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 거주자 외화예금 51억 달러↓…“환율 상승 영향”

입력 2024.11.17 (12:01) 수정 2024.11.1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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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거주자 외화예금이 한 달 전보다 51억 달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10월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989억 7,00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9월 말보다 51억 달러, 우리 돈 약 7조 1천억 원가량 감소한 수치입니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 예금이 31억 달러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습니다.

이는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해 수출입 기업의 자금 수요가 줄고, 수입결제 대금 지급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유로화 예금과 위안화 예금도 각각 8억 달러, 6억 달러 감소했습니다.

유로화 예금은 일부 기업의 현물환 매도, 위안화 예금은 지난달 일시적 증가 요인이었던 사업 매각 자금 예치가 종료되며 줄었습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44억 7,000만 달러 줄어 전체 감소의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개인예금도 6억 3,000만 달러 줄어들며 146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이 54억 9,000만 달러 감소해 전체 감소폭을 견인했습니다.

반면,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예금은 3억 9,000만 달러 증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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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17 12:01:10
    • 수정2024-11-17 12:11:13
    경제
지난달 말 거주자 외화예금이 한 달 전보다 51억 달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10월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989억 7,00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9월 말보다 51억 달러, 우리 돈 약 7조 1천억 원가량 감소한 수치입니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 예금이 31억 달러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습니다.

이는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해 수출입 기업의 자금 수요가 줄고, 수입결제 대금 지급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유로화 예금과 위안화 예금도 각각 8억 달러, 6억 달러 감소했습니다.

유로화 예금은 일부 기업의 현물환 매도, 위안화 예금은 지난달 일시적 증가 요인이었던 사업 매각 자금 예치가 종료되며 줄었습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44억 7,000만 달러 줄어 전체 감소의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개인예금도 6억 3,000만 달러 줄어들며 146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이 54억 9,000만 달러 감소해 전체 감소폭을 견인했습니다.

반면,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예금은 3억 9,000만 달러 증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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