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증시서 돈 빼는 글로벌 투자자들, 채권으로 눈돌려
입력 2024.11.18 (10:28)
수정 2024.11.18 (10: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신흥국 주식시장에서 돈을 빼는 대신에 신흥국 채권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국제금융협회(IIF) 자료를 인용, 올해 10월 신흥국 증권시장 순유입액은 19억 달러로 9월의 564억 달러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고 현지 시각 16일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81억 달러 순유출이 있었습니다.
신흥국 주식시장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2020년 3월 이후 최대 규모인 255억 달러가 유출됐습니다.
이에 비해 신흥국 채권에 274억 달러가 유입됐습니다.
중국 시장만 보면 주식에서 90억 달러 순유출이 나타났습니다.
앞서 9월에 2015년 이후 최대 유입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차입니다.
중국 채권 시장에는 14억 달러가 유입됐습니다.
중국 정부가 9월 말에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발표하고 이어 지난달에도 추가 부양책을 내놓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입니다.
IIF의 조나단 포툰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가 주식시장을 겨냥해 부양책을 내놓았지만 투자자들의 신뢰는 여전히 낮은 편"이라면서 "이런 상황은 성장에 대한 우려와 규제 불확실성이 중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를 계속 억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포툰 이코노미스트는 "신흥국 통화 대비 달러 강세에 대한 우려가 주식시장에서 위험 회피 심리를 증폭시켰다"면서 "이런 전망이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신흥국 주식보다 채권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시장에서 68억 달러가 순유출된 반면, 유럽에서는 52억 달러, 라틴아메리카에서는 36억 달러가 유입됐습니다. 아프리카 지역은 소폭 유출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로이터통신은 국제금융협회(IIF) 자료를 인용, 올해 10월 신흥국 증권시장 순유입액은 19억 달러로 9월의 564억 달러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고 현지 시각 16일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81억 달러 순유출이 있었습니다.
신흥국 주식시장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2020년 3월 이후 최대 규모인 255억 달러가 유출됐습니다.
이에 비해 신흥국 채권에 274억 달러가 유입됐습니다.
중국 시장만 보면 주식에서 90억 달러 순유출이 나타났습니다.
앞서 9월에 2015년 이후 최대 유입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차입니다.
중국 채권 시장에는 14억 달러가 유입됐습니다.
중국 정부가 9월 말에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발표하고 이어 지난달에도 추가 부양책을 내놓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입니다.
IIF의 조나단 포툰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가 주식시장을 겨냥해 부양책을 내놓았지만 투자자들의 신뢰는 여전히 낮은 편"이라면서 "이런 상황은 성장에 대한 우려와 규제 불확실성이 중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를 계속 억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포툰 이코노미스트는 "신흥국 통화 대비 달러 강세에 대한 우려가 주식시장에서 위험 회피 심리를 증폭시켰다"면서 "이런 전망이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신흥국 주식보다 채권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시장에서 68억 달러가 순유출된 반면, 유럽에서는 52억 달러, 라틴아메리카에서는 36억 달러가 유입됐습니다. 아프리카 지역은 소폭 유출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흥국 증시서 돈 빼는 글로벌 투자자들, 채권으로 눈돌려
-
- 입력 2024-11-18 10:28:49
- 수정2024-11-18 10:29:42
글로벌 투자자들이 신흥국 주식시장에서 돈을 빼는 대신에 신흥국 채권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국제금융협회(IIF) 자료를 인용, 올해 10월 신흥국 증권시장 순유입액은 19억 달러로 9월의 564억 달러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고 현지 시각 16일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81억 달러 순유출이 있었습니다.
신흥국 주식시장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2020년 3월 이후 최대 규모인 255억 달러가 유출됐습니다.
이에 비해 신흥국 채권에 274억 달러가 유입됐습니다.
중국 시장만 보면 주식에서 90억 달러 순유출이 나타났습니다.
앞서 9월에 2015년 이후 최대 유입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차입니다.
중국 채권 시장에는 14억 달러가 유입됐습니다.
중국 정부가 9월 말에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발표하고 이어 지난달에도 추가 부양책을 내놓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입니다.
IIF의 조나단 포툰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가 주식시장을 겨냥해 부양책을 내놓았지만 투자자들의 신뢰는 여전히 낮은 편"이라면서 "이런 상황은 성장에 대한 우려와 규제 불확실성이 중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를 계속 억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포툰 이코노미스트는 "신흥국 통화 대비 달러 강세에 대한 우려가 주식시장에서 위험 회피 심리를 증폭시켰다"면서 "이런 전망이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신흥국 주식보다 채권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시장에서 68억 달러가 순유출된 반면, 유럽에서는 52억 달러, 라틴아메리카에서는 36억 달러가 유입됐습니다. 아프리카 지역은 소폭 유출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로이터통신은 국제금융협회(IIF) 자료를 인용, 올해 10월 신흥국 증권시장 순유입액은 19억 달러로 9월의 564억 달러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고 현지 시각 16일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81억 달러 순유출이 있었습니다.
신흥국 주식시장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2020년 3월 이후 최대 규모인 255억 달러가 유출됐습니다.
이에 비해 신흥국 채권에 274억 달러가 유입됐습니다.
중국 시장만 보면 주식에서 90억 달러 순유출이 나타났습니다.
앞서 9월에 2015년 이후 최대 유입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차입니다.
중국 채권 시장에는 14억 달러가 유입됐습니다.
중국 정부가 9월 말에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발표하고 이어 지난달에도 추가 부양책을 내놓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입니다.
IIF의 조나단 포툰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가 주식시장을 겨냥해 부양책을 내놓았지만 투자자들의 신뢰는 여전히 낮은 편"이라면서 "이런 상황은 성장에 대한 우려와 규제 불확실성이 중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를 계속 억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포툰 이코노미스트는 "신흥국 통화 대비 달러 강세에 대한 우려가 주식시장에서 위험 회피 심리를 증폭시켰다"면서 "이런 전망이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신흥국 주식보다 채권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시장에서 68억 달러가 순유출된 반면, 유럽에서는 52억 달러, 라틴아메리카에서는 36억 달러가 유입됐습니다. 아프리카 지역은 소폭 유출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우수경 기자 swoo@kbs.co.kr
우수경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