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정부 규탄’ 집회서 “펄펄하게 살아 인사…결코 죽지 않는다”

입력 2024.11.16 (20:23) 수정 2024.11.1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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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 사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16일) 정권 규탄 집회에 참석해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 민주주의도 죽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3차 국민 행동의 날’ 집회에 참석해 “우리가 이 세상의 주인이라는 것을 그들에게 똑똑히 보여주자”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재명 팔팔하게 살아서 인사드린다”고 운을 뗀 이 대표는 “국민이 무엇이냐. 국민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주인이다”라며, “대통령 아니라 그 할아버지라도 국민 앞에 복종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이 나라는 주인이 국민이 아닌 것 같다. 어느 순간부터 이 나라의 주인은 윤석열, 김건희, 명태균으로 바뀐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든다”며, “동지를 믿고 국민을 믿고 역사를 믿고 포기하지 말고 우리의 제대로 된 자리를 찾아서 함께 나아가자”는 말로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이 대표는 어제 1심 선고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은 채 12분가량의 연설을 끝냈습니다.

같은 자리에서 박찬대 원내대표는 “미친 정권에 미친 판결”이라며 “검찰 독재정권의 정적 제거에 부역하는 정치 판결”이라는 말로 어제 재판을 직접적으로 겨냥해 비판했습니다.

“김건희 특검은 압도적 국민의 명령”이라며 “헌법을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반헌법 세력을 국민이 심판하자”며 특검을 촉구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아울러 “오는 21일에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외압을 세상에 알린 박정훈 대령의 결심 공판이 열린다”며, 해병대원 순직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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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16 20:23:16
    • 수정2024-11-16 20:28:51
    정치
공직선거법 사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16일) 정권 규탄 집회에 참석해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 민주주의도 죽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3차 국민 행동의 날’ 집회에 참석해 “우리가 이 세상의 주인이라는 것을 그들에게 똑똑히 보여주자”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재명 팔팔하게 살아서 인사드린다”고 운을 뗀 이 대표는 “국민이 무엇이냐. 국민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주인이다”라며, “대통령 아니라 그 할아버지라도 국민 앞에 복종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이 나라는 주인이 국민이 아닌 것 같다. 어느 순간부터 이 나라의 주인은 윤석열, 김건희, 명태균으로 바뀐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든다”며, “동지를 믿고 국민을 믿고 역사를 믿고 포기하지 말고 우리의 제대로 된 자리를 찾아서 함께 나아가자”는 말로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이 대표는 어제 1심 선고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은 채 12분가량의 연설을 끝냈습니다.

같은 자리에서 박찬대 원내대표는 “미친 정권에 미친 판결”이라며 “검찰 독재정권의 정적 제거에 부역하는 정치 판결”이라는 말로 어제 재판을 직접적으로 겨냥해 비판했습니다.

“김건희 특검은 압도적 국민의 명령”이라며 “헌법을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반헌법 세력을 국민이 심판하자”며 특검을 촉구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아울러 “오는 21일에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외압을 세상에 알린 박정훈 대령의 결심 공판이 열린다”며, 해병대원 순직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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