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공직선거법 위반’ 선고 공판 출석…질문에 ‘묵묵부답’

입력 2024.11.14 (01:02) 수정 2024.11.14 (14: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대선후보 경선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오늘(14일)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했습니다.

김 씨는 오늘 오후 1시 45분쯤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 정문 앞에 도착해 청사 내부로 들어갔습니다. 검은 정장 차림의 김 씨는 법무법인 다산 김칠준 변호사와 함께 출석했습니다.

김 씨는 "오늘 선고 앞두고 심정이 어떤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수원지방법원 형사13부(부장판사 박정호)는 오늘 오후 2시 김 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선고 공판을 진행합니다.

김 씨는 이 전 대표의 당내 대선후보 경선 출마 선언 후인 2021년 8월 2일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민주당 전·현직 국회의원 배우자 3명과 자신의 운전기사, 수행원 등 3명에게 모두 10만 4천 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쟁점은 김 씨가 법인카드를 이용한 식사 비용 결제 과정에 관여했는지 여부입니다.

김 씨 측은 그동안 재판에서 "당시 피고인은 다른 동석자들도 각자 계산했을 거로 생각했고, 경기도 법인카드로 동석자 3명의 식대를 결제한 사실을 피고인은 전혀 알지 못했다"고 혐의를 부인해 왔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월 25일 진행된 김 씨의 첫 번째 결심 공판에서 벌금 300만 원을 구형했습니다.

이에 재판부는 8월 13일 김 씨에 대한 판결을 선고하기로 했지만, 선고기일을 하루 앞둔 8월 12일 재판부 직권으로 변론을 재개한 뒤 2번의 공판준비기일과 3번의 공판기일을 진행하며 추가 심리를 진행했습니다.

지난달 24일 열린 김 씨의 두 번째 결심공판에서도 검찰은 벌금 300만 원을 다시 구형했습니다.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씨의 비서 배 씨는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혜경 ‘공직선거법 위반’ 선고 공판 출석…질문에 ‘묵묵부답’
    • 입력 2024-11-14 01:02:06
    • 수정2024-11-14 14:04:00
    사회
대선후보 경선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오늘(14일)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했습니다.

김 씨는 오늘 오후 1시 45분쯤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 정문 앞에 도착해 청사 내부로 들어갔습니다. 검은 정장 차림의 김 씨는 법무법인 다산 김칠준 변호사와 함께 출석했습니다.

김 씨는 "오늘 선고 앞두고 심정이 어떤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수원지방법원 형사13부(부장판사 박정호)는 오늘 오후 2시 김 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선고 공판을 진행합니다.

김 씨는 이 전 대표의 당내 대선후보 경선 출마 선언 후인 2021년 8월 2일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민주당 전·현직 국회의원 배우자 3명과 자신의 운전기사, 수행원 등 3명에게 모두 10만 4천 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쟁점은 김 씨가 법인카드를 이용한 식사 비용 결제 과정에 관여했는지 여부입니다.

김 씨 측은 그동안 재판에서 "당시 피고인은 다른 동석자들도 각자 계산했을 거로 생각했고, 경기도 법인카드로 동석자 3명의 식대를 결제한 사실을 피고인은 전혀 알지 못했다"고 혐의를 부인해 왔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월 25일 진행된 김 씨의 첫 번째 결심 공판에서 벌금 300만 원을 구형했습니다.

이에 재판부는 8월 13일 김 씨에 대한 판결을 선고하기로 했지만, 선고기일을 하루 앞둔 8월 12일 재판부 직권으로 변론을 재개한 뒤 2번의 공판준비기일과 3번의 공판기일을 진행하며 추가 심리를 진행했습니다.

지난달 24일 열린 김 씨의 두 번째 결심공판에서도 검찰은 벌금 300만 원을 다시 구형했습니다.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씨의 비서 배 씨는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