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이한 수능에 원점수 올라도 표준점수 내려갈 가능성…국어·수학 만점자 늘듯

입력 2024.11.15 (13:21) 수정 2024.11.1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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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국어·수학·영어 영역 모두 전반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되면서 작년 수능보다 수험생들의 원점수는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쉬운 수능이었기 때문에 대학에서 실제로 활용하는 표준점수는 전년보다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표준점수는 원점수가 평균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보여주는 점수인데, 통상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상승하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하락하기 때문입니다.

메가스터디는 표준점수 최고점을 국어의 경우 화법과 작문 135점, 언어와매체 137점, 수학은 확률과통계 139점, 미적분 145점, 기하 140점으로 추정했습니다.

작년 수능과 대략 비교하면 국어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13점, 수학은 미적분이 3점, 확률과통계·기하는 2점 정도가 각각 하락할 것으로 봤습니다.

쉬운 수능으로 상위권 경쟁은 예년보다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특히 국어와 수학에서는 만점자가 다수 나올 수 있어 상위권 학과 당락을 가를 열쇠는 탐구영역이 쥐고 있다고 입시업계는 관측했습니다.

사회·과학탐구가 어렵게 출제되면서 국어, 수학, 영어의 약한 변별력을 보완하는 효과를 가져왔다는 것입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사회탐구의 경우 작년에 만점이 1등급인 과목은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한국지리, 세계사 등 4개였는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된 과목이 많아 만점이 1등급인 과목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생활과 윤리가 어렵게 출제돼 1등급 커트라인이 다른 과목보다 낮을 것으로 봤습니다.

과학탐구 화학 Ⅰ·II는 상대적으로 쉽게, 나머지 과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또 II과목이 I과목보다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보여 표준점수 최고점이 모두 I과목에 비해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결국 예년과 달리 사회탐구가 어렵게 출제돼 변별력을 확보했고, 과학탐구도 화학 I, II를 제외하고 변별력을 갖췄다는 평가입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국어, 수학의 경우 전년 대비 만점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위권, 특히 서울권 의대 합격은 과학탐구 점수가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수학은 공통과목이 전반적으로 쉬웠던 대신 상위권 이과 진학을 노리는 수험생이 많이 택하는 미적분과 기하가 비교적 까다로웠던 것으로 평가됩니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자연계는 상위권이 다수 응시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수능 변별력 약화로 치열한 눈치작전이 불가피하다고 판단된다"며 "재학생은 남은 수시 대학별 고사에 더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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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15 13:21:35
    • 수정2024-11-15 13:34:17
    사회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국어·수학·영어 영역 모두 전반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되면서 작년 수능보다 수험생들의 원점수는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쉬운 수능이었기 때문에 대학에서 실제로 활용하는 표준점수는 전년보다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표준점수는 원점수가 평균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보여주는 점수인데, 통상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상승하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하락하기 때문입니다.

메가스터디는 표준점수 최고점을 국어의 경우 화법과 작문 135점, 언어와매체 137점, 수학은 확률과통계 139점, 미적분 145점, 기하 140점으로 추정했습니다.

작년 수능과 대략 비교하면 국어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13점, 수학은 미적분이 3점, 확률과통계·기하는 2점 정도가 각각 하락할 것으로 봤습니다.

쉬운 수능으로 상위권 경쟁은 예년보다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특히 국어와 수학에서는 만점자가 다수 나올 수 있어 상위권 학과 당락을 가를 열쇠는 탐구영역이 쥐고 있다고 입시업계는 관측했습니다.

사회·과학탐구가 어렵게 출제되면서 국어, 수학, 영어의 약한 변별력을 보완하는 효과를 가져왔다는 것입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사회탐구의 경우 작년에 만점이 1등급인 과목은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한국지리, 세계사 등 4개였는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된 과목이 많아 만점이 1등급인 과목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생활과 윤리가 어렵게 출제돼 1등급 커트라인이 다른 과목보다 낮을 것으로 봤습니다.

과학탐구 화학 Ⅰ·II는 상대적으로 쉽게, 나머지 과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또 II과목이 I과목보다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보여 표준점수 최고점이 모두 I과목에 비해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결국 예년과 달리 사회탐구가 어렵게 출제돼 변별력을 확보했고, 과학탐구도 화학 I, II를 제외하고 변별력을 갖췄다는 평가입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국어, 수학의 경우 전년 대비 만점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위권, 특히 서울권 의대 합격은 과학탐구 점수가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수학은 공통과목이 전반적으로 쉬웠던 대신 상위권 이과 진학을 노리는 수험생이 많이 택하는 미적분과 기하가 비교적 까다로웠던 것으로 평가됩니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자연계는 상위권이 다수 응시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수능 변별력 약화로 치열한 눈치작전이 불가피하다고 판단된다"며 "재학생은 남은 수시 대학별 고사에 더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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