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이어주는 데이팅 앱…대학생이 개발한 이유는?
입력 2024.11.16 (06:54)
수정 2024.11.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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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대학 재학생들이 이색 데이팅 앱을 출시했습니다.
외모나 조건에 좌우하는 기존의 데이팅 앱이 아닌, 책을 통해 연결해 주는 방식인데요.
이런 앱을 개발한 이유를 보니 현재 20대들의 고민이 담겨 있었습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정식으로 출시된 휴대전화용 데이팅 앱입니다.
인상 깊게 읽은 책들을 고르고 간단한 서평을 쓰면 알고리즘을 통해 비슷한 선택을 한 상대를 연결해 주는 방식입니다.
책 내용에 대한 문제를 맞혀야 비로소 대화가 가능합니다.
이 앱을 만든 건 한 대학의 재학생들입니다.
[고도현/가천대 스타트업칼리지 4학년/'북블라' 개발 : "이성을 만날 때 얼굴만 보고 만나는 그런 게 아니라 뭔가 내가 관심 있는 분야에 대화를 잘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서."]
국내 대학생이면 누구나 인증을 거쳐 가입할 수 있는데 독서 취향 외에는 흡연 유뮤, MBTI 성향 정도만 알 수 있고 외모나 거주 지역도 배제했습니다.
이런 앱을 개발한 이유를 물었습니다.
[고도현 : "조건들을 다 따져서 만나는 게 저희는 진정한 사랑이라고 생각을 하지는 않거든요. 저희는 그런 낭만적인 만남을 다시 했으면 좋겠다고 하는 바람에서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정식 출시 한 달도 되기 전에 5백 명이 넘게 가입했고 학교 측에서도 운영 공간을 내주고 창업 지원에 나섰습니다.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한다는 말이 나오는 요즘, 20대의 진지한 고민도 담겼습니다.
[김동현/가천대 스타트업칼리지 3학년/'북블라' 공동개발 : "잘 맞는 사람을 만나서 내 생각 얘기하고 내 감정을 공유하고 그 사람과 같이 얘기하면서 행복하게 사는 것 자체가 삶의 질 측면에서나 사회적인 측면에서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저희는 저희 서비스로 좀 더 많은 분이 행복한 연애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국내 대학 재학생들이 이색 데이팅 앱을 출시했습니다.
외모나 조건에 좌우하는 기존의 데이팅 앱이 아닌, 책을 통해 연결해 주는 방식인데요.
이런 앱을 개발한 이유를 보니 현재 20대들의 고민이 담겨 있었습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정식으로 출시된 휴대전화용 데이팅 앱입니다.
인상 깊게 읽은 책들을 고르고 간단한 서평을 쓰면 알고리즘을 통해 비슷한 선택을 한 상대를 연결해 주는 방식입니다.
책 내용에 대한 문제를 맞혀야 비로소 대화가 가능합니다.
이 앱을 만든 건 한 대학의 재학생들입니다.
[고도현/가천대 스타트업칼리지 4학년/'북블라' 개발 : "이성을 만날 때 얼굴만 보고 만나는 그런 게 아니라 뭔가 내가 관심 있는 분야에 대화를 잘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서."]
국내 대학생이면 누구나 인증을 거쳐 가입할 수 있는데 독서 취향 외에는 흡연 유뮤, MBTI 성향 정도만 알 수 있고 외모나 거주 지역도 배제했습니다.
이런 앱을 개발한 이유를 물었습니다.
[고도현 : "조건들을 다 따져서 만나는 게 저희는 진정한 사랑이라고 생각을 하지는 않거든요. 저희는 그런 낭만적인 만남을 다시 했으면 좋겠다고 하는 바람에서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정식 출시 한 달도 되기 전에 5백 명이 넘게 가입했고 학교 측에서도 운영 공간을 내주고 창업 지원에 나섰습니다.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한다는 말이 나오는 요즘, 20대의 진지한 고민도 담겼습니다.
[김동현/가천대 스타트업칼리지 3학년/'북블라' 공동개발 : "잘 맞는 사람을 만나서 내 생각 얘기하고 내 감정을 공유하고 그 사람과 같이 얘기하면서 행복하게 사는 것 자체가 삶의 질 측면에서나 사회적인 측면에서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저희는 저희 서비스로 좀 더 많은 분이 행복한 연애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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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1-16 07: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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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 재학생들이 이색 데이팅 앱을 출시했습니다.
외모나 조건에 좌우하는 기존의 데이팅 앱이 아닌, 책을 통해 연결해 주는 방식인데요.
이런 앱을 개발한 이유를 보니 현재 20대들의 고민이 담겨 있었습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정식으로 출시된 휴대전화용 데이팅 앱입니다.
인상 깊게 읽은 책들을 고르고 간단한 서평을 쓰면 알고리즘을 통해 비슷한 선택을 한 상대를 연결해 주는 방식입니다.
책 내용에 대한 문제를 맞혀야 비로소 대화가 가능합니다.
이 앱을 만든 건 한 대학의 재학생들입니다.
[고도현/가천대 스타트업칼리지 4학년/'북블라' 개발 : "이성을 만날 때 얼굴만 보고 만나는 그런 게 아니라 뭔가 내가 관심 있는 분야에 대화를 잘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서."]
국내 대학생이면 누구나 인증을 거쳐 가입할 수 있는데 독서 취향 외에는 흡연 유뮤, MBTI 성향 정도만 알 수 있고 외모나 거주 지역도 배제했습니다.
이런 앱을 개발한 이유를 물었습니다.
[고도현 : "조건들을 다 따져서 만나는 게 저희는 진정한 사랑이라고 생각을 하지는 않거든요. 저희는 그런 낭만적인 만남을 다시 했으면 좋겠다고 하는 바람에서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정식 출시 한 달도 되기 전에 5백 명이 넘게 가입했고 학교 측에서도 운영 공간을 내주고 창업 지원에 나섰습니다.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한다는 말이 나오는 요즘, 20대의 진지한 고민도 담겼습니다.
[김동현/가천대 스타트업칼리지 3학년/'북블라' 공동개발 : "잘 맞는 사람을 만나서 내 생각 얘기하고 내 감정을 공유하고 그 사람과 같이 얘기하면서 행복하게 사는 것 자체가 삶의 질 측면에서나 사회적인 측면에서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저희는 저희 서비스로 좀 더 많은 분이 행복한 연애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국내 대학 재학생들이 이색 데이팅 앱을 출시했습니다.
외모나 조건에 좌우하는 기존의 데이팅 앱이 아닌, 책을 통해 연결해 주는 방식인데요.
이런 앱을 개발한 이유를 보니 현재 20대들의 고민이 담겨 있었습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정식으로 출시된 휴대전화용 데이팅 앱입니다.
인상 깊게 읽은 책들을 고르고 간단한 서평을 쓰면 알고리즘을 통해 비슷한 선택을 한 상대를 연결해 주는 방식입니다.
책 내용에 대한 문제를 맞혀야 비로소 대화가 가능합니다.
이 앱을 만든 건 한 대학의 재학생들입니다.
[고도현/가천대 스타트업칼리지 4학년/'북블라' 개발 : "이성을 만날 때 얼굴만 보고 만나는 그런 게 아니라 뭔가 내가 관심 있는 분야에 대화를 잘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서."]
국내 대학생이면 누구나 인증을 거쳐 가입할 수 있는데 독서 취향 외에는 흡연 유뮤, MBTI 성향 정도만 알 수 있고 외모나 거주 지역도 배제했습니다.
이런 앱을 개발한 이유를 물었습니다.
[고도현 : "조건들을 다 따져서 만나는 게 저희는 진정한 사랑이라고 생각을 하지는 않거든요. 저희는 그런 낭만적인 만남을 다시 했으면 좋겠다고 하는 바람에서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정식 출시 한 달도 되기 전에 5백 명이 넘게 가입했고 학교 측에서도 운영 공간을 내주고 창업 지원에 나섰습니다.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한다는 말이 나오는 요즘, 20대의 진지한 고민도 담겼습니다.
[김동현/가천대 스타트업칼리지 3학년/'북블라' 공동개발 : "잘 맞는 사람을 만나서 내 생각 얘기하고 내 감정을 공유하고 그 사람과 같이 얘기하면서 행복하게 사는 것 자체가 삶의 질 측면에서나 사회적인 측면에서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저희는 저희 서비스로 좀 더 많은 분이 행복한 연애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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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기자 km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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