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담당’ 손흥민 “현주야! 이리와서 문환이랑 키 재봐”

입력 2024.11.1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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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와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B조 5차전을 앞둔 축구대표팀이 잠시 후 밤 11시 쿠웨이트와 맞대결을 펼친다.

대표팀은 어제(13일) 처음이자 마지막 경기장 적응 훈련에 나선 가운데, 태극전사 중 가장 마지막으로 그라운드에 들어선 손흥민은 흐뭇한 웃음 속에 동생들의 볼 돌리기 훈련을 한참이나 지켜봤다.

어느덧 대표팀에서 큰 형의 위치가 된 1992년생 캡틴 손흥민. 이번에 소집된 대표팀에서도 손흥민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는 주민규, 조현우, 김경민뿐이다.


절친 김진수마저 최근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하며 이제 대표팀에서 손흥민이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친구는 이재성 정도 뿐인 상황. 어느덧 코칭스태프와의 대화가 더 자연스러운 조금은 외로운 위치가 됐지만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여전히 분주했다.

팀 전체를 아울러야 하는 손흥민은 신입생부터 챙기기 바빴다 .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찬 이후 꾸준히 대표팀에 처음 발탁되는 선수들의 가교 역할에 힘쓴 바 있다.

과거 오현규, 정상빈, 양민혁 등 A대표팀에 처음 합류한 어린 선수들의 부담과 어색함을 풀어주기 위해 손흥민은 직접 나서 말을 건네고 농담을 걸며 후배들의 적응을 돕곤 했다.

이번에는 독일 하노버에서 윙어로 맹활약을 펼치며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2003년생 막내 이현주가 손흥민의 레이더에 포착됐다.

이현주는 형들과 한참 떨어진 곳에서 홀로 스트레칭에 집중했다. 하지만 눈길은 선배들의 볼 돌리기에 고정됐다. 손흥민도 이 부러운 시선을 느꼈는지 이현주를 불러냈다.

어색함을 풀기 위한 손흥민의 선택은? 바로 김문환과의 키재기. 공식 프로필에서 이현주는 170cm, 김문환은 173cm로 김문환이 3cm 정도 조금 더 큰 것으로 나와 있는데, 결과는 어땠을까?


3승 1무로 3차 예선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대표팀은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쿠웨이트전을 대비한 마지막 전술 훈련을 소화했다.

부상에서 회복하며 두 달 만에 대표팀에 돌아온 손흥민이 잠시 후 쿠웨이트전에 나설 지는 여전히 미지수인 가운데, 손흥민은 후배들을 향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좋은 기회니깐 절대로 이 기회를 놓치지 말자" 라며 자신을 넘어설 수 있는 경쟁력을 보여달라고 주장으로 당부의 말을 전하며 쿠웨이트전 훈련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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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내 담당’ 손흥민 “현주야! 이리와서 문환이랑 키 재봐”
    • 입력 2024-11-14 20:03:07
    스포츠K

쿠웨이트와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B조 5차전을 앞둔 축구대표팀이 잠시 후 밤 11시 쿠웨이트와 맞대결을 펼친다.

대표팀은 어제(13일) 처음이자 마지막 경기장 적응 훈련에 나선 가운데, 태극전사 중 가장 마지막으로 그라운드에 들어선 손흥민은 흐뭇한 웃음 속에 동생들의 볼 돌리기 훈련을 한참이나 지켜봤다.

어느덧 대표팀에서 큰 형의 위치가 된 1992년생 캡틴 손흥민. 이번에 소집된 대표팀에서도 손흥민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는 주민규, 조현우, 김경민뿐이다.


절친 김진수마저 최근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하며 이제 대표팀에서 손흥민이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친구는 이재성 정도 뿐인 상황. 어느덧 코칭스태프와의 대화가 더 자연스러운 조금은 외로운 위치가 됐지만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여전히 분주했다.

팀 전체를 아울러야 하는 손흥민은 신입생부터 챙기기 바빴다 .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찬 이후 꾸준히 대표팀에 처음 발탁되는 선수들의 가교 역할에 힘쓴 바 있다.

과거 오현규, 정상빈, 양민혁 등 A대표팀에 처음 합류한 어린 선수들의 부담과 어색함을 풀어주기 위해 손흥민은 직접 나서 말을 건네고 농담을 걸며 후배들의 적응을 돕곤 했다.

이번에는 독일 하노버에서 윙어로 맹활약을 펼치며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2003년생 막내 이현주가 손흥민의 레이더에 포착됐다.

이현주는 형들과 한참 떨어진 곳에서 홀로 스트레칭에 집중했다. 하지만 눈길은 선배들의 볼 돌리기에 고정됐다. 손흥민도 이 부러운 시선을 느꼈는지 이현주를 불러냈다.

어색함을 풀기 위한 손흥민의 선택은? 바로 김문환과의 키재기. 공식 프로필에서 이현주는 170cm, 김문환은 173cm로 김문환이 3cm 정도 조금 더 큰 것으로 나와 있는데, 결과는 어땠을까?


3승 1무로 3차 예선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대표팀은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쿠웨이트전을 대비한 마지막 전술 훈련을 소화했다.

부상에서 회복하며 두 달 만에 대표팀에 돌아온 손흥민이 잠시 후 쿠웨이트전에 나설 지는 여전히 미지수인 가운데, 손흥민은 후배들을 향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좋은 기회니깐 절대로 이 기회를 놓치지 말자" 라며 자신을 넘어설 수 있는 경쟁력을 보여달라고 주장으로 당부의 말을 전하며 쿠웨이트전 훈련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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