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50-50’ 홈런공, 세계 최초로 타이완에서 공개
입력 2024.11.13 (19:03)
수정 2024.11.1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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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타이베이 101타워에 공개 된 오타니의 50호 홈런 공
50홈런 50도루라는 야구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써낸 LA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의 50호 홈런공이 타이완 타이베이시에서 공개됐다.
오늘(14일) 타이완 타이베이시 타이베이 101타워에서 열린 '드림 하이 전시회'의 일환으로 오타니의 기념비적인 홈런공이 일반 대중들 앞에 처음으로 전시됐다.
오타니의 홈런공은 지난달 23일 경매에서 439만 2000달러(61억 3000만 원)에 낙찰됐다. 기존 최고가 홈런 공이었던 마크 맥과이어의 1998년 시즌 70번째 홈런공 가격인 305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금액이었다.
낙찰자는 타이완 기업 UC 캐피탈이었다. 낙찰 후 UC 캐피탈은 팬들이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고, 결국 오늘 그 약속을 지켰다.
예상보다 한산했던 오타니의 홈런공 주변
■ 부족한 홍보 속에 소리 소문 없이 공개
역사상 가장 비싼 홈런공이란 명성과 달리 취재진이 101타워를 방문했을 때 오타니의 홈런공 앞에 몰린 관람객은 많지 않았다. 오전엔 열린 미디어 공개 시간에만 언론의 관심이 몰렸을 뿐 오후에는 한산에는 모습이었다.
이유는 홍보 부족이다. 홈런공은 101타워 89층 전망대에 놓였는데 홈페이지나 전망대로 가는 길목 어디에서도 오타니의 홈런공을 전시하고 있다는 안내 문구 하나조차 볼 수 없었다.
오타니의 홈런공과 함께 사인 유니폼 등이 함께 전시돼 있었는데, 이를 지켜본 일본인 관광객이 '왜 여기 오타니 선수의 유니폼이 있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남길 정도였다.
대부분의 방문자들은 전시 사실을 모르고 관광명소인 101타워를 들렸다가 우연히 오타니의 홈런공을 보고 관람하는 모습이었다. 타이완에 여행 온 일본인 시바타 씨는 "타이완에서 오타니의 홈런공을 볼 것이라고는 생각 못 했기 때문에 놀랐다."고 감상을 전했다.
홈런공의 101타워 전시는 내년 3월 2일까지로 타이베이시를 여행하는 야구팬이라면 한 번쯤 들려볼 가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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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50-50’ 홈런공, 세계 최초로 타이완에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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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1-13 19:03:39
- 수정2024-11-13 19:03:53
50홈런 50도루라는 야구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써낸 LA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의 50호 홈런공이 타이완 타이베이시에서 공개됐다.
오늘(14일) 타이완 타이베이시 타이베이 101타워에서 열린 '드림 하이 전시회'의 일환으로 오타니의 기념비적인 홈런공이 일반 대중들 앞에 처음으로 전시됐다.
오타니의 홈런공은 지난달 23일 경매에서 439만 2000달러(61억 3000만 원)에 낙찰됐다. 기존 최고가 홈런 공이었던 마크 맥과이어의 1998년 시즌 70번째 홈런공 가격인 305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금액이었다.
낙찰자는 타이완 기업 UC 캐피탈이었다. 낙찰 후 UC 캐피탈은 팬들이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고, 결국 오늘 그 약속을 지켰다.
■ 부족한 홍보 속에 소리 소문 없이 공개
역사상 가장 비싼 홈런공이란 명성과 달리 취재진이 101타워를 방문했을 때 오타니의 홈런공 앞에 몰린 관람객은 많지 않았다. 오전엔 열린 미디어 공개 시간에만 언론의 관심이 몰렸을 뿐 오후에는 한산에는 모습이었다.
이유는 홍보 부족이다. 홈런공은 101타워 89층 전망대에 놓였는데 홈페이지나 전망대로 가는 길목 어디에서도 오타니의 홈런공을 전시하고 있다는 안내 문구 하나조차 볼 수 없었다.
오타니의 홈런공과 함께 사인 유니폼 등이 함께 전시돼 있었는데, 이를 지켜본 일본인 관광객이 '왜 여기 오타니 선수의 유니폼이 있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남길 정도였다.
대부분의 방문자들은 전시 사실을 모르고 관광명소인 101타워를 들렸다가 우연히 오타니의 홈런공을 보고 관람하는 모습이었다. 타이완에 여행 온 일본인 시바타 씨는 "타이완에서 오타니의 홈런공을 볼 것이라고는 생각 못 했기 때문에 놀랐다."고 감상을 전했다.
홈런공의 101타워 전시는 내년 3월 2일까지로 타이베이시를 여행하는 야구팬이라면 한 번쯤 들려볼 가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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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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