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마스 기습 공격 미국인 희생자 유족, 이란에 소송 제기

입력 2024.11.18 (11:25) 수정 2024.11.1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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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마스의 기습적인 이스라엘 공격으로 희생된 미국인 유족들이 이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습니다.

유족들은 현지 시각 17일 워싱턴 D.C. 지방법원에 외국주권면제법(FSIA)과 테러방지법에 의거해 하마스 등을 지원한 이란을 상대로 보상적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소송에는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숨진 미국인 유족과 이후 벌어진 가자 지구와 이스라엘 북부 전투에서 사망한 미국인 유족이 원고로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소장에서 천200여 명의 희생자를 낸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홀로코스트 이후 가장 치명적인 유대인 학살사건이라고 규정하면서 이번 사건의 배후에 이란의 지원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원고 측 변호인들은 2022년 12월 하마스 정치·군사 지도자들이 모인 비밀회의에서 하마스 수장이던 야히야 신와르가 이란 혁명수비대에 기습공격을 위해 매월 700만 달러의 추가 자금지원을 요청했다는 내용이 담긴 관련 자료도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10월 7일 발생한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미국인 46명이 숨졌으며, 하마스에 인질로 잡힌 미국인도 12명이 있습니다.

현재 가자 지구에는 7명의 미국인 인질이 남아있으며 이 가운데 3명은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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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하마스 기습 공격 미국인 희생자 유족, 이란에 소송 제기
    • 입력 2024-11-18 11:25:37
    • 수정2024-11-18 11:31:22
    국제
지난해 하마스의 기습적인 이스라엘 공격으로 희생된 미국인 유족들이 이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습니다.

유족들은 현지 시각 17일 워싱턴 D.C. 지방법원에 외국주권면제법(FSIA)과 테러방지법에 의거해 하마스 등을 지원한 이란을 상대로 보상적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소송에는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숨진 미국인 유족과 이후 벌어진 가자 지구와 이스라엘 북부 전투에서 사망한 미국인 유족이 원고로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소장에서 천200여 명의 희생자를 낸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홀로코스트 이후 가장 치명적인 유대인 학살사건이라고 규정하면서 이번 사건의 배후에 이란의 지원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원고 측 변호인들은 2022년 12월 하마스 정치·군사 지도자들이 모인 비밀회의에서 하마스 수장이던 야히야 신와르가 이란 혁명수비대에 기습공격을 위해 매월 700만 달러의 추가 자금지원을 요청했다는 내용이 담긴 관련 자료도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10월 7일 발생한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미국인 46명이 숨졌으며, 하마스에 인질로 잡힌 미국인도 12명이 있습니다.

현재 가자 지구에는 7명의 미국인 인질이 남아있으며 이 가운데 3명은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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