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호주에서 백인계와 중동계 간의 폭력사태가 수그러 들지 않고 있습니다. 서구와 이슬람간의 문명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된 인종간의 주먹다짐이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어젯밤에는 중동계 젊은이들이 차를 타고 떼지어 다니며 공포탄을 발사하고 상점을 부수는 등 난동을 피웠습니다.
<인터뷰>피해 상점 주인: " 차 6~7대에 나눠탄 레바논 청년들이 상점으로 와 죽이겠다고 협박했어요."
이번 폭력사태의 원인에 대해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25%는 '인종 차별'을 들었습니다.
백인계에겐 지난 2002년과 지난 10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 때 호주 관광객의 희생이 컸다는 점이, 아랍계에겐 호주가 이라크 전에 파병했다는 점이 서로에 대한 불만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번 폭력사태는 그 주체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한 집결 방법 등으로 미뤄 프랑스 소요사태의 복사판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하워드: "반드시 폭력사태를 저지해야만 합니다."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호주 정부도 평소보다 4배 많은 경찰력을 투입하는 등 강경 대처에 나섰습니다.
KBS뉴스 하송연입니다.
호주에서 백인계와 중동계 간의 폭력사태가 수그러 들지 않고 있습니다. 서구와 이슬람간의 문명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된 인종간의 주먹다짐이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어젯밤에는 중동계 젊은이들이 차를 타고 떼지어 다니며 공포탄을 발사하고 상점을 부수는 등 난동을 피웠습니다.
<인터뷰>피해 상점 주인: " 차 6~7대에 나눠탄 레바논 청년들이 상점으로 와 죽이겠다고 협박했어요."
이번 폭력사태의 원인에 대해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25%는 '인종 차별'을 들었습니다.
백인계에겐 지난 2002년과 지난 10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 때 호주 관광객의 희생이 컸다는 점이, 아랍계에겐 호주가 이라크 전에 파병했다는 점이 서로에 대한 불만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번 폭력사태는 그 주체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한 집결 방법 등으로 미뤄 프랑스 소요사태의 복사판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하워드: "반드시 폭력사태를 저지해야만 합니다."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호주 정부도 평소보다 4배 많은 경찰력을 투입하는 등 강경 대처에 나섰습니다.
KBS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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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인종 사태 확산
-
- 입력 2005-12-13 21:37: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멘트>
호주에서 백인계와 중동계 간의 폭력사태가 수그러 들지 않고 있습니다. 서구와 이슬람간의 문명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된 인종간의 주먹다짐이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어젯밤에는 중동계 젊은이들이 차를 타고 떼지어 다니며 공포탄을 발사하고 상점을 부수는 등 난동을 피웠습니다.
<인터뷰>피해 상점 주인: " 차 6~7대에 나눠탄 레바논 청년들이 상점으로 와 죽이겠다고 협박했어요."
이번 폭력사태의 원인에 대해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25%는 '인종 차별'을 들었습니다.
백인계에겐 지난 2002년과 지난 10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 때 호주 관광객의 희생이 컸다는 점이, 아랍계에겐 호주가 이라크 전에 파병했다는 점이 서로에 대한 불만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번 폭력사태는 그 주체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한 집결 방법 등으로 미뤄 프랑스 소요사태의 복사판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하워드: "반드시 폭력사태를 저지해야만 합니다."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호주 정부도 평소보다 4배 많은 경찰력을 투입하는 등 강경 대처에 나섰습니다.
KBS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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