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두 방에 와르르’…프리미어12 첫 경기 타이완전 충격패

입력 2024.11.14 (06:32) 수정 2024.11.14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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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리미어 12 대회에 출전한 야구 대표팀이 첫 경기부터 타이완에 완패를 당했습니다.

경기 초반 만루 홈런 등 홈런 두 방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는데요.

조 2위까지 오르는 슈퍼라운드 진출도 장담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완공된 타이베이돔이 개장 후 첫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타이완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경기가 진행됐습니다.

선발로 나선 고영표는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2회가 문제였습니다.

투아웃 만루 상황에서 타이완 천천웨이에게 던진 공이 가운데로 몰리며 그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습니다.

만루 홈런으로 단번에 넉 점을 내준 고영표는 이후 두 점 홈런까지 허용했습니다.

2이닝 6실점, 타이완 타선을 겨냥해 잠수함 투수인 고영표를 선발로 내세웠던 류중일 감독의 표정은 굳어졌습니다.

4회 김도영의 2루타와 박동원의 적시타로 우리 대표팀도 2점을 올리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대타로 나선 나승엽이 7회 비디오 판독 끝에 홈런을 쳐내 한 점 더 만회했지만, 여기까지였습니다.

이후 타선이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더 이상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고, 타이완에 6대 3으로 졌습니다.

[류중일/야구대표팀 감독 : "첫 경기 져서 무척 아쉽고요. 고영표 선수가 상대 좌타 라인을 못 막은 게 패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9회까지 대표팀 타선이 기록한 안타는 단 3개 뿐이었습니다.

타이완에 충격패를 당하며 슈퍼라운드 진출에 빨간불이 켜진 우리 대표팀은 오늘 쿠바와 2차전을 펼칩니다.

쿠바 선발 투수 모이넬로는 올해 일본에서 1점대 평균자책점에 두자릿수 승수를 올렸습니다.

위기에 몰린 우리 대표팀의 선발 투수는 곽빈입니다.

타이베이에서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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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14 06:32:23
    • 수정2024-11-14 06: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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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리미어 12 대회에 출전한 야구 대표팀이 첫 경기부터 타이완에 완패를 당했습니다.

경기 초반 만루 홈런 등 홈런 두 방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는데요.

조 2위까지 오르는 슈퍼라운드 진출도 장담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완공된 타이베이돔이 개장 후 첫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타이완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경기가 진행됐습니다.

선발로 나선 고영표는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2회가 문제였습니다.

투아웃 만루 상황에서 타이완 천천웨이에게 던진 공이 가운데로 몰리며 그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습니다.

만루 홈런으로 단번에 넉 점을 내준 고영표는 이후 두 점 홈런까지 허용했습니다.

2이닝 6실점, 타이완 타선을 겨냥해 잠수함 투수인 고영표를 선발로 내세웠던 류중일 감독의 표정은 굳어졌습니다.

4회 김도영의 2루타와 박동원의 적시타로 우리 대표팀도 2점을 올리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대타로 나선 나승엽이 7회 비디오 판독 끝에 홈런을 쳐내 한 점 더 만회했지만, 여기까지였습니다.

이후 타선이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더 이상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고, 타이완에 6대 3으로 졌습니다.

[류중일/야구대표팀 감독 : "첫 경기 져서 무척 아쉽고요. 고영표 선수가 상대 좌타 라인을 못 막은 게 패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9회까지 대표팀 타선이 기록한 안타는 단 3개 뿐이었습니다.

타이완에 충격패를 당하며 슈퍼라운드 진출에 빨간불이 켜진 우리 대표팀은 오늘 쿠바와 2차전을 펼칩니다.

쿠바 선발 투수 모이넬로는 올해 일본에서 1점대 평균자책점에 두자릿수 승수를 올렸습니다.

위기에 몰린 우리 대표팀의 선발 투수는 곽빈입니다.

타이베이에서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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