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경북 포항 2공장 폐쇄 결정…철강업황 불황 여파

입력 2024.11.14 (10:38) 수정 2024.11.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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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업황 부진 속에서 현대제철이 경북 포항 2공장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오늘(1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포항 2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최근 임직원들에게 이런 방침을 알렸습니다.

폐쇄 예정인 포항 2공장은 제강과 압연 공정 시설을 갖춰 건설 현장에 투입되는 형강 제품을 주로 만드는 곳입니다. 이곳의 생산량은 현대제철 전체 생산량의 약 3% 수준입니다.

현대제철은 인력 문제 등을 두고 노조와 협상을 진행한 뒤 가동 중단 수순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결정은 중국발 공급 과잉에 따라 제품 단가가 내려가고, 내수 부진으로 국내 주요 철강업체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현대제철의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51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4% 감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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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14 10:38:02
    • 수정2024-11-14 10:38:53
    경제
철강 업황 부진 속에서 현대제철이 경북 포항 2공장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오늘(1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포항 2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최근 임직원들에게 이런 방침을 알렸습니다.

폐쇄 예정인 포항 2공장은 제강과 압연 공정 시설을 갖춰 건설 현장에 투입되는 형강 제품을 주로 만드는 곳입니다. 이곳의 생산량은 현대제철 전체 생산량의 약 3% 수준입니다.

현대제철은 인력 문제 등을 두고 노조와 협상을 진행한 뒤 가동 중단 수순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결정은 중국발 공급 과잉에 따라 제품 단가가 내려가고, 내수 부진으로 국내 주요 철강업체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현대제철의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51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4% 감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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