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후보 사형수 ‘형장의 이슬로’

입력 2005.12.13 (22:0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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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력조직 두목이었지만 옥중에서 참회하고 비폭력 운동을 펼쳐 노벨상 후보에까지 올랐던 투키 윌리암스가 결국 사형됐습니다. LA에서 김정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흑인 사형수 투키 윌리암스가 결국은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스티브 오노스키(교도소장): "자정이 지난 직후 독극물이 투입됐고, 00시 35분에 사망했습니다."

독극물 주입방식의 사형집행은 윌리암스가 지난 79년 4명의 시민을 살해하고 81년 사형이 확정된지 25년만의 일입니다.

<인터뷰> 민병수(재미 변호사): "그가 조직한 갱단이 전국에 퍼졌고 2000여 살인사건의 원인였습니다."

윌리암스는 그의 아들도 살인죄로 16년형을 선고받고 같은 교도소에 복역해온 기구한 운명의 갱 두목였습니다.

그러나 옥중 심경변화를 일으켜 폭력의 위험성을 청소년에게 알리는 캠페인과 저술활동을 벌여 6차례나 노벨상후보에 오르기도했습니다.

흑인사회 사회를 중심으로 일부 반발기류가 있지만 폭력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윌리암스가 갱단을 이끌었던 L.A시내 경찰당국은 비상경계령을 내리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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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벨상 후보 사형수 ‘형장의 이슬로’
    • 입력 2005-12-13 21:35:2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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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력조직 두목이었지만 옥중에서 참회하고 비폭력 운동을 펼쳐 노벨상 후보에까지 올랐던 투키 윌리암스가 결국 사형됐습니다. LA에서 김정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흑인 사형수 투키 윌리암스가 결국은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스티브 오노스키(교도소장): "자정이 지난 직후 독극물이 투입됐고, 00시 35분에 사망했습니다." 독극물 주입방식의 사형집행은 윌리암스가 지난 79년 4명의 시민을 살해하고 81년 사형이 확정된지 25년만의 일입니다. <인터뷰> 민병수(재미 변호사): "그가 조직한 갱단이 전국에 퍼졌고 2000여 살인사건의 원인였습니다." 윌리암스는 그의 아들도 살인죄로 16년형을 선고받고 같은 교도소에 복역해온 기구한 운명의 갱 두목였습니다. 그러나 옥중 심경변화를 일으켜 폭력의 위험성을 청소년에게 알리는 캠페인과 저술활동을 벌여 6차례나 노벨상후보에 오르기도했습니다. 흑인사회 사회를 중심으로 일부 반발기류가 있지만 폭력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윌리암스가 갱단을 이끌었던 L.A시내 경찰당국은 비상경계령을 내리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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