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항만 ‘무색’…장비 부족에 잦은 고장
입력 2024.11.18 (10:11)
수정 2024.11.1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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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2위 환적항만, 부산항의 컨테이너 검색기가 낡고 고장이 잦으며 첨단 장비는 부족합니다.
이렇다 보니 밀수품 반·출입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출입 컨테이너가 실린 트레일러가 컨테이너 검색기에 진입합니다.
X-레이를 찍어 신고한 화물이 맞는지, 위해물품이나 밀수품이 있는지, 최종 검사를 진행합니다.
하지만 검색기가 낡고 오래되다 보니, 부산항에서만 최근 3년간 30차례나 고장 났습니다.
이로 인해 50.3일 작동을 멈췄습니다.
[최은석/국민의힘 의원/기획재정위원회 : "과학적인 장비를 활용해야 적발의 실효성도 있는 건데, 검색 장비들에 이렇게 잦은 고장이 있게 되면 세관의 통관 절차에 구멍이 뚫린 거라…."]
이럴 때 긴급 투입하거나 직접 찾아가는 첨단 장비가 있습니다.
X-레이 체계를 차량에 탑재한 차량형 검색기(ZBV).
컨테이너 옆을 천천히 지나가면 안에 든 의심 화물을 판별하고 10분 안에 검사가 끝납니다.
부산항에 투입된 차량형 검색기는 7대뿐입니다.
지난해에만 컨테이너 4천7백여 개를 검사했는데, 검사율이 0.23%에 그쳤습니다.
[이진오/부산본부세관 통관검사 3과장 : "지능적인 다양한 수법의 밀수 행위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장비이기 때문에 더 적극적으로 이 장비들을 활용해서…."]
부산항은 지난해 컨테이너 2천315만 개를 처리해 역대 최다 물동량을 기록했고, 이 중 국내에 반입된 컨테이너는 202만여 개에 달했습니다.
국경을 넘나드는 수출·입 컨테이너는 갈수록 느는데 검색기는 잦은 고장에, 이를 보완할 첨단 검색 장비는 부족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그래픽:김희나
세계 2위 환적항만, 부산항의 컨테이너 검색기가 낡고 고장이 잦으며 첨단 장비는 부족합니다.
이렇다 보니 밀수품 반·출입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출입 컨테이너가 실린 트레일러가 컨테이너 검색기에 진입합니다.
X-레이를 찍어 신고한 화물이 맞는지, 위해물품이나 밀수품이 있는지, 최종 검사를 진행합니다.
하지만 검색기가 낡고 오래되다 보니, 부산항에서만 최근 3년간 30차례나 고장 났습니다.
이로 인해 50.3일 작동을 멈췄습니다.
[최은석/국민의힘 의원/기획재정위원회 : "과학적인 장비를 활용해야 적발의 실효성도 있는 건데, 검색 장비들에 이렇게 잦은 고장이 있게 되면 세관의 통관 절차에 구멍이 뚫린 거라…."]
이럴 때 긴급 투입하거나 직접 찾아가는 첨단 장비가 있습니다.
X-레이 체계를 차량에 탑재한 차량형 검색기(ZBV).
컨테이너 옆을 천천히 지나가면 안에 든 의심 화물을 판별하고 10분 안에 검사가 끝납니다.
부산항에 투입된 차량형 검색기는 7대뿐입니다.
지난해에만 컨테이너 4천7백여 개를 검사했는데, 검사율이 0.23%에 그쳤습니다.
[이진오/부산본부세관 통관검사 3과장 : "지능적인 다양한 수법의 밀수 행위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장비이기 때문에 더 적극적으로 이 장비들을 활용해서…."]
부산항은 지난해 컨테이너 2천315만 개를 처리해 역대 최다 물동량을 기록했고, 이 중 국내에 반입된 컨테이너는 202만여 개에 달했습니다.
국경을 넘나드는 수출·입 컨테이너는 갈수록 느는데 검색기는 잦은 고장에, 이를 보완할 첨단 검색 장비는 부족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그래픽:김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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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 항만 ‘무색’…장비 부족에 잦은 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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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1-18 10:11:29
- 수정2024-11-18 11:12:03
[앵커]
세계 2위 환적항만, 부산항의 컨테이너 검색기가 낡고 고장이 잦으며 첨단 장비는 부족합니다.
이렇다 보니 밀수품 반·출입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출입 컨테이너가 실린 트레일러가 컨테이너 검색기에 진입합니다.
X-레이를 찍어 신고한 화물이 맞는지, 위해물품이나 밀수품이 있는지, 최종 검사를 진행합니다.
하지만 검색기가 낡고 오래되다 보니, 부산항에서만 최근 3년간 30차례나 고장 났습니다.
이로 인해 50.3일 작동을 멈췄습니다.
[최은석/국민의힘 의원/기획재정위원회 : "과학적인 장비를 활용해야 적발의 실효성도 있는 건데, 검색 장비들에 이렇게 잦은 고장이 있게 되면 세관의 통관 절차에 구멍이 뚫린 거라…."]
이럴 때 긴급 투입하거나 직접 찾아가는 첨단 장비가 있습니다.
X-레이 체계를 차량에 탑재한 차량형 검색기(ZBV).
컨테이너 옆을 천천히 지나가면 안에 든 의심 화물을 판별하고 10분 안에 검사가 끝납니다.
부산항에 투입된 차량형 검색기는 7대뿐입니다.
지난해에만 컨테이너 4천7백여 개를 검사했는데, 검사율이 0.23%에 그쳤습니다.
[이진오/부산본부세관 통관검사 3과장 : "지능적인 다양한 수법의 밀수 행위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장비이기 때문에 더 적극적으로 이 장비들을 활용해서…."]
부산항은 지난해 컨테이너 2천315만 개를 처리해 역대 최다 물동량을 기록했고, 이 중 국내에 반입된 컨테이너는 202만여 개에 달했습니다.
국경을 넘나드는 수출·입 컨테이너는 갈수록 느는데 검색기는 잦은 고장에, 이를 보완할 첨단 검색 장비는 부족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그래픽:김희나
세계 2위 환적항만, 부산항의 컨테이너 검색기가 낡고 고장이 잦으며 첨단 장비는 부족합니다.
이렇다 보니 밀수품 반·출입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출입 컨테이너가 실린 트레일러가 컨테이너 검색기에 진입합니다.
X-레이를 찍어 신고한 화물이 맞는지, 위해물품이나 밀수품이 있는지, 최종 검사를 진행합니다.
하지만 검색기가 낡고 오래되다 보니, 부산항에서만 최근 3년간 30차례나 고장 났습니다.
이로 인해 50.3일 작동을 멈췄습니다.
[최은석/국민의힘 의원/기획재정위원회 : "과학적인 장비를 활용해야 적발의 실효성도 있는 건데, 검색 장비들에 이렇게 잦은 고장이 있게 되면 세관의 통관 절차에 구멍이 뚫린 거라…."]
이럴 때 긴급 투입하거나 직접 찾아가는 첨단 장비가 있습니다.
X-레이 체계를 차량에 탑재한 차량형 검색기(ZBV).
컨테이너 옆을 천천히 지나가면 안에 든 의심 화물을 판별하고 10분 안에 검사가 끝납니다.
부산항에 투입된 차량형 검색기는 7대뿐입니다.
지난해에만 컨테이너 4천7백여 개를 검사했는데, 검사율이 0.23%에 그쳤습니다.
[이진오/부산본부세관 통관검사 3과장 : "지능적인 다양한 수법의 밀수 행위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장비이기 때문에 더 적극적으로 이 장비들을 활용해서…."]
부산항은 지난해 컨테이너 2천315만 개를 처리해 역대 최다 물동량을 기록했고, 이 중 국내에 반입된 컨테이너는 202만여 개에 달했습니다.
국경을 넘나드는 수출·입 컨테이너는 갈수록 느는데 검색기는 잦은 고장에, 이를 보완할 첨단 검색 장비는 부족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그래픽:김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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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준철 기자 arg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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