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슈퍼스타 김도영…국가대표 첫 홈런이 짜릿한 만루포

입력 2024.11.14 (20:10) 수정 2024.11.1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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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일본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에이스 리반 모이넬로(소프트뱅크 호크스)를 상대로 통쾌한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김도영은 14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 구장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쿠바와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2회말 2사 만루에서 타석에 섰다.

한국 타선은 2회말 2사 후 문보경의 2루타를 시작으로 박성한의 단타, 최원준의 내야 안타로 1점을 냈다.

이어 홍창기의 볼넷으로 모든 베이스를 채웠고, 신민재가 몸에 맞는 공을 얻어 밀어내기로 2-0을 만들었다.

모이넬로가 흔들리는 가운데 타석에 선 김도영은 벼락같이 초구를 때려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작렬했다.

김도영의 성인 국가대표 첫 홈런이다.

프로 선수가 주축이 된 야구대표팀을 기준으로 하면,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4회와 5회 나란히 만루홈런을 친 박건우(NC 다이노스)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후 우리나라 타자가 친 첫 만루홈런이다.

전날 대만전에서 고영표(kt wiz)가 2회 만루홈런을 맞는 등 고전하며 3-6으로 패했던 한국은 김도영의 만루포로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는 데 성공했다.

모이넬로는 올 시즌 NPB에서 11승 5패,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해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1위에 등극한 선수다.

한국 타선은 1회 최고 시속 158㎞ 강속구를 던진 모이넬로를 상대로 한 점도 얻지 못했지만, 2회 타순이 한 바퀴 돈 이후 완벽하게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결국 모이넬로는 3회 시작과 동시에 유스니엘 파드론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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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11-14 20:20:38
    연합뉴스
KBO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일본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에이스 리반 모이넬로(소프트뱅크 호크스)를 상대로 통쾌한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김도영은 14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 구장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쿠바와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2회말 2사 만루에서 타석에 섰다.

한국 타선은 2회말 2사 후 문보경의 2루타를 시작으로 박성한의 단타, 최원준의 내야 안타로 1점을 냈다.

이어 홍창기의 볼넷으로 모든 베이스를 채웠고, 신민재가 몸에 맞는 공을 얻어 밀어내기로 2-0을 만들었다.

모이넬로가 흔들리는 가운데 타석에 선 김도영은 벼락같이 초구를 때려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작렬했다.

김도영의 성인 국가대표 첫 홈런이다.

프로 선수가 주축이 된 야구대표팀을 기준으로 하면,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4회와 5회 나란히 만루홈런을 친 박건우(NC 다이노스)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후 우리나라 타자가 친 첫 만루홈런이다.

전날 대만전에서 고영표(kt wiz)가 2회 만루홈런을 맞는 등 고전하며 3-6으로 패했던 한국은 김도영의 만루포로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는 데 성공했다.

모이넬로는 올 시즌 NPB에서 11승 5패,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해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1위에 등극한 선수다.

한국 타선은 1회 최고 시속 158㎞ 강속구를 던진 모이넬로를 상대로 한 점도 얻지 못했지만, 2회 타순이 한 바퀴 돈 이후 완벽하게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결국 모이넬로는 3회 시작과 동시에 유스니엘 파드론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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