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동아시아 3개국 금융감독기구 예방…“현지 영업 등 강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베트남, 홍콩,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각국 금융감독 기관과 면담을 가졌습니다.

이 원장은 국내 은행들의 베트남 현지 영업 지원과 내년 한국-인도네시아 금융감독 포럼 등을 논의했습니다.

또 공매도 규제, 지속 가능 금융 등 공통 감독 현안을 논의하고, 한국 금융회사의 진출 확대를 위한 현지 지원을 요청했다고 금융감독원이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이 원장은 지난 11일 팜 꽝 중 베트남 중앙은행 부총재를 만나 국내 은행들의 베트남 현지 영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베트남 중앙은행 측은 양국 간 경제협력에 기여할 금융 협력 강화를 약속했으며, 이 원장은 베트남의 은행 산업 구조개편에 한국의 감독 경험을 공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콩에서는 줄리아 룽 증권선물위원회 CEO와 아더 유엔 금융관리국 부총재와의 면담을 통해 공매도 규제 경험과 지속가능금융을 포함한 감독 협력을 논의했습니다.

양측은 내년 1분기 중 관련 워크숍을 열어, 지속가능금융과 바젤Ⅲ 규제의 일관된 이행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15일에는 마헨드라 시레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 청장과 만나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양국은 내년 상반기 중 한국-인도네시아 금융감독 포럼을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금감원은 동아시아 3개국과의 면담을 통해 금융감독 공조를 강화하고 한국 금융사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금융감독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