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대기업-중소기업 격차 해소 위해 지원…최선 다할 것”

입력 2024.11.18 (15:31) 수정 2024.11.1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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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1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환율이 크게 오르고 있고, 중동 정세가 격화되는 등 우리 기업, 특히 중소기업의 기업환경이 그만큼 녹록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오늘 만난 많은 분들도 반도체 업무를 많이 하고 계시던데, 반도체 산업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반도체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당론으로 반도체특별법을 최근 발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반도체 산업이 제대로 진흥해야만 대한민국이 AI 혁명의 물결에 올라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차원에서 지난 주에는 원전 생태계 복원 관련 예산을 정부 원안보다 증액된 금액으로 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가 여전하고, 노동격 차도 여전하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0.1%에 해당하는 1만여 개 대기업이 전체 기업 63%의 부를 가져가고, 99.9%에 해당하는 804만 중소기업이 나머지 37%를 가져가, 임금과 복지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점점 더 큰 격차가 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김 회장은 “일본과 미국도 기업 상황에 맞게 연장근로가 가능한데, 우리나라만 주 52시간으로 제한돼 있다”며 “최소한 노사가 합의하면 중소기업도 연장근무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한 대표는 또 최근 중소기업의 대출 연체율이 급등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중소기업의 대출 연체 상황이 늘어나는 걸 막기 위해 대출 이자를 낮춰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 대표는 “예대마진 차이가 크게, 오래 지속되면 가게와 기업에 큰 부담이 된다, 중소기업의 연체 상황이 늘어나면 더더욱 그렇다”며 “대출이자를 낮추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대표는 또 저출생 문제의 심각성을 언급하며 중소기업에서도 육아휴직 활용이 사실상 어렵다고 지적하면서, 정부 여당 차원의 강화된 저출산 대책도 약속했습니다.

한 대표는 “육아휴직 활용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기 위해 대체 인력을 구성하고 기업의 금전 부담을 덜기 위해서 대체인력지원금을 신설했다”며 “파견 인력에도 대체인력지원금을 지원하고,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앞으로 중소기업에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앞으로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 대표는 “기업이 잘 돼야 일자리가 생기고 좋은 일자리가 생겨야 근로자와 가계 경제가 유지되는 선순환이 있다고 믿는다”며 “저희가 우파정당 자유주의 정당으로서, 경쟁을 장려하고 경쟁의 룰을 지키고 경쟁서 탈락하거나 경쟁에 참여하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 최소한의 인간적 삶을 지켜 주는 걸 정치의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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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18 15:30:59
    • 수정2024-11-18 15:31:50
    정치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1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환율이 크게 오르고 있고, 중동 정세가 격화되는 등 우리 기업, 특히 중소기업의 기업환경이 그만큼 녹록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오늘 만난 많은 분들도 반도체 업무를 많이 하고 계시던데, 반도체 산업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반도체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당론으로 반도체특별법을 최근 발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반도체 산업이 제대로 진흥해야만 대한민국이 AI 혁명의 물결에 올라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차원에서 지난 주에는 원전 생태계 복원 관련 예산을 정부 원안보다 증액된 금액으로 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가 여전하고, 노동격 차도 여전하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0.1%에 해당하는 1만여 개 대기업이 전체 기업 63%의 부를 가져가고, 99.9%에 해당하는 804만 중소기업이 나머지 37%를 가져가, 임금과 복지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점점 더 큰 격차가 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김 회장은 “일본과 미국도 기업 상황에 맞게 연장근로가 가능한데, 우리나라만 주 52시간으로 제한돼 있다”며 “최소한 노사가 합의하면 중소기업도 연장근무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한 대표는 또 최근 중소기업의 대출 연체율이 급등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중소기업의 대출 연체 상황이 늘어나는 걸 막기 위해 대출 이자를 낮춰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 대표는 “예대마진 차이가 크게, 오래 지속되면 가게와 기업에 큰 부담이 된다, 중소기업의 연체 상황이 늘어나면 더더욱 그렇다”며 “대출이자를 낮추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대표는 또 저출생 문제의 심각성을 언급하며 중소기업에서도 육아휴직 활용이 사실상 어렵다고 지적하면서, 정부 여당 차원의 강화된 저출산 대책도 약속했습니다.

한 대표는 “육아휴직 활용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기 위해 대체 인력을 구성하고 기업의 금전 부담을 덜기 위해서 대체인력지원금을 신설했다”며 “파견 인력에도 대체인력지원금을 지원하고,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앞으로 중소기업에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앞으로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 대표는 “기업이 잘 돼야 일자리가 생기고 좋은 일자리가 생겨야 근로자와 가계 경제가 유지되는 선순환이 있다고 믿는다”며 “저희가 우파정당 자유주의 정당으로서, 경쟁을 장려하고 경쟁의 룰을 지키고 경쟁서 탈락하거나 경쟁에 참여하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 최소한의 인간적 삶을 지켜 주는 걸 정치의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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