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정의 바로 세우길”…야 “김 여사 특검 촉구”

[앵커]

이재명 대표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정치권에서는 긴장감 속에 판결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사법부가 정의를 바로 세워 달라고 밝혔고,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용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사법부가 정의를 바로 세워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단순히 이재명 대표의 '기억 문제'로 치부하려 애쓰지만 결국 '책임 회피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가 지난 대선을 앞두고 대장동, 백현동 문제의 정치적 책임을 피하기 위해 비겁한 거짓말을 의도적으로 반복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들과 지지자들의 법원 앞 집결 움직임에 대해서는 "최후의 세 과시로 판사를 끝까지 겁박하겠단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법원 앞 집결 움직임에 대해 당에서 논의한 게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의원들에게 "법원행과 주변 집회 참석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어제 본회의에서 통과시킨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대통령 배우자도 일반 국민처럼 똑같이 수사받고 처벌받는 게 공정한 나라"라며 특검법은 '공정하게 수사하기 위한 법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특검법안에 대한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 시한은 오는 29일입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