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국민대 교수 시국선언…“윤석열 대통령 퇴진 강력히 요구”

입력 2024.11.14 (14:22) 수정 2024.11.1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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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학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려대학교와 국민대학교 교수들도 시국선언에 나섰습니다.

허은 한국사학과 교수를 비롯한 152명의 고려대 교수는 오늘(14일) 고려대 안암캠퍼스에서 "국민이 부여한 권력을 사유화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강력히 요구한다"는 시국선언을 발표했습니다.

교수들은 "자신과 주변의 이익을 위해 권력을 사유화한 대통령에게 권한을 계속해서 행사하도록 해서는 결코 안 된다"며 "더 이상의 국정 농단은 우리 사회를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트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이유로 현 대통령 부부가 권력을 사유화하고 국정을 농단한 점, 역사를 왜곡하고 민주주의를 훼손한 점,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안보 위기를 초래한 점 등을 꼽았습니다.

이어 "이제는 무너진 국민의 자존심과 국가의 품격을 회복하고, 우리 사회의 지속적인 안녕과 번영을 위해 현 상황을 좌시할 수 없게 됐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과 특검 시행을 촉구했습니다.

국민대 교수 61명도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민주공화국의 지도자로서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자질과 능력조차 결여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시국선언에 동참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대한민국은 그 어느 때보다도 안심할 수 없는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며 "'대통령이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말까지 나오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전쟁 위기와 민생 위기 앞에서 불안에 시달리는 대한민국 국민을 더 이상 괴롭혀서는 안 된다. 국정 파탄의 책임은 누구에게도 미룰 수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자질과 능력이 부족하다면 그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타당하다. 국민을 위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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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14 14: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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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
전국 대학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려대학교와 국민대학교 교수들도 시국선언에 나섰습니다.

허은 한국사학과 교수를 비롯한 152명의 고려대 교수는 오늘(14일) 고려대 안암캠퍼스에서 "국민이 부여한 권력을 사유화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강력히 요구한다"는 시국선언을 발표했습니다.

교수들은 "자신과 주변의 이익을 위해 권력을 사유화한 대통령에게 권한을 계속해서 행사하도록 해서는 결코 안 된다"며 "더 이상의 국정 농단은 우리 사회를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트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이유로 현 대통령 부부가 권력을 사유화하고 국정을 농단한 점, 역사를 왜곡하고 민주주의를 훼손한 점,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안보 위기를 초래한 점 등을 꼽았습니다.

이어 "이제는 무너진 국민의 자존심과 국가의 품격을 회복하고, 우리 사회의 지속적인 안녕과 번영을 위해 현 상황을 좌시할 수 없게 됐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과 특검 시행을 촉구했습니다.

국민대 교수 61명도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민주공화국의 지도자로서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자질과 능력조차 결여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시국선언에 동참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대한민국은 그 어느 때보다도 안심할 수 없는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며 "'대통령이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말까지 나오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전쟁 위기와 민생 위기 앞에서 불안에 시달리는 대한민국 국민을 더 이상 괴롭혀서는 안 된다. 국정 파탄의 책임은 누구에게도 미룰 수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자질과 능력이 부족하다면 그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타당하다. 국민을 위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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