

이 공습으로 찻집에서 차를 마시던 민간인 11명이 사망했다고, 소수민족 무장단체 타앙민족해방군(TNLA)은 밝혔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부상자도 다수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공습이 이뤄진 샨주는 중국, 라오스, 태국과 국경을 접한 곳으로 소수민족 무장단체 세력이 강한 곳입니다.

무장단체 타앙민족해방군(TNLA)는 지난해 10월 샨주에서 아라칸군(AA), 미얀마민족민주주의동맹군(MNDAA)과 '형제 동맹'을 결성하고 군부를 상대로 합동 공세에 나섰습니다.

이후 이들은 샨주에서 미얀마군을 잇달아 격파하며 군사정권을 최대 위기로 몰아넣었고, 밀려난 미얀마군은 폭격과 포격을 강화하면서 민간인 희생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샨주 혼란이 확대되고 군부가 수세에 몰리자 중국은 미얀마 사태에 대한 개입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미얀마군과 반군은 올해 1월 중국 중재로 샨주에서 휴전에 합의했으나 지난 6월 교전이 재개됐습니다.

최근 중국은 국경 무역을 차단해 반군에 대한 물자 공급을 막고 있으며, 군사 활동 중단도 압박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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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13 14:25:31
    • 수정2024-11-13 14:29:06
    국제
미얀마군이 반군이 장악한 도시에 무차별 공습을 가하는 과정에서 민간인 1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얀마군은 어제(12일) 오후 샨주 북부 나웅초 지역을 공습했습니다.

이 공습으로 찻집에서 차를 마시던 민간인 11명이 사망했다고, 소수민족 무장단체 타앙민족해방군(TNLA)은 밝혔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부상자도 다수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공습이 이뤄진 샨주는 중국, 라오스, 태국과 국경을 접한 곳으로 소수민족 무장단체 세력이 강한 곳입니다.

무장단체 타앙민족해방군(TNLA)는 지난해 10월 샨주에서 아라칸군(AA), 미얀마민족민주주의동맹군(MNDAA)과 '형제 동맹'을 결성하고 군부를 상대로 합동 공세에 나섰습니다.

이후 이들은 샨주에서 미얀마군을 잇달아 격파하며 군사정권을 최대 위기로 몰아넣었고, 밀려난 미얀마군은 폭격과 포격을 강화하면서 민간인 희생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샨주 혼란이 확대되고 군부가 수세에 몰리자 중국은 미얀마 사태에 대한 개입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미얀마군과 반군은 올해 1월 중국 중재로 샨주에서 휴전에 합의했으나 지난 6월 교전이 재개됐습니다.

최근 중국은 국경 무역을 차단해 반군에 대한 물자 공급을 막고 있으며, 군사 활동 중단도 압박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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